유부도 생물다양성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 균형점
서천군의회 한경석
존경하는 서천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경석 의원 입니다.
유부도 생물다양성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 균형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유부도의 생태적 가치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서천군 유부도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하거나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는 생태 보고로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https://youtu.be/OpblgOF2EjU(유튜브 영상)
지난해 이루어진 “서천갯벌 자연생태계 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천갯벌 이용 조류 총 146종 25만 4,726개체로서 국내 최대 도래지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부도 권역에는 104종 22만 5,789개체를 관측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개체 수 기준 89%가 유부도를 중심으로한 갯벌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유부도 북측 해안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갯벌이 자리잡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서천군은 유부도에 정기 연락선 운항 및 승하차장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는 유부도로의 접근성을 높여 주민 편의를 도모하려는 계획입니다.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왕래 증가가 예상되어 자연환경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부도의 생태계 보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정주여건 개선과 보존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이 유부도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생태관광 활성화 등 친환경적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생물다양성 보호의 중요성을 살펴 보겠습니다.
유부도와 주변 서천갯벌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하거나 기착지로 이용하는 생태계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총 15종의 천연기념물 조류와,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흰꼬리수리 등 총 5종의 국제멸종위기1급 조류, 및 검은머리물떼새 등 멸종위기2급 19종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들 멸종위기종의 안전한 서식과 휴식을 위해서는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요건입니다.
생태계가 교란되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와 휴식 공간이 파괴될 것이고, 폐염전 부지에 칠면초와 갈대가 빽빽이 자라게 되면 새들이 안전하게 휴식할 공간이 사라질뿐더러,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근접으로 환경은 급속히 악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따라서 유부도 일대에서는 개발사업 추진 시 생태계 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입도객 수를 제한하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와 휴식처로부터 일정 거리 접근을 차단하는 등 보호정책과, 갯벌과 습지 등 다양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생물다양성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언급하였듯이 유부도에 정기 여객선 운항과 승하차장 건설 사업이 완성되면 지역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또한 접근성 향상으로 유부도의 관광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한적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되고,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원이 창출되어 경제적 기회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 훼손 위험을 경계해야 합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 시에는 엄격한 환경 영향평가를 거쳐 생태계 보호 대책을 수립한 다음,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전제로 자연 보전과 경제적 발전을 조화롭게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즉,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이 필수요건이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생물다양성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 균형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며, 유부도 권역의 생물다양성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조화롭게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해나가도록 노력합시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개발과 환경보전 문제는 접점 찾기 어러운 난제라 생각 합니다.
아무쪼록 난개발이 되지 않기를 희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