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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드려야 할 기도, 야베스의 기도 (역대상 4:9-10)
정신병동에 있는 환자가 하루는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기특한 생각이 들어서 무슨 책을 읽는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환자가 대답하기를 ‘이 책은 너무 나열식이고, 읽기에 지루하고, 구성도 엉망이며,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재미가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책인가 확인을 해 보니 전화번호부 책이었습니다.
성경을 읽어보신 분은 한번쯤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신약성경을 펴면 마태복음 1장에 계속 되는 예수님의 족보를 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오신 분이 성경을 읽으려고 구약을 보니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신약을 펼쳤어요. 마태복음 1장을 읽는데 누가 누구를 낳고, 누가 누구를 낳고... 그래서 "아, 성경은 산부인과 책이구나!" 더 이상 읽지 못 했답니다. 그런데 구약성경 역대상을 읽어보시면 1장부터 9장까지 계속 족보가 나옵니다. 500명이 넘는 생소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성경 본문은 읽어도 별로 은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지루해서 건너뜁니다.
그런데 유다지파의 6대손으로 46명의 이름이 계속되다가 중간에 끼어 있는 한 사람이 등장 합니다. 나열식으로 이름을 죽 부르시다가 갑자기 ‘아 야베스, 이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야’라고 그에 대해서 유일하게 설명을 하십니다. 야베스 라는 인물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도 1980년도에 어느 선교사님의 설교를 듣고 야베스를 처음 알았습니다. 그때 외국 선교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도 저 분은 특이한 설교를 하시는구나. 야베스 같은 사람도 있었네. 야베스는 참 훌륭한 기도의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야베스의 기도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부르스 윌킨스 (Bruce Wilkinson) 목사님이 지은 『야베스의 기도』(The Prayer of Jabez)라는 책이 소개되면서부터입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발행되자마자 500만부 이상 팔렸습니다. 기독교 서적이 일반서적을 제치고 판매부수 1위를 기록한 놀라운 책입니다. 요즘 긍정의 힘처럼 많이 읽힌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수많은 사람 들이 야베스의 기도를 드리게 되었고, 그 결과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저자인 윌킨스 목사님은 30년이 넘도록 야베스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임했음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그는 개인과 가정이 매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발행하는 열 가지 잡지가 무려 1억 부의 출판 부수를 돌파 했습니다.
1998년 1월에 시작한 "World Teach"라는 사역은 15년 계획으로 한 사람당 5만 명을 맡아 성경을 가르칠 교사 12만 명을 양육하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이 사역이 계획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한권의 책이 이렇게 많은 사람의 관심의 대상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책에는 이런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내 삶을 기적으로 채우는 기도의 원리"입니다.
오늘 야베스가 드린 기도 가운데 우리 인생을 기적으로 채우는 기도의 능력이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야베스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 모두의 삶이 하나님의 기적으로 채워지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야베스'는 사람 이름입니다. 그의 이름은 성경에 딱 한번 등장합니다. 바로 오늘의 본문입니다. 그런데 왜 성경에 한 번밖에 등장하지 않는 야베스라는 낯선 이름이 이토록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을까요? 본문 9절을 보면 야베스는 태어날 때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고 했습니다. 야베스의 뜻은 '고통'‘수고’입니다. 이름치고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Mr. Pain’이라 불렀습니다. 아마 오늘날 같으면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을 것입니다. ‘야 고통아, 얼마나 견디기 힘든 이름입니까?
그런데 야베스는 현실의 고통에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했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바로 야베스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비록 그는 짧은 한 문장의 기도를 드렸지만 하늘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의 기도입니다. 그래서 응답을 받은 축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존귀한 자로 불려집니다. 그는 기도함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꾼 자가 되었습니다.
야베스가 기도함으로 자신의 운명이 바뀌었다면 오늘 우리도 야베스의 기도를 드릴 때 운명이 바뀌는 역사가 임할 줄로 믿습니다. 이 새해에 우리 모두 야베스의 기도를 드림으로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들을 간증하는 역사가 임하기를 원합니다. 야베스가 드린 기도는 4가지입니다.
첫째로, 하나님 내게 복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말에는 '좋다 - 더 좋다 - 정말 좋다'(끝내준다?)로 표현합니다. 영어도 'Good - Better - Best' 이런 식으로 비교급과 최상급이 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어는 그런 표현이 없기 때문에 단어를 반복해서 최상급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복에 복을 더하사' 이것은 ‘하나님 나에게 최상의 복을 주십시오’입니다. 하늘의 보고를 여시고 최고의 복을 나에게 충만 충만하게 채워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는 그의 평생에 걸쳐 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내리셨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우리들이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야베스가 구하는 복이 정말 올바른 기도냐 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한국교회 안에 기복주의 신앙이 팽배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번영 신학’‘성공 신학’에 익숙한 한국교회에 야베스의 기도가 오히려 기복주의적인 면을 강화하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자발적 가난』이라는 책에 보면 덜 풍요로운 삶이 주는 더 큰 행복 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평범하고 소박한 삶속에도 얼마든지 풍성한 축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축복만 주장하는 것도 바른 것은 아닙니다. 균형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교회 내에 ‘복’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복'이라는 개념은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존재해 있었습니다. 샤머니즘에도 복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들이 정화수를 떠놓고 복 받기 위해 지성을 드렸습니다. 집을 짓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돼지머리를 놓고 복을 빌었습니다. 그러나 샤머니즘에서 비는 복과 성경이 말하는 복은 근본이 다릅니다. 샤머니즘적인 복의 핵심은 ‘자기 소원 성취’입니다. 그것은 인위적이요 인간적이요 이기적인 복입니다. 복의 주체가 '나'입니다. 그래서 내가 지극정성을 드려서 신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복은 ‘하나님으로 만족한 상태’입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총에 감사하며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복은 내가 스스로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위로부터 주시는 것입니다.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심을 믿습니까?
애 3:38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그런데 문제는 축복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조급함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믿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하는데 조급함 때문에 축복을 그르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보고를 여시고 항상 주의 자녀들에게 복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풍성한 은혜로 채우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항상 무언가를 주기를 원합니다. 주고 또 주어도 더 주고 싶어 안달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자식이 부족할수록 더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시고, 더 선한 것으로 복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복을 구하는 것은 너무나 마땅합니다. 만약 자녀가 필요한 것이 있는데 구하지 않고 혼자 끙끙거린다면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건강이 필요한 분은 건강의 복을 구하십시오. 재물이 부족하신 분은 재물의 복을 구하십시오. 직장을 구하는 분은 좋은 직장을 구하십시오. 사업이 힘드신 분은 사업의 형통을 구하십시오. 내 삶에 있는 모든 고통과 수고의 짐을 져주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나에게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십시오. 갑절의 복을 주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나로 하여금 복주셨을 때 교만하지 않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게 해주십시오. 설령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인내하게 하시고, 더 선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해주십시오” 이것이 야베스의 기도를 드리는 우리의 자세인 줄로 믿습니다.
둘째로, 하나님, 나의 지경을 넓혀 주옵소서!
이 기도는 내 삶의 영향력을 확대해 달라는 말씀입니다. '지경'이란 땅의 경계입니다. 지경을 넓혀 달라는 깊은 뜻은 “나의 삶이 하나님을 위하여 더 많이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야베스는 자신의 삶의 전부가 하나님을 위하여 쓰임 받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더 많은 부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 받게 해 달라는 귀한 기도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직장에서의 승진이나 사업을 키워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일까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까? 목사님들이 기도를 가르칠 때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하셨는데 세상적인 복을 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망설여지시는 분이 있습니까? 이 말씀은 땅의 것을 구하지 말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선순위를 바르게 정해서 구하라는 것입니다.
야베스는 이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직장 생활 하시는 분은 승진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사업하시는 분들은 더욱 창대케 해달라고 기도 하십시오. 여러분의 자녀에게 진학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의 삶이 어디로 가든지 형통케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주어진 삶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최선의 경주를 하십시오. 야베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 귀하고 소중합니다. 잠깐 왔다가 한번 지나가는 인생입니다. 기왕에 예수 믿었으면, 여러분의 영향력을 높이높이 드러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러한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바꾸어 놓으시고,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놓으실 줄 믿습니다.
셋째로, 하나님,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주십시오!
이 기도는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과 지경을 내 힘으로, 내 경험으로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으로 도우셔서 지켜달라는 기도입니다. 왜 이 기도가 필요합니까?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복을 받고,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종종 실패하거나 추락하는 모습을 봅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 힘으로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이제는 됐습니다. 이제는 괜찮습니다." 기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 하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 다 할 것 같습니다. 어느새 내 마음속에 교만이 싹틉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무릎을 꿇지 않습니다. 그 결과는 너무나도 뻔합니다. 어느 날 그 확장된 사업, 그 높아진 지위가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의 손을 구하셔야 합니다. “주의 손”은 능력의 손입니다. 권능의 손입니다. “주의 팔에 능력이 있사오며 주의 손은 강하고 주의 오른 손은 높으시니이다”(시 89:13).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행 11:21).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시 146:3)고 하십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옵니까?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야베스는 자신에게 도움을 주실 하나님의 손으로 도와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로마의 기독교 박해 시절에 노라 팰릭스라는 교회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관원들이 그를 체포하려 하자 그는 산 속에로 들어가 어느 굴속에 숨었습니다. 관원들은 그를 뒤 좇아 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굴속에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내 생명을 받아주옵소서. 주님의 손에 의탁합니다.” 그리고 그는 체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굴 앞에 당도한 수색대원들이 왔다 갔다만 하고 굴 안으로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조금 후에 그들이 다 철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해서 자세히 살펴보니까 그가 굴 입구에 거미줄이 쳐져있었습니다. 그가 기도할 때에 거미 몇 마리가 쏜살같이 그 굴 입구에 거미줄을 쳐놓았던 것입니다. 수색대원들은 거미줄이 쳐져 있는 것을 보고 이 굴속엔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돌아간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돌벽과 쇠문도 거미줄처럼 약하나,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거미줄이 철문보다 강하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주여, 저를 도우소서! 새해에도 나를 도와주십시오! 저는 주님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오니 하나님, 저를 도와주세요! 제가 오직 주님만 의지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새해야 드려야 할 기도인 줄로 믿습니다.
넷째로, 하나님,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이것은 삶의 성숙을 위한 기도입니다. 환난이란 야베스의 삶의 변화 다음에 올 수 있는 사단의 유혹이나 시험을 의미합니다. 근심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마음이 나누어짐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야베스는 자신의 승리적인 삶 뒤에 자신을 다시 무너뜨리고, 그리고 마침내는 자신의 삶을 복 되게 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 수 있는 위기와 유혹이 다가올 수 있음을 미리 예견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야베스는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는 바울의 가르침을 미리 깨닫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단의 속임수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신 8:12-14 “12.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13.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많은 사람들이 승리 바로 다음에 깊은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승리 다음에 시기와 질투의 마음으로 공격해 오는 사단에게 쉽게 무너져 내리는 인생들이 있습니다. 성공 다음에 하나님의 테스트에 종종 떨어지는 신앙인 들이 있습니다. 다윗도 복된 승리 다음에 찾아온 정욕의 유혹에 힘없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감격적인 승리를 경험한 엘리야는 바로 조금 전에 그를 승리케 하신 하나님의 능력도 망각한 체 살겠다고 줄행랑을 쳤다가 기진맥진하게 되자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불평하고 말았습니다. 누구나 다 이런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베스는 미리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주신 승리를 오래 간직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받은 은혜도 중요하지만 그 은혜를 오래 간직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야베스는 온전한 기도자였습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며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고 가르쳐 줍니다. 사탄이 누구를 공격 목표로 삼을까요? 성공한 사람을 공격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은 사람, 영적으로 많이 성장 한 사람을 사탄이 공격합니다. 기도해서 운명이 바뀌어 지고, 하나님 앞에 지경이 넓어져서 삶에 큰 영향력이 있는 그 때, 비로소 사탄은 여러분을 공격합니다. 교묘하게 유혹합니다. 여러분, 하나님 일을 많이 하는 사회의 유명한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이 하루아침에 추락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탄의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복을 달라고 하면 복을 주십니다. 우리의 지경을 넓혀 달라고 하면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고,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 때 우리가 잊지 않고 기도해야 할 제목이 "아버지 하나님, 나로 환난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다시 말씀 드리면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입니다. 야베스의 기도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면 어떤 기도가 응답 받는 기도일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가 응답 받는 기도가 됩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는 것이지만 응답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려야 기도 응답이 있습니다. 한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나는 엘가나와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나 18년 동안 아들을 낳지 못하였습니다. 남편 엘가나가 브닌나를 둘째 아내로 맞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잘 낳아 주었습니다. 한나와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그때 한나는 정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아주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 1;11)
하나님께서 이런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도를 응답하셨습니다. 18년만이었습니다. 지금 성도님들 가운데 오랫동안 응답이 막혀 있는 기도제목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리는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고 나서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서 그날 밤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줄꼬?" 라고 물으셨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입을 열어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입니다. "주여, 나에게 복 주시옵소서! 나의 지경을 넓혀 주시옵소서! 주의 손으로 도와주옵소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새해가 우리 앞에 펼쳐졌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선물입니다. 뒤돌아보지 마시고, 나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야베스의 기도를 하나님 앞에 펼쳐 보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의 기도를 응답하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들이 한 해 동안 야베스의 기도를 드림으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는 날 ‘내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더니 이렇게 놀랍도록 채우셨노라”고 간증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