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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험제도 연구 docimologi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73.(P.304)
그리스어로 도키메(δοκιμή dokimē, δοκιμάζω)로서 프랑스어로 시험(l'épreuve, en, essay or test)이다. 이것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시험과 경쟁을 방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뜻한다.
학교시험제도 연구는 근대 교육학에서 근본적인 개념이다. 이 연구는 시험들이 지성의 진실한 척도가 되기 위해서, 시험들은 완벽하게 하려고 애쓴다. 이 연구는 프랑스에서 선별(sélection)의 방법 대신에 방향정립(l'orientation)의 방법으로 대체하였던 교육개혁에 대한 책임을 맡았다. 주 먼저 시작하였다 선별 방법은 어떤 언어적(verbale, 말로만 하는) 지성을 부여받은 개인들만이 뽑힌다. 즉 이들이 경쟁에서 성공하는 자들이고, 실천적 지성의 전형을 잘못 이해하는 자들이다. 반면에 방향정립의 방법은 지성의 다양한 전형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변별력에 의한 경쟁의 시험은 행동하는 인간을 만들지 않고 짱구를 굴리는 인간을 만들고, 방향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시험은 행동하고 인간에게 공감하는 인간을 만든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지능검사를 본 따서 순위를 매기고, 프랑스에는 학력을 감담할 수 있는지 없는 지를 평가한다.] (43UMD)
독단론 (le) dogmatism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73.(P.304)
토론 없이 주장하는 경향.
철학적으로 미리 주어진 확신으로부터 출발하는 모든 학설을 지칭한다. 독단론은 이런 의미에서 “비판주의”(criticisme)에 대립된다. 비판철학은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시작한다. 마치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가 형이상학적 성찰(Méditations métaphysiques, Meditationes de prima philosophia, 1641)에서 의심했던 것처럼, 칸트(Immanuel Kant, 1724-1804)도 순수이성비판(Kritik der reinen Vernunft, Critique de la raison pure, 1781)에서 형이상학적 모든 문제들, 즉 영혼불멸, 세계의 기원, 신의 현존 등의 문제를 판단 중지(en suspens)로 남겨두었다. 또는 심지어 어떤 확신에 도달하는 학설도 독단론에 속한다. 즉 스피노자의 철학도 진실한 인식체계 안에서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독단론이라 지칭한다. 독단 철학은 종교적 독단의 권위 위에 기초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중세의 철학을 지칭한다. 이 고정된 학설을 교회가 신과 계시의 이름으로 가르친다.
독단론은 이론적으로 회의주의(le scepticisme)에 대립되고, 실천면에서 경험주의(l'empirisme)에 대립된다. 독단적인 정치가는 현실세계의 역사적 실재성을 고려하지 않고서 한 이론에 따라 행동의 방향을 정한 사람이다. 독단론의 태도 아래에는 불관용과 열광주의(fanatisme)가 깔려있다. (43UNA)
고통 douleur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73.(P.304)
원칙적으로 편치 못한 신체적 상태를 말하지만, 심지어는 편하다고 할지라도 어떤 [정도의] 강도를 넘어서면서 고통으로 전환되는 모든 감정을 말한다.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생리학적 고통과 심리학적 고통을 구별한다. 전자의 예로는 이의 아픔(치통 齒痛), 후자의 예로는 감격(les émotions) 등을 들 수 있다.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 같은 몇몇 비관주의적 철학자들은 고통만이 세계의 실재적 측면을 드러내고 쾌락은 꿈보다 더 인관 성이 없다고 한다. 그 고통은 도덕적 가치가 있는가? 크리스트교주의는 이런 측면에서 고통의 순화적 덕목을 강조한다. []
뗍(Julien Teppe)은 1930년 경에 “고통예찬”(dolorisme, 고통주의)을 주장했다. 그는 “신체적 도덕적 인내의 요소로서든지(스토아학파), 정화의 시험으로서든지, 고통의 간접적 효용(l'utilité)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고통이 동물적 생의 충동을 멈추게 하고 또 예술과 문학의 창조 작업에서 정신에게 특별히 효과 있는 주도권을 준다는 점에서 고통은 인간을 풍요롭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한 고통은 일반적으로 인격의 퇴행으로 이르게 하고, 또한 그 고통은 인격을 꽃피우는데 족쇄가 되고 심지어는 모든 진실한 창조행위를 방해한다. (43UNA)
[참조: 뗍에 관하여 프랑위키에 찾을 수 있는 것은 다음 것뿐이다. Julien Teppe, Chamfort, sa vie, son œuvre, sa pensée, P. Clairac, 1950, 166 p. 그래서 그는 19세기 말에 20세기 중 후반까지 살았을 것으로 추정해 본다. 그가 샹포르를 연구했다는 점에서 프랑스 혁명에 관심이 있었을 것 같다. - 고통주의는 크리스트교 신비주의자 떼레사 다빌라에게 있었다고 한다]
의심 (le) dout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73-74.(P.304)
정신의 불확실, 긍정하기를 거부하거나, 부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심의 두 형식을 구별한다. 1. 자연적 의심(le doute naturel): 이것은 확실한 인식의 부재에서 온다. 2. 방법적 또는 철학적 의심(le doute méthodique ou philosophique): 이것은 우리 인식의 모든 것을, 심지어는 우리가 지식 전체의 원리를 알지 못하는 한 사물들의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각들조차도, 의심하는 것이다. 이 두 번째의 태도는 플라톤, 데카르트, 피히테의 태도였다. 이것은 모든 근본적 철학의 출발점이다.
사람들은 의심하는 근본적 두 대상을 구별한다. 1. 외적 세계(un monde extérieur). 외적 세계에 관하여 회의주의는 고대 철학자들, 특히 퓌론(Pyrrhon, 기원전 365-275)의 것이었다. 이들의 의심에는 신을 믿는 것을 제외했다. 2. 신 (Dieu)이다. 신에 관한 회의주의는 근데 실증주의에 해당한다. 실증주의는 그가 보는 것만을 믿는다. 꽁트의 실증주의와 유물론이 그러하다. (43UNA)
권리 le droit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74.(P.304)
권리(le droit, 당위)는 실재적인 것에 합당한(légitime) 것으로써, 사실(le fait)과 대립된다.
도덕적으로 권리((le droit)란 타인에게 요구할 수 있는 무엇을 의미한다. 권리는의무(le devoir)에 대립된다. 의무란 타인이 우리에게 요구할 수 있는 무엇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자연권(le droit naturel, 자연법)과 실증권(le droit positif, 실증법)을 구별한다. 전자로부터 인간의 본성을 토대로 한 인간 관계의 모든 이론들이 주장된다. 인간의 본성이라는 그 경향성과 심정에서 나오는 열망 등을 토대로 한다. 루소와 피히테가 이에 속한다. 후자에는 전통관습 또는 성문법률, 즉 시민법전(le Code civil) 등이 있다. 개인의 권리들이란 자주 “주관적” 권리(les droits subjectifs)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사회의 법률에 의해 표현된 권리는 “객관적” 권리(le droit objectif)라 불린다. 일반적 방식에서 법(le droit 권리)은 힘(la force)에, 즉 폭력에 대립된다.(43UNA)
이원론(le) dualism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74.(P.304)
두 개의 원리에 관련하는 모든 이론을 지칭한다.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의 경우에, 인간본성에 관해서는 영혼과 신체의 이원론, 정신의 기능에 관한 한에서 의지와 오성의 이원론을 구별한다.
가장 많이 통용되는 대립은 인간과 세계의 대립이며, 정신(esprit)과 물질(matière)의 대립이다. 이 점에서 모든 인간주의적 학설은 이원론적이며, 이 정도에서 인간의 자유를 확정하고, 또한 이 자유를 자연 법칙들에 환원하기(절대적 결정론, 범신론 panthéisme)를 불가능하다고 하고, 또한 개인을 사회의 메카니즘 속에, 예를 들어 행정조직 속에, 흡수하게 하는(전체주의 totalitarisme) 것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반대개념: 일원론(monisme)
(39WKJ)
뒤링 Karl Eugen Dühring 1833-1921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73-74.(P.304)
독일 철학자 경제학자이다.
뒤링은 1833년에 독일 베를린(Berlin)에서 태어나, 1921년(88살)에 현재 포츠담부근에 있는 바벨스베르크(Babelsberg), 즉 옛 이름으로 모바베스(Nowaves)에서 죽었다.
그는 포이에르바하(Ludwig Feuerbach, 1804-1872)의 제자이며, 그는 실증주의를 유물론과 통합하고자 하였다. 엥겔스는 빈 뒤링(Anti-Dühring)에서 그의 주장을 공격하였다. (43UNA)
지속 (la) duré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74.(P.304)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 이래로 전통적으로 시간의 용어에 대립되는 용어이다. 체험된 지속은 시간의 살아있는 경험이다. 반면에 측정된(mesuré) 시간 즉 수학적(mathématique) 시간은 추상이다.
지속은 심리학적이고 주관적 실재성(réalité)이다. 기다림과 조급함의 시간(le temps)은 개인에 따라서 길거나 또는 짧은 한 시간(une heure)일 수 있다. 반면에 개관적 시간의 관점에서, 한시간이 지겨운 시간이거나 놀이의 시간이거나 간에 한 시간은 항상 한 시간이다. (43RMB)
[베르그송의 지속은 심리학적 시간도 아니고 물리학적 시간도 아니며, 질료형이상학적이고 내재성의 지속, 기억의 지속, 생명의 지속, 열린 종교성의 지속이다. 그의 지속은 인격성의 총체성, 삶 일체의 경험, 신비적 힘의 지속함을 이르기 위해 그가 창안한 개념이다. 자아의 심층에 내재하며 동시에 현전하고 있는 대자아(대승大乘 차원)의 기억이 바로 지속이다. 이 지속은 베르그송의 첫 작품시론(DI, 1889)에서 이미 그의 철학사적 구상이 이루어져 있었다. 그 구상은 철학사에 대한 재해명에서 찾는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논리적으로는 엘레아 학파 제논의 역설(paradoxe 변증법)이 부정적 변증법이라면, 상대의 논점을 따라가 추론의 근가가 오류에 빠짐을 지적하는 점에서는 제논의 방식과 유사해 보이지만 제논은 자신의 정당성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면, 베르그송의 변증법은 그 오류에 근거와는 다른 근거를 제시하는 긍정적 변증법을 고안한 것이다.(43RMB)]
뒤르껭 Emile Durkheim 1858-1917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74-75.(P.304)
프랑스 철학자이다.
뒤르껭은 1858년에 로렌(Lorraine)지방의 보쥬(Vosges 88)의 에피날(Epinal)에서 태어나, 1917년(59살)에 파리에서 죽었다.
프랑스에서 사회학 또는 풍습의 과학(science des moeurs)의 창시자이다. 개인은 사회에 의해서만 가치를 지니며, 사회는 개인에게 기능과 도덕의식을 부여한다. 개인은 타인을 위해서 타인에 의해서만 현존한다. 뒤르껭은 자살(Le Suicide,1897)에 대한 연구에서 “개인은 자신에게만 애착 갖는 것보다 훨씬 적게 자신에게 애착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사회 노동의 분업(De la division du travail social, 1893)에서, 그의 주제는 어린 시절 이래로 개인의 발전은 점점 더 밀접하게 사회의 측면에 의존한다.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Les règles de la méthode sociologique,1895)은 사회학의 원리들을 알린 것이다. 뒤르껭은 사회의 가치들과 제도들은 “사물들로서”(comme des choses) 다루고자 했고, 풍습의 객관적 과학을 창조하고자 했다. 이 과학은 도덕의식의 내적 삶을 배제하지 않는다. 종교 생활의 근본적 형식(Les Formes élémentaires de la vie religieuse, 1912)에서 뒤르껭은 사회학적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종교들에 대한 비판과 인간과학을 심도 있게 새롭게 했다. (43UNA)
동력학 (la) dynamique 역동성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75.(P.304)
힘들의 관계를 탐구하는 물리학의 한 부분이다.
라이프니쯔(Gottfrid Leibniz, 1646-1716)의 동력학(la dynamique)은 물체의 모든 운동들을 보이지 않는 힘의 내부 작용에 연관시켰다. 이것은 데카르트의 기계역학(la mécanique)에 대립된다. 기계역학은 대상들 사이에 오직 공간적 관계에 의해 동일한 운동들을 설명한다.
동태적 심리학(la psychologie dynamique)은 정태적 심리학(la psychologie statique)에 대립된다. 역동적 심리학은 인간의 능력들(기억, 의지 등)을 그것들의 구체적 사용에서, 말하자면 그것들을 개인의 전반적 행실(le comportement)과 연관에서 고려한다. 이리하여, 어떤 기억도 갖지 않는 것처럼 냉정하게 태도를 취하는 그런 개인일지라도, 그가 자기에게 관심 있는 행동의 열기 속에서 또는 자기의 전문성 속에서는 놀라운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을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시험을 통해 보면 평범한 지성을 가진 것으로 여기는 또 다른 개인일지라도, 그는 삶에서 산업의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동태적 심리학 또는 임상심리학은 모든 심리학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43UNA)
실독증 (la) dyslexi 독서 장애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75.(P.304)
오른손을 쓰도록 교정 받은 왼손잡이들(gauchers contrariés)이 자주 겪는 혼란을 의미한다.
정상적 지능을 지닌 어린이에게서 글읽기와 글쓰기를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 경향은 오른 쪽에서 왼쪽으로 읽은 자연적 경향에서 유래한다. 실언(lapsus)은 어른들에조차 자주 일어난다. 예를 들어 뒤뽕(M. Dupont)씨를 동쀠(M. Donput)씨로 읽는 경우이다. 이것은 신경의 혼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리학적 사회적 혼란에서 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랍어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사회에서 어린이가 아직 잘 알지 못했을 사회적 혼란에서 오는 것이다.
이런 자연적 경향들과 운동들의 대립으로 서로 엇갈리는 습관은 수많은 다른 보조적인 혼란을 일으킨다. 특히 방향의 혼란이 있는데, 예를 들어, 실독증의 운전수는 왼쪽으로 가기 위해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미국의 교육자들은 모든 어린이에게 양손으로 글쓰기를 가르친다. 어린이들 중에서 왼손으로 글쓰기를 느끼는 자가 있을 경우에, 그 왼손잡이가 오른 손으로 쓰도록 교정 받지 않도록 또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43U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