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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번역두레 원문보기 글쓴이: 미미르
500만 년 인류 진화의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꾼 인류학 최대의 발견, 루시!
그 역사적 발굴을 치밀하고 섬세하게 기록하며
인류 기원에 대한 뜨거운 논란을 촉발한 세기의 화제작!
1974년 11월 30일, 에티오피아의 하다르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한 미국 대학원생의 눈에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호미니드의 화석이 들어왔다. 그것도 한 점도 발견하기 어려운 화석이 여러 점 무더기로 출토되었다. 팔뼈, 넓적다리뼈, 척추뼈, 골반뼈 등 인체의 40%에 가까운, 당시까지 발견된 인류 화석 중 가장 완벽한 형태의 화석이었다. 이것이 바로 500만 년 인류 진화의 역사에 가장 획기적 발견이라 불리는 최초의 인류 '루시'이다. 세계적 석학 도널드 조핸슨이 인류 진화사의 운명을 결정지은 최초의 인류 화석인 '루시'를 발굴하고 해석해나가는 과정을 상세하고 흥미진진하게 기록한 《루시, 최초의 인류》가 김영사에서 <모던&클래식> 시리즈로 재출간되었다.
네안데르탈인·베이징 원인·자바 원인의 발굴 과정과 해석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이고 고인류학의 태동에서 루시의 발견까지 인류의 진정한 조상을 놓고 벌어지는 불꽃 튀는 논쟁과 치열한 경쟁, 인류 기원의 증거 조각들을 맞추어 진화의 역사라는 거대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불굴의 연구 과정과 흥미진진한 휴먼 스토리를 생동감 넘치게 보여주는 이 책은 말 그대로 인류학의 영원한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출간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루시, 최초의 인류》가 생생한 지식과 가슴 뛰는 감동을 선사하는 명저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처럼 고인류학의 생생한 역사와 인류학자들의 치열한 학문적 논쟁 과정을 논리적이고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는 데 있다. 또한 이 책은 고인류학의 아버지 루이스 리키의 소설 같은 삶에서 타웅 베이비, 루시, 진지 등의 주요 화석의 발견과 해석 과정, 필트다운인 사기극, 인류가 직립보행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한 다양한 논의는 물론 쿠데타가 일어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에티오피아의 정글 속에서 프랑스 학자 타이에브와 함께 위기를 헤쳐가는 이야기까지, 고인류학의 핵심적인 사건과 이론들을 마치 한 편의 서스펜스 소설처럼 그려내며 고인류학의 대중화에 획기적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루시 이후 새로운 화석이 발굴되면서 인류학적 지식 면에서는 오류로 판명되거나 바뀐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꼼꼼한 주석을 추가하여 독자들이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고인류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문외한조차도 쉽게 고인류학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해제
프롤로그
제1장 고인류학의 여명기
1. 초기의 화석 발견
2. 남아프리카: 최초의 원인
3. 동아프리카: 마침내 밝혀진 화석의 연대
4. 동아프리카: 호모 하빌리스, 최초의 인류?
제2장 고인류학의 황금 시대: 1967~1977
1. 오모와 마법의 자
2. 쿠비포라: 호모 하빌리스의 승리
3. 첫 번째 하다르 탐사 시즌: 무릎관절
4. 두 번째 하다르 탐사 시즌: 호미니드 턱뼈와 루시
5. 루시의 나이는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6. 세 번째 하다르 탐사 시즌: 최초의 가족
7. 네 번째 하다르 탐사 시즌: 석기 발견과 화석 손질
8. 쿠비포라와 라에톨리: 연대와 발자국을 둘러싼 논쟁
제3장 루시의 정체는 무엇인가?
1. 분석을 시작하다
2. 분석을 끝내다
3. 학계의 반응
제4장 루시는 왜 직립보행을 했을까?
1. 섹스 때문이었을까?
제5장 남은 숙제
1. 전자현미경, 블랙홀 그리고 하다르 귀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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