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맥은 파키스탄, 인도,네팔, 중국, 부탄에 걸쳐있습니다. 그래서 인더스 강, 갠지스 강, 브라마푸트라 강, 중국의 창 강 등의 발원지입니다. 이제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위 사진 중 윗 부분의 노란색 둥근 원 부분은 중국, 신강 위구르 자치주의 타림분지의 타클라마칸 사막이고 그 아래 작은 청색 점들은 중국, 티벳자치주의 커다란 호수들입니다. (위구르 지역과 티벳 지역은 다른 게시판의 중국편에서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의 아래 푸른색(녹색)은 좌측 부터 파키스탄, 인도 북부, 부탄 지역입니다. 위의 황폐한 중국의 땅과 , 아래 부분의 인도 네팔의 초지지역을 구분하고 있는 길게 뻗은 눈 덮힌 산들이 바로 히말라야 산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타면 7시간 전 후의 시간이 걸립니다.(직항 비행기의 경우)
전문 산악인이 아닌 우리 보통사람들^^ 은 8,000미터가 넘는 정상을 올라 갈 수는 없고, 그 정상을 오르기 위한 베이스캠프 까지만 산행을합니다.
이제 우리가 등반할 안나푸르나(8,091m)봉의 베이스캠프 까지 가는 일정을 안내합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 뾰쭉한 봉우리가 마차푸차레 이고 좌측이 안나푸르나 1봉과 안나푸르나 남봉입니다.
산속의 많은 작은 마을들을 지나 걷고 또 걷고 오르락 내리락 산길을 걸으면 베이스캠프에 도착합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는 해발고도가 4,130m입니다. 그리고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를 갈려면 반드시 사진 우측의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를 지나야합니다.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MBC)는 해발 3,703m입니다.
마차푸차레 봉은 신성시 되어 입산이 금지되어있습니다.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MBC)에 도착하면 좌측 길로 안나푸르나 캠프를 향해 올라갑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ANNA PURNA BASE CAMP)는 줄여서 ABC 라고 쓰고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MACHHA PUCHARE BASE CAMP)는 줄여서 MBC 라고 씁니다. 마차푸차레 정상의 높이는 6,993M입니다.
설악산을 오르려면 산행 시작점이 여러 곳인것 처럼 ABC를 오르려면 최초 시작점이 여러 곳이고, ABC까지 걸리는 시간도 개인에 따라 달라 소요시간은 천차만별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이나 글쓰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아주 상세히 답해 드리겠습니다.
가려는 의지와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초보자도 누구나 가실 수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가 험하지 않은 길이므로 초보자와 경력자의 차이는 단지 걸리는 시간의 차이일 뿐입니다.
오래 걸어야 하므로 스틱은 필수입니다. 무거운 짐은 포터가 다 지고 옆에서 함께 갑니다. 우리는 빈몸으로 가면 됩니다. 작고 가벼운 배낭에 물통과 카메라 여권 지갑만 넣고 가면 됩니다.
어떤 분들은 포터에게 짐을 잔뜩 지우는걸 미안해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가족을 부양하며 행복하게 삽니다. 미안하면 약간의 팁을 추가로 주시면 됩니다.
한명의 포터는 20KG 까지의 짐을 지고 갑니다. 포터를 위한다면 출발시에 짐을 15키로 정도, 또는 그 이하로 줄이면 좋아하겠지요..^^ 우리들의 짐을 지고 가는 포터 사진입니다.
촘롱(chhomrong) 같은 큰 마을에는 작은 롯지(숙소)가 많이 모여 있으며 발안마 업소도 있고, 밤에는 전 세계의 트레커들이 함께 모여 맥주 한잔 하면서 얘기를 나눕니다. 촘롱에는 고등학교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롯지(숙소)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2층 이상은 거의 없고 2층 방이나 아래층 방에서 잡니다. 2인 1실도 있고, 3인1일, 4인 1실, 단체실 등으로 나눠지는데 요즘은 시설이 많이 개선되어서 거의 모든 롯지에 더운물 샤워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2인 1실 숙소에 더운물 샤워면,,,, ABC 한번 가 볼만 하지요 ???
사진 보다 더 크고 깨끗한 집도 있고, 규모가 더 작은 집도 있습니다. 원래 롯지는 한사람이 5년 이상 운영하지 못하고 골고루 돌아 가며 업주가 바뀌어야하도록 네팔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데 가족, 친지의 이름을 이용해서 결국은 계속 한 사람이 운영한다니 돈버는 편법은 어느나라나 같은 가 봅니다.
시설규모도 반드시 한집에 2인1실은 6개 이하만 허용하고 있으나 주방 뒤편, 다인실 한쪽, 창고를 가장한 별채 등등의 방법으로 2인1실도 자꾸 늘리고 수용인원도 늘려서 많은 롯지들이 상업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트레커들이 더 많이 몰릴수록 점점 더 상업화, 고급화 되어 가겠지요.
롯지에서 다음 롯지 까지는 짧게는 한시간 길게는 두세시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풍광을 감상하면서 열심히 걷다보면 다음 마을이 나타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가파른 계단도 오르고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폭포도 만납니다.
장엄한 협곡 사이도 걷습니다.
촘롱- 촘롱마을에는 수 많은 롯지가 있고 규모가 큰 마을이어서 고등학교도 있어요.
촘롱의 독일 빵집
설산을 바라보며 ... 천천히 올라갑니다.
마차푸차레 봉 - ABC 가기 직전, 멋진 위용을 자랑하는 마차푸차레 봉을 만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