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치질
증상: 몸에서 바깥으로 나갈 수 없는 부패한 가스와 혈액이 있으면, 항문 주위에 있는 정맥과 모세혈관이 압력에 의해 부풀어 오르게 되어 결국 불룩하게 된다. 이것을 ‘삐져나온 치질(developed piles)’이라 하며 이 치질이 항문 바깥에 나타나면 ‘외치질’, 항문 안에 나타나면 ‘내치질’이라 한다.
아파나 바유(복부 아래를 조절하는 생체에너지)의 압박 하에 삐져나온 치질 밖으로 혈액이 터져 나오면 ‘출혈성 치질’이라 부르는데 모든 치질이 다 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피가 나오지 않는 ‘마른 치질’은 대신 아프고 쑤시고 가렵다.
원인: 간의 기능이 좋지 않아 생긴 변비가 치질의 주요 원인이지만 일반적으로 질병이 심각해지는 것은 한 가지 이유만으로 발생하지는 않는다. 심각한 다른 병들처럼 치질도 몸 전체의 질병이고 또 그것이 발생하는 데는 다른 요인이 많이 있다. 여러 요인 중 맨 첫 번째는 운동 부족이고 다음 요인은 지나친 섹스의 탐닉이다. 종종 배변할 때 힘을 많이 주면 이 병을 악화시킨다. 변비도 없고 간의 기능이 좋은 사람은 절대로 치질로 고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치료:
오전-욱세파 무드라, 웃다아냐 무드라, 자누시라사나, 샤라바사나 혹은
마유라사나, 아그니사라 무드라, 파다하스타사나와 아쉬비니 무드라.
저녁-아그니사라 무드라, 브하스트리카사나, 사르방가사나, 맞추야무드라, 샤스하운가사나, 아샤비니 무드라.
식사법: 치질 환자는 이른 아침에 배가 고프면 달거나 신 즙이 많은 과일을 먹어야 한다. 정오에는 잎이 많은 푸른 잎 채소나 스프를 신선한 ruti(자파-휜 밀가루로 만든 납작한 빵)와 함께 먹는다. Arum( Amorphophallus campanulatus), 커드수, 스프, 무화과, ma`na kaku, pat`ol, 토마토, 시금치, 파란 호박(Cucurbita pepo Linn), 스퀴시(Lagenaria vulgaris Seringe), nu`nesha`k등이 아주 좋다. 이 환자는 하루에 두 번씩 한잔의 커드수를 마셔야 한다.
주의 사항: 수술을 한다든가 어떤 수단을 통해 치질을 제거해버린다고 해서 완전히 치료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면 근본 원인이 없어지지 않으면 병은 다시 공격해 오고 체내에 부패한 가스와 혈액이 또 다른 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심하게 피를 쏟은 때에는 잠시 약간의 처치를 한다고 안 될 것은 없지만 영구적으로 치료하고자 하면 간이 좋아지지 않으면 안 된다. 간이 건강해지면 치질은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을 것이다.
이 환자는 정오에 지나치게 식욕을 갖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지나친 알카리성 식품은 모두 조심스럽게 피해줘야 할 것이다. plantain(바나나일종)화포, plantain꽃, plantain열매나 meoya`열매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이 아주 나빠진 시기에는 항상 단식하도록 할 것이다. 단식하는 동안에는 많은 물을 마시고 원한다면 시고 단 감귤류의 주스를 물에 섞어 마시면 좋다. 치질 환자들은 짜고 맵고 거칠거칠한 음식은 삼가야 한다.
몇 가지 처방
1. 배변 후에는 명반수(alum-water)로 항문을 씻어라. 부드럽고 여린 neem으로 만든 약간 따뜻한 neem ghee나 margosa(Azadirachta indica A. Juss.)잎을 발생 된 치질 위에 바르면 며칠 후면 치료가 될 것이다. neem ghee는 잠자는 시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새벽 텅 빈 속에 dugdhaks`ira 쥬스를 2토라 마셔라. 결과가 좋을 것이다.
3. 심하게 피가 나올 경우에는 kuksima` 1토라나 그것이 없을 때는 durba주스를 하루에 두 번씩 마시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
4. 껍질을 벗긴 검정깨 1토라와 버터 2토라를 섞어 아침 일찍 먹으면 매우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 kuksima주스에 담근 simula면 조각을 발생 된 치질 위에다 붕대처럼 바르고서 며칠 동안 날마다 햇빛에 노출하면 차차 나아질 것이다.
6. 21일에 걸쳐 소의 오줌에다 탄 myrobaran 가루 2토라를 cane gur` (생설탕)와 같이 규칙적으로 빨아 마시면 놀라운 효과를 얻을 것이다.
7. 이른 아침에 날짜가 지난 오래된 생설탕을 물에 타서 조금씩 마시면 치질의 강도가 덜해질 것이다.
8.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반목욕을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