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3. 24. 화요일
봉현작은도서관 메이커스룸
<파리 신부>
김태오 지음 / 정현진 그림
참석 : 경선, 동희, 상미, 상희, 숙현, 정선, 주희, 해인, 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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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현 : 대반전!
희경 : 나 이거 끝까지 안읽었었나보다... 싶었음. 마지막 한장...
파리부부가 아닌 파리신부가 제목인 이유...
경선 : 교육동화인가? 싶었음
숙현 : 다해한테 읽게 해주고싶었던...
희경 : "지운아 머리에 눈이 내렸어~~" 지환이曰, "아빠 형아 머리에 소금이 내렸어~" 이 책을 너무 읽어주고 싶었던
상미 : 버터떡의 질감이 느껴졌던. 정말 동화! 현실적인 감각보다는...
상미 : 전기파리채를 처음 썼던 기억. 잡는 희열이 있던! 시우가 박수를 쳐줬던 ㅋㅋㅋ
경선 : 수현이 잠자리독서를 해줘야겠다 싶었던... 추리를 하며 들었던 수현이. 몇일 재밌었던. 어린이에게는 추리하는 재미가 있을수있는!
상미 : 파리채가 아니길 바라면서 읽었는데... 맞았던. 늙은 거미가 현자같았는데,, 결국 음흉했던.
숙현 : 41쪽, "~~ 살아남은 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노인에 대한 생각. 삶의 지혜가 있는 노인의 삶도 존중받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 111쪽, "~아무리 작은 힘도 때가 맞으면~" 좋은 말이라고 느꼈는데 음흉한 말이었던...! 대반전.
경선 : 교육동화인줄 알고 반감을 갖고 보다가,,, 뒤로갈수록 좋았던. 115쪽, "~~ 더 무서운 게 뭔지 알 것 같았어요." 포인트들이 인상적인. 반전을 보고 작가의 말 보고 음.....
상희 : 파리를 보고 이런 상상력의 글을 쓴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진. 이런 소재로 따뜻한 동화를 쓸 수 있다는 게. 파리를 죽이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던.
상미 : 이들이 사람을 대하는 게, 신에게 뽀뽀하기 위한 경외의 마음이었다는 게 신기했음.
희경 : 고학년들도 아이들에 따라서 반응이 다를 수도... <나의라임오렌지나무>도 나와 다르게 아이는 공감을 못하더라..
경선 : 그 책도 아이와 잠자리독서했었는데, 내가 기억하던 내용과 다르더라. 읽는 내가 감정이입이 되었던...
상미 : 파리에 대한 조사, 침을 뱉는다기보단는 배설의 개념. 영역보다는 생존과 번식
상희 : 파리는 얼마나 살아요?
희경 : SF드라마에서 무중력상태에서 초파리의 번식가능성에 과학자들이 관심을 두었던 장면들. 인간들이랑 상관없이 걔네는 행복하겠다, 과연 그럴까?
해인 : 파리들도 이 동화처럼 다 다르겠지.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겠지.
숙현 : 1차적이지 않을까?
경선 : 파리에게 감정이 있을까?
상희 : 나도 그런 것이 궁금하더라고.
상미 : 파리 잡다가 놓치면 더 발광을 하는... 위험인지에 대한 것은 있을 듯. 본능적인.
정선 : 엄청 빨리 도망가...
주희 : 어쩌면 우리가 이렇게 파리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걸까? 나는 파리자체보다는 이런 하찮아보이는 존재들에 대해 시선을 역전시킨다는게 재밌었음. 시선의 전복!
숙현 : 캐릭터는 확실하다 생각했음. 생동감이 느껴지는 모든 캐릭터들. 상황의 변화가 흥미로웠음.
상미 : 상황도 명확하고 연계성도 있었음. 거실로 나갔을 때의 그 환희! 어떤 위험을 선택하느냐는 그들의 몫이지만... 오히려 엄마를 신격화하면서, 그런 반전이! 구성이 탄탄한. 작가의 위트가 살아있는! 씨동무 도서로 읽어주기에도 재밌을 것 같은..
숙현 : 뻔하지 않은. 예상보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엄마가 아이보다 더하다는 얘기가 나올줄이야.
해인 : 파리 신부가 파리식구들 위해서 복수를 하는 것이 아름다웠음. 벌레지만 파리신부가 대단하다 생각했음. 더럽고 지저분한 걸 아름답게 표현한게 놀라웠음.
상미 : 바퀴벌레 투구는 정말...
주희 : 어디까지 가나 싶었음ㅋㅋㅋ
상미 : 무엇보다 벌레들만의 세계가 아닌, 인간과 파리의 관계로 그린 것이 신선했음.
경선 : 맞음. 인간을 의인화하는게 아닌...
상미 : 그럼 파리가 내 주위에 온다면 그게 나를 경배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나??ㅋㅋ
주희 : 그러고보니, 파리는 파리대로 존재하고 인간은 인간대로 존재하는 구도가 더 상상의 전복을 주는 것 같은.. 익숙한데 시선은 아예 다른방식. 토이스토리, 라바 애니메이션이 생각났음.
동희 : 꿀벌 마야 생각났음.
경선 : 수현이를 읽어주다보니, 별점이 점점 높아갔던.. 파리신랑과 파리신부와의 케미도 재밌었던.
숙현 : 파리도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큰가?
주희 : 걔네들은 일부일처제가 아닐텐데?
동희 : 작가가 와이프에 대한 의존도가 큰가?ㅋㅋ
상미 : 거실로 나갔을때..?
정선 : 공간이 더 넓어지니까.
주희 : 더 꿈나라같지만 더 위험요소가 많은...
상미 : 그런데 그런거 생각하지 않아. 정말 원초적이야.
정선 : 엄마 머리가 둥지같은 느낌이 있더라. 삽화보고 태우의 말, "엄마, 파리가 공주네, 공주!"
상미 : 두려움을 주는 게 더 큰 복수일 수가 있구나. 라는 메세지!
정선 : 바퀴벌레 투구보면서 얘넨 계속 포기하지 않는 구나... 싶었음.
희경 : 거미가 현명하기보다 알고보니 음흉한 영감인 것이... / 한편 영감파리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 그런 일은 없었으니 걱정마요..." 어른으로서, 내가 살아온거만이 다라고 생각하면 안되겠구나.
경선 : 거미 입장에서는 현명한 걸수도. 영감파리의
나이로서는 그게 다일 수 있던...
주희 : 나이뿐 아니라, 포식자와 피식자라는 '계급', 개체마다 다른 '수명'에 따른... 입장이 다 다르고 아는것이 다 다를 것임.
(상미님의 바퀴벌레 퇴치 이야기 ㅎㅎㅎ)
(동희님네 침대에 좀벌레가 창궐한 이야기ㅎ)
(산 밑에 살면 만나는 많은 벌레들 ㅎㅎ)
희경 : 얇으니까 좋더라고요. <해든분식>도 그렇고 얇으니까 좋더라고요. 그런데 딜레마라고 해야 하나? 너무 좋은데 두께가 있는 책과 얇은데 내 취향은 아닌 책들 사이에서...
상미 : 나 혼자 보면 재미없어도,, 그래서 같이 읽는 맛이 있는것같다.
주희 : 얇지만 공백이 있는 책이 이야깃거리가 많이 쏟아지는 것 같다. 꽉찬 개연성보다는..
경선 : 확실히 같이 읽으니까, 얘기를 나누다보면 더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상미 : 추천한 이유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역사동화모임에서 느꼈던, 역사적지식없이는 개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적 시선이 궁금한 모임.
주희 : '읽기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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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는 "3월 회보읽기"
첫댓글 어우어우 이게 도데체 뭐야하면서 혼자 읽었던 책이였으나... 함께 하니 이렇게 풍성한 이야기가 나오는 재미있는 책이였다니!!!!
특히 마지막장은... 내 이야기 같아서 매우 양심이 찔렬답니다. 아들아, 사랑한다. ㅋㅋㅋ 엄마 닮아 니가 그런거였구나. 아하하하하하
파리 신부
파리 신부는 위험한 순간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파리식구들 대신 복수하는 모습,마음이 너무 아름다웠다.이 책에서 작고 하찮은 벌레들도 의리가 있고 용감하다는걸 알려준것 같고 더럽고 지저분한것을 재미있게 표현한것 같다.
처음에는 파리나 그런 곤충들의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싶었는데 읽을 수록 파리의 시선에서 인간과의 교감이 일방적인 모습이 위트가 있다. 인간의 신격화라던지, 늙은 거미의 아바타가 되어 단계별 복수를 시전하는 사건 구성이 자연스게 빠져들게 된다. 마지막까지 파리들의 세계가 있다면 진짜 날 사랑해서 뽀뽀하려고 달려드는 거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게 한다. 우린 소통이 안되고 있을 뿐 사실 파리에게 더러운 나는 신일 수 있다? 아유!!!
늙은거미는 복수를 해줄 젊은이를 기다리며 다 계획이있었던 인물임에 배신감도 느낀다. 그렇게 살래?
파리부부의 행복은 온 집안으로 넓어지며 것에 엄마 치즈떡에 종교를 바꾸는 파리부부의 모습이 참 정이간다. 행복이 별거야, 안전하게 배부르면 장땡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