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음고을교회에 1주년이 된 오늘 제가 여기에 서서 간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한 것 같아 제가 복음고을교회에 어떻게 등록하게 되었고 무너진 신앙이 다시금 회복되었는지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은 목사님이 되신 신학생이었던 전명수 전도사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남편은 4년동안 열린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섬기다가 지금 남편이 사역하고 있는 은석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교회 사정상 함께 은석교회로 갈 수 없어서 저희 남편만 가서 사역을 하고 저는 열린교회에서 3년을 더 다녔습니다. 그러다 상봉역에 있는 집으로 이사오면서 시온어린이집으로 입사하게 되었고, 교회도 시온어린이집 원장님 남편이 하시는 한길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한길교회에서 유치부부장을 하면서 봉사도 하고 열심히 예배를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사모라는 이름이 있어 항상 도마 위에 서 있는 것 같았습니다. 부족한 저의 모습과 항상 실수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 저를 더 소심하게 했고 모든 모임, 행사에 한발 물어서 있는 그때 제 모습이 지금도 보입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4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다가 시온 어린이집을 퇴직하고 성애어린이집으로 이직하면서 교회를 찾던 중 하예성교회를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에서는 더더욱 저희 남편이 기도만 하고 모든 봉사는 하지 말고 좀 쉬라는 말도 했었고, 과중한 어린이집 업무로 지쳐서 예배만 참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 교회라는 생각보다 남의 집에 잠깐 있다 가는 듯 한 어려운 마음이 들었고 그것이 저를 늘 힘들게 했습니다. 성도의 교재가 없는 저의 믿음 생활은 늘 외롭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하예성교회가 별내면으로 교회 건축 후 이전을 하면서 수요예배도 참석이 어려워졌고 금요기도회도 교회차를 놓치면 가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교회를 가까운데로 옮겨야하나? 라는 생각이 늘 있었지만 요한이, 성민이가 다른 교회 가서 잘 적응할까? 라는 생각과 제가 또 하예성교회처럼 똑같이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바에야 그냥 다니던 교회 다니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 교회가 별내면으로 이전 후에도 2년을 더 다녔습니다. 하지만 기도회 자리에만 가면 하염없이 눈물로 회개하고 뒤돌아서면 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보고 늘 안타까워 하던 저희 남편이 복음고을교회 간판이 올라간 날부터 새벽예배에 갔다오면 하나님께서 너랑 애들 저 교회로 가란다. 무조건 가라는 말로 계속 권면을 하였습니다. 그런 던 중 하루는 남편이 복음고을교회 목사님을 뵙고 왔다며 너무 좋은 목사님이라며 꼭 수요일이라도 한 번 가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때 받아들었던 예배 순서지와 전도지는 지금도 제 눈에 선합니다. 착하게 생기신 두 분의 흑백 사진이 가장 기억남네요. 몇 번이구 예배 순서지를 보며 “목사님, 사모님, 너무 어렵겠다.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몇 일을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용기를 내서 수요예배를 참석 했습니다. 그냥 예배만 드리고 오려고 했는데 친절한 목사님과 상냥한 사모님, 그리고 수산교회 집사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나오는데 그래 우리 요한이, 성민이가 이 교회로 옮긴다고 하면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내가 옮기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마 우리 애들이 옮긴다는 말은 하지 않겠지? 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가정예배를 드린 후 저희 남편과 제가 하나님께서 이렇게 복음고을교회를 가라 하시는 것 같다. 옮길래? 라고 말을 했는데 두 아들들은 모두 옮기겠다고 바로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왜 내가~, 난 아무 도움이 안될텐데...’라는 마음이 앞서면서 저는 하나님, 아이들이 간다고 하면 제가 간다고 했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인가요? 라는 말이 제 입에서 계속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의 뜻인 중 알고 복음고을교회에 발을 딛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교회에 등록을 하고 다니게 되면서 저는 제가 아무 도움이 안되는 사람인데... 라는 생각이 늘 있었지만 하나님은 저의 신앙을 일으켜 세우시려고 이곳에 저를 보내신 것이라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남편이 하나님께서 복음고을교회를 가라고 하신다는 말을 하고 듣고 나서 저는 퇴근하면서 제가 처음 중학교 2학년 때 하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 저는 학교가 끝나면 매일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 생각이 나며 복음고을교회를 다니게 되면 매일 저 성전에 가서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처럼 매일 기도하러 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게서 그 마음의 응답으로 40일말씀양육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게 하셨고, 그 뒤에 저녁 기도회가 생기게 하셨고, 교회를 뜰을 밟고 매일 기도회에 참석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을 얻고 기도로 무장하여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어느날 하나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니가 하도 말을 안들으니깐 내가 복음고음교회로 옮겨서 너를 지금 성경과외를 시키면서 훈련시키고 있다’ 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음성을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하나님이 이토록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회복이 저에게 다시주신 가장 큰 하나님의 은혜이고, 응답이고, 기적입니다. 그리고 이상원목사님과 김선희사모님의 영혼구원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저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작지만 함께 주님의 일들을 감당하는 제가 되려고 합니다.
저는 이 복음고을교회로 온 후부터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매일 말씀 듣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두 아들 요한이, 성민이가 사춘기다 보니 잦은 말다툼이 많았었는데 항상 제 생각이 앞서서 제 감정대로 아이들에게 퍼부어댔습니다. 그런데 이젠 제가 그것이 사탄의 역사인가? 라는 생각을 한 후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기도하는 마음이 되면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말을 하니 조금씩 관계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아들들에게 저는 계속 하나님께 하듯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라. 너희가 누리는 것이 모두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지 말고 하나님의 시간, 물질, 건강 모든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라고 했지만 정작 저는 그렇지 살지 못했고 신앙의 본을 보이지 못했던 것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예배, 말씀, 기도, 성도의 교재가 회복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배중심, 목사님중심, 말씀중심의 삶으로 우리 모두 나옵시다. 육적인 것을 포기할 때 하나님께서 영적인 것으로 더 풍성하게 채우심을 믿습니다. 이 복음고을교회에 모이게 하신 하나님의 귀하신 뜻이 있음을 저는 믿습니다.
끝으로 복음고을교회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모든 성도와 함께 기름부어 세우신 목사님께 순종하며, 행복하고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