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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맘의 얼렁뚱땅 돌잔치 후기입니다.
1.장소: 부산 남천동 아웃백(http://www.outback.co.kr) 둘째라서 안할까 생각을 했는데, 딸인데다 요즘은 아들딸 구별않고 사는 세상에 안하기도 뭣하고 해서 간편한 아웃백을 생각해 예약했습니다. 뷔페처럼 왔다갔다 안해도 되고 남천점은 3층 건물에 2층이 별실이라 따로 되어있어서 맘에 들더군요 게다가 아웃백 하나카드로 30% 할인도 되고(가족명의로 몇개하셔도 되요) 10%할인된 아웃백상품권까지 구입해서 계산을 하니 어느곳보다도 저렴했습니다. 돌상도 예쁘게 해주시고, . 제가 사방화랑 과일 트레이를 좀 해주셨으면 하고 원했는데, 엄마가 원하는걸 다 들어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돌상이 너무 허술하면 어쩌나 했는데 현수막까지 걸고 장식을 하니 너무 이뻤답니다. 다만 식사가 주말 저녁이라 겹쳐서 좀 늦게 나온것이 아쉽더군요 그건 직원들과 조율하면 되겠더군요. 음식도 점식특선으로 수프,빵,음료 같이 나오니 아이들과도 같이 먹기 편했구요 다만 사회는 전문 사회자를 못부른게 아쉬웠어요. 하지만 둘째라 과감히 생략 ^^
2.돌복: 뽀뽀돌복(http://cafe.daum.net/bbobbo.doll) 제일 머리 아팠던 부분이예요 둘째라서 그냥 딸아이만 아시는 분에게 옷을 빌려입고 저희 가족은 그냥 정장비슷하게 할려고했거든요. 근데 저도 만만하게 입을 옷이 없고,큰아이도 걱정이더라구요 그렇다고 13만원씩 하는 커플옷은 엄두도 못내겠고... 그러다가 뽀뽀돌복을 소개로 알게되어 카페에 들어가보니 마침 11월 행사로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수있었어요. 일반 카페보다 반값이였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 게다가 쥔장님이 얼마나 친절하신지 이것저것 걱정하고 물어보는 제맘을 너무 편하게 해주셨어요. 여러가지 이벤트도 중복으로 할인받을수있게 되있어서 더 좋았어요. 제가 더 싼가격에 할인을 받을 욕심에 도장이벤트까지 했더니 중복은 안된다고 전화가 오셨어요. 특별할인행사를 받아서 그렇다더군요. 그런데 그냥 무심히 넘어가지 않으시고 서비스로 제게 가방을 넣어주시더군요 그 가방 정말 잘 썼답니다. 돌비며 핸드폰을 넣어다니기에 정말 좋았어요. 큰애때는 어울리지도 않는 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다녔거든요^^ 옷도 너무 이쁘다며 주위에선 같이 맞췄는지 물어보더라구요. 패밀리레스토랑에 어울리게 아빠와 큰아들은 조끼에 넥타이로 멋을 냈는데 친구들이 그것도 센스있다며 말해줘서 은근 기뻤어요. 저도 요즘 유행하는 시리즈완 달리 흔한 빨강색이 아니라 독특한 청색이라 넘 맘에들었어요 우아하고 기품있어보인다고 친구들이 관심을 많이 보였답니다. 돌상앞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잘 어울리나요? ^-^ 딸아이가 정면을 안보고 안웃어서 속이 탔어요.
잘어울리나요? 마른 저희 신랑이 좀 통통해보여서 좋네요 ^-^
저희집 못난이 공주랍니다. 머리핀도 다 잡아빼는 뇨석이라 조바위를 잘 쓰고 있을까 걱정했지만 사진 찍을땐 그나마 참아줘서 얼마나 고맙던지 ㅜ.ㅜ 한복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잘 놀고 개의치 않아서 기뻤어요.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옷이 너무 잘어울리죠? 돌잔치덕에 저희 4가족 사진이 하나 생겨서 기뻐요. 늘 큰아이와만 있는 사진들 뿐이라 딸아이에게 너무 무심한거 아닌가 했는데....이걸로 엄마의 면죄부를....ㅋㅋㅋ 어때요 이만하면 얼짱가족 아닌가요? ^-^ 주위에 계시던 분들이 다들 부러워하고, 가족이 너무 예쁘고 좋아보인다 해주셔서 제 맘이 너무 행복했답니다.
3. 헤어 메이컵: 이정현 아티스트 출장메이컵(http://cafe.daum.net/ljh6748) 헤어메이컵은 출장으로 했는데 저희 김해지역에 올해안에 20%할인행사가 있어서 낼름 신청했답니다. 그런데 메컵하시는 분이 그날 너무 바쁘셔서 대충 해주시는거같아 좀 맘상했어요. 얼굴색도 제 피부보다 넘 어둡게 해주시고, 머리도 넘 복고식이라 제가 다 민망할지경이더군요. 얼굴이 너무 부자연스러웠어요. 전 자연스러운걸 원했는데.....제가 미리 말씀을 못드린것도 있지만 요즘 추세가 내추럴이라 그러려니 했거든요. 넘 속상해서 부산오는 동안 좀 울었답니다.ㅜ,ㅜ 그래도 파우더로 좀 누르고 나니 주변분들이 괜찮다고 해서 풀었어요. 다른 분들은 할때 미리 거울 앞에 갖다놓으시고 자주 자기 얼굴보면서 의견을 피력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4. 스냅:모기집(http://www.mogizip.com) 날짜를 갑자기 급하게 옮기는 바람에 원래는 큰애때 했던 빛사랑에 부탁한걸 못하게 됐어요. 그래서 스냅을 걱정하던 차에 쪽지로 소개해준 모기집 허선웅씨를 알게돼서 부탁했답니다. 작품촬영위주로 하셔서 그런지 일반 돌사진과는 다르게 찍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아웃백이 뷔페들처럼 찍을 장소가 많지않아서 걱정했는데, 평범한 곳에서 작품을 만드시더군요. 게다가 아웃백앞에 테라스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은 저도 맘에 들었습니다. 아쉬운건... 돌상에서나 지인들과 있을때 민서모습이 많이 담겨진거같지않아 아쉽더군요. 큰애때는 큰애사진이 대부분이였는데 둘째는 돌상에서의 교태스런 모습이나 그런건 좀 없었던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열심히 큰애를 달래주시며 찍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큰애가 반항기에 접어들어 여간 힘들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둘째도 평소와는 달리 잘 웃지도 않아 애먹었답니다. ^^;;
우리 귀여운 강아지들이랍니다. 개구쟁이 아들이랑 애교쟁이 딸이 바람부는 가을날에 잔디위에서 찍은건데 너무 이쁘게 찍혔지요? 평범한 한평짜리 잔디위에서 찍은 사진이 이렇게 예쁘게 나오다니 ... 이날 개구쟁이 저희 아들은 멋진 귀공자같아서 엄마인 제 맘까지 설레이지 뭡니까? ㅎㅎㅎ 팔불출 엄마꼴이라니.....
아웃백 2층 별실앞에 간단하게 차려놓은 사진보드앞에서 저희 부부의 미래를 바라보는 (?) 모습을 찍어주셨어요 자연스러운 제모습과는 달리 뻣뻣한 저희 신랑은 군대 막 제대해 군기 팍팍들어간 자세로 찍었네요 ㅋㅋㅋㅋ ^^;;
딸아이 돌잔치덕분에 저희 부부 결혼 5주년 기념 사진도 찍었답니다.ㅎㅎㅎ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한컷~ 다들 웨딩촬영하냐고 놀리더군요 ^^;;
5.사진보드:스냅스(http://www.snaps.co.kr), 돌앨범:핀홀 큰애때는 사진보드한답시고 밤새다 애가 아파 입원하는 바람에 친구도움을 마니 받았는데 요즘은 세상좋아졌더군요. 사진보드 틀에 사진만 갖다 넣으면 보드가 완성이 되는 스냅스 덕분에 사진보드도 하루만에 뚝딱! 거기다 폴라로이드처럼 연출해주는 모양이 있어서 덕담엽서로 사용했답니다. 그런데 사실 덕담엽서나 덕담보드는 돌잔치하고난후 젤로 아까운거있죠? 최대한 돈 아끼는게 최선이더군요. ㅋㅋ
돌앨범은 저희동네 핀홀에서 했습니다. 큰애때도 했기에 믿고 했는데...조금의 트러블은 있었지만 족자봉을 가족사진으로 서비스받고 걸어두니 맘에 들더군요.
특별한 이벤트는 없어서 큰아들이랑 저희 신랑이 나가서 저에 생목소리에 개다리춤을 추고 답례품으로는 무지개떡을 준비하고, 이벤트선물을 좀 마니 준비해서 드렸어요. 거기다 아웃백에서 빵을 입구쪽에 쌓아주셔서 돌아가시는 분들 손 허전하지않도록 해주셨답니다. 별실이 좀 좁아서 복잡한 느낌은 있었지만 저로서는 둘째 돌잔치로는 만족했답니다. 좀 넓었다면 더 좋겠지만 여튼 아웃백에서 돌잔치한것도 괜찮았어요 ^0^ 둘째라 포기할건 포기하고 간단하게 한다는 주의였는데 대충 할건 다한거같네요. 요즘 엄마들 엄청 공들여 돌잔치 하던데 그것에 비하면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겠지만 저희 딸 세상에 소개한것으로 만족하렵니다. 많이 부족한 후기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두강아지들 원문보기 글쓴이: rory
첫댓글 돌 축하드려여~~^^ 예쁜 가족이네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