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5 코스
남원 ~ 쇠소깍
2023-03-19(SUN)
출처 : 제주올레
오감을 활짝 열고 걷는 바당올레와 마을 올레다.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키가 훌쩍 큰 동백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이 멋스럽다.
남원읍과 해병대 93대대의 도움을 받아 사라지고 묻히고 끊어진 바당올레길 세 곳을 복원했다. 덕분에 난대 식물이 울창한 숲을 지나서 바다로 나가는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 총 길이 : 13.4Km
◎ 소요시간 : 4-5시간
◎ 난이도 : ★★☆
만보의▲트랭글GPS
남용교(南龍橋)
설왓개
광지동 일대의 바닷가인 이곳은 남원리 최초의 설촌터중 하나이고 가축들이 와서 물을 먹었던 땅심이 좋고 넓은 바닷가를 일컫는 옛 지명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길 입구 / 큰엉은 큰 언덕이라는 제주 방언으로 화산 용암 덩어리와 바다가 만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만든 곳으로 약 1.5Km의 수려한 경관과 문화와 낭만이 어우러진 곳
호랑이 머리를 닮은꼴
<호두암>
여자 가슴을 닮을꼴
<유두암>
올레길 최고의 포토존 한반도(韓半島) /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길게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한반도(韓半島)
올레 5코스 중 아름다운 남국의 해안절경을 간직한 남원에는 "큰 바위덩어리가 바다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우뚝 서 있는 언덕"이라 해서 붙여진 "큰엉"이 있는데 / 이곳은 다양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져 있는 약 1.5Km의 산책로 중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정면을 바라보면 산책로를 둘러싼 좌우 나뭇가지 사이로 마치 한반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형상을 볼 수 있어, 이곳을 지나는 탐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큰 엉
큰엉은 현 장소 바로 남쪽에 위치한 절벽에 있는 큰바위 동굴을 뜻하며 (큰엉)이라는 이름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 그늘(큰 언덕)을 일컫는 제주 방언이다.
이곳으로 부터 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1.5Km에 이르는 곳은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산책로가 자리 잡고 있어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남원 관광지구로 지정되어 있고, 또한 이 산책로는 아열대 북방한계선으로 다양한 조류와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신그물 / 태웃개
신구물은 단물이 나와 물이 싱겁다는 뜻으로 옛날에는 물이 많았으나 지금은 거의 말랐다. 바로 옆의 태웃개(태우를 메어두던 곳)에는 용천수 담수탕이 있어 지역 주민들이 노쳔욕을 즐긴다.
동백나무 군락지
한 할머니의
땀이 서린 땅
휠체어구간 2km
소요시간약 30분
위미 동백나무 군락
제주 기념물 제39호
위미 동백나무 군락은 우리나라 고유의 동백나무가 떼 지은 곳이다. 사철 푸른 동백과 많은 새가 찾아들어 남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현맹춘(1858~1933) 할머리 한 사람이 맨손으로 일구어냈다.
현맹춘 할머니는 17살이 되던 해 혼인하여 남편이 있던 이 마을로 왔다. 해초를 캐고 품팔이를 하며 평생 돈을 모아 어렵게 황무지를 샀고, 이곳의 모진 바람을 막고자 한라산의 동백 씨앗을 따다기 이곳에 뿌렸다. 그의 집념과 정성은 황무지를 울창한 숲으로 만들었다.
다른 농장에는 외국에서 온 원예종 애기동백나무를 키우므로 이곳과는 다르다. 현맹춘 할머니가 가꾼 동백나무 숲은 한라산에서 유래한 우리나라 고유의 것이며 현맹춘 할머니의 얼이 담겨 있다.
조배머들코지
위미항
고망물 (위미리)
'고망'은 구멍을 나타내는 제주 방언이다. 바위틈 구멍에서 물이 솟는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으로 위미 선인들의 식수원이었던 고망물은 한라산에서 발원하여 화산회토층이라는 천연적 여과 과정을 거쳐 최고의 수질은 물론 맛 또한 일품이다. 상수도가 개설되기 전까지 오랜 시절 주민들의 음용수로 사랑을 받아 왔다.
1940년 일제강점기 시절 물 맛이 좋고 용출량이 풍부한 위미리 고망물을 이용하여 소주를 생산하던 황하소주공장이 북쪽에 있었다.
위미리 고망물 용천수는 제주 마을 형성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사진 출처▲안내판
영화 (건축한개론) 촬영지
카페 서연의 집
넙빌레
차디찬 용천수가 풍부하게 솟아 지역 주민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여자는 동쪽, 남자는 서쪽에서 노천욕을 즐긴다. 넙빌레는 제주어로 '넓은 빌레' 즉 넓은 바위를 말한다.
첫댓글 참 좋다. 나도 개인적으로 다 걷지 못했지만 걸어본 구간중 이곳이 최고. 동백 참 곱고 좋네.
좋은 봄날
보내기를 바라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