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회사업 공부모임 시작했습니다.
빠뜨리는 부분 없이 완독하는 것을 목표로 만날 때마다 조금씩 읽습니다.
책이 두껍지는 않으나 조금 어렵습니다. 혼자 읽을 자신은 없지만 함께 읽으니 재밌습니다.
중간중간 내용을 짚어가며 해석을 도와주시는 김세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책을 읽고 이어지는 생각과 경험을 나눠주는 박선미 선생님, 조아름 선생님, 최우림 선생님 고맙습니다.
* 교재 : 자산접근과 대인사회서비스(김용득, 박영스토리, 2023)
1. 자산기반지역사회개발(ABCD)과 자산기반접근(ABA)
가. 자산기반지역사회개발(Asset Based Community Development, ABCD)
- 미국 지역사회개발 분야에서 시작되었으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내 존재하는 다양한 인적 물적 자산을 최대한 밝혀내고 활용하여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나. 자산기반접근(Asset Based Approach, ABA)
- ‘ABCD’에 기원을 둔 것으로 사람들과 지역사회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서로 잘 연결하면, 개개인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성장하여
공동체의 결속력으로 나타난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 개인과 지역사회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자산)을 파악하여 문제해결에 활용한다.
- 개인의 역할은 참여와 기여다.
- 시민참여를 위한 유연한 대화를 통한 관계를 확장한다(관계지향적, 운동적(movement) 접근 방식).
- 공동체 회복, 개인과 지역사회의 자력화(empowerment) 지향한다.
- 참여와 관계 구축으로 성과를 표현하므로 표준화된 실천방식 제안이 어렵다.
교재에서 대인사회서비스 전통적 접근방식과 자산기반 접근방식을 비교하여 표(28p)로 제시했습니다.
사회사업 공부하며 학습한 복지관 모델(사회사업 기관으로서의 복지관, 서비스 전달기관으로서의 복지관)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이해가 쉬웠습니다.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현장의 실천 흐름 변화(사람중심, 지역사회중심)에 따라 새로운 도구나 틀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를 활용하고자 학습했으나 중요한 것은 양식이 아니었습니다. 자산기반 접근방식을 살펴보며 결국 모든 것이 사람과 사회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른 관점 훈련임을 깨닫습니다.
* 자산의 개념
- 공동체 구성원들의 실질적인 기술, 역량, 지식, 미래의 잠재력, 가능성
- 그들에게 변화에 대한 에너지를 주는 열정과 흥미
- 개개인의 자산과 함께 상호 연결해주는 사회적 연결망, 지역조직, 지역사회를 지원할 수 있 는 민관의 자원, 제3섹터(NGO)의 역량
-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 기반의 물리적, 경제적 자원(공동체 자산)
자산이라고 하면 유형의 것, 돈 같은 경제적 가치가 먼저 떠오릅니다. 개인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 개인적 특성 또한 자산으로 본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책에서는 자산, 강점을 구분하여 쓰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좀 헷갈렸습니다.
2. ‘ABCD’평가 기준과 방법
평가과정은 검증이나 청문의 과정이 아니라 배움의 과정이며 중간 수정의 과정이다.
첫째, 재능 교환의 극대화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둔다.
둘째, 서로 교제하고 어울리는 삶이 극대화되고 깊어지는 것을 발견한다.
셋째, 평가과정에서 주민들의 협동 생산을 강조하고, 소외되었던 사람들의 참여를 중요하게 여긴다.
넷째, ABCD 프로젝트의 후원자들은 평가과정이 세 가지 원칙과 일치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성과는 ‘관계향상’과 ‘상호기여’입니다. 어느 정도 관계가 늘고 깊어졌는지, 이웃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지역사회에서 역할 하는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무엇을 볼 것인가에 따라 평가방법은 달라집니다. 서비스의 양과 질만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김세진 선생님이 평가 근거자료로서 인터뷰, 일지, 기록 등의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3. 대인사회서비스 자산접근 실행 모형 구성요소
가치와 윤리, 지식과 협력, 이론과 방법, 경험, 기술로 구분해서 설명했습니다. 모두 중요한 것이나 그중 ‘경험’이 와닿았습니다.
'경험은 반복되는 실천을 통해 다양한 경험이 쌓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전 경험에 대한 성찰에서 얻은 학습이 쌓이면 지원에 대한 전문적 역량은 계속 향상될 수 있다.'
실천하며 경험을 쌓고, 경험을 기록하며 자기실천을 돌아봅니다. 당사자를 잘 돕기 위해서는 자기 경험과 함께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고 해석했습니다. 평소 강조하는 사회사업 글쓰기, 지금 참여하는 학습 모임도 결국 당사자를 잘 돕기 위함임을 상기했습니다.
경험과 학습으로 자기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첫댓글 4월 모임을 며칠 앞두고, 저도 이제야 지난 모임에 배우고 익힌 내용, 또 그새 새로 고민, 궁리했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내용이 길어 링크 걸어둡니다. 이렇게 글로 정리하니 확실히 자기 공부가 됩니다. 그럼 우리 4월 모임 때 만나요.
https://blog.naver.com/may_31_/223425587129
최우림 선생님, 이렇게 다시 공부하며 정리해주어 고맙습니다.
제가 다음 카페를 쓰는 바람에, 최우림 선생님 귀한 기록을 스크랩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시간이 될 때, 온라인 구슬 카페에도 블로그에 남긴 글 옮겨주실 수 있을지요?
나중에 공부 마치고 각자 쓴 글들도 다 모아서 다시 읽고 싶어요.
@김세진 댓글을 너무 늦게 읽었네요^^;
이 글에 답글로, 블로그 글 옮겨 놓겠습니다.
저도 다시 읽고 쓰며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4월 모임 후기도 너무 늦지 않게 정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