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번째 선교편지

[김인규선교사]

김인규 오진유 선교사의 톤레삽 사랑이야기 아홉 번째 편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교회와 동역자들에게 주님의 평강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2014년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이 시작되고 이곳 캄보디아는 우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조금 우기가 빨리 시작되어 4월 중순부터 가끔씩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하루에 한번씩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 그리고 격려와 응원을 힘입어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고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교회

톤레삽교회 상황 - 교회는 현재 둑길 끝부분에 40여 선상가옥과 함께 정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진행되는 둑길 공사로 인해 덤프트럭이 지나다닐 때마다 많은 흙먼지가 교회로 들어와 예배와 어린이집 수업에 많은 방해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우기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아직 매일 비가 오는 시기가 아니어서 교회가 이동하는 7월 말까지는 현재의 불편함을 계속 안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1월 초 교회 주변 모습	1월 말 교회 주변 모습	3월 초 교회 주변 모습

끄러쌍로러응 마을 상황 - 현재까지는 이장님 마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하게 교회 부지를 파송교회를 통하여 구입하게 되었고, 울타리 공사와 천막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회부지에서 예배를 드릴 계획입니다.

교회부지 구입 - 파송교회의 지원으로 734㎡의 부지를 구입했습니다. 이곳에서 교회와 유치원 그리고 학사사역을 할 계획입니다.

   봉토작업과 진입로 공사를 마친 상황입니다. 앞으로 울타리 공사와 예배를 드릴 임시 천막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부지 계약서	교회부지 모습	봉토작업 완료 모습	진입로 공사 완료 모습

예배

대구칠곡선상교회 - 예배는 현재 어린이 예배와 장년부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청소년 예배는 학교 다니는 것과 집이 교회에 멀어져 다니기가 힘들어진 관계로 주일날 장년부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2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예배에 참석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저희가 이곳에서 사역해야 할 이유입니다. 또한 훌적 자라버린 아이들의 믿음을 보면서 캄보디아를 향한 하나님의 희망과 사랑을 보게 됩니다.

장년부 예배	어린이 예배	믿음의 결단	율동

드림교회 - 끄러쌍로러응 마을의 교회 이름을 드림교회로 정하였습니다.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지 5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예배가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제는 제법 율동도 하고, 말씀도 암송하는 모습들을 통해서 조금씩 믿음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무엇보다 항상 즐겁고 신나게 예배드리는 아이들의 모습들 속에서 기쁨과 새 힘을 얻고 있습니다.

   3월 부터는 청년들이 교사가 되어 분반 공부도 시작을 하면서 아이들이 믿음을 갖는 것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부지 공사가 마무리 되면 그곳에서 좀 더 다양한 예배와 활동들을 통해서 저들이 예수님을 알아가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장님 댁 마당	예배드리는 아이들	천국열차	분반 공부 모습

행사

세례식 - 지난 3월 4일 파송교회 오세원 목사님의 집례로 감격적인 세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선상교회가 세워진 후 처음 세례자가 나오는 감격적인 순간을 파송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집례 해주셔서 더욱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디모데 1기가 모두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모두 믿음이 잘 자라주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세례를 받은 6명(삐섯, 나롬, 쩜빠이, 라, 힘, 끔리)이 잘 성장하여서 교회를 이끌어가는 좋은 리더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념 사진	세례식	세례자 삐섯	세례자 나롬
세례자 쩜빠이	세례자 라	세례자 힘	세례자 끔리

성찬식 - 파송교회 담임목사님의 집례로 세례식과 함께 성찬식도 함께 거행을 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처음으로 하는 성찬식이기에 아주 특별하게 거행을 하였습니다. 교인들이 한명씩 앞으로 나와 파송교회 담임목사님이 빵에 포도주를 적셔서 직접 먹여 주셨습니다.

   특별한 성찬식은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이 찢기고 피를 쏟으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욱 깊이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빵을 들어 축사하시고	잔을 들어 축사하시고	특별한 성찬	특별한 성찬

달란트 잔치 - 3월 마지막 주에 달란트 잔치를 하였습니다. 옷과 신발, 생필품, 학용품, 장난감, 과자, 음료수 등 다양한 물품들을 준비해서 달란트 잔치를 열었는데 옷과 학용품을 제외한 다른 물품들은 금방 동이나버렸답니다.

   달란트 잔치는 톤레삽은 6월 마지막 주에 그리고 끄러쌍로러응은 8월에 실시할 계획입니다.

달란트 잔치

부활절 행사 - 이번 부활절은 계란 나눔과 워십 그리고 인형극을 준비해서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과 감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인형극은 부활의 아침에 빈무덤을 찾아간 여인들을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워십은 “약한나로 강하게”라는 찬양을 통해 부활의 감격과 믿음을 가지고 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부활절 행사는 청년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좀 더 수월하게 행사를 준비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인형극 무대	부활하신 예수님	수고한 청년들	워십	부활절 계란 포장

단기팀 방문 - 매년 프놈펜 사역을 먼저하고 하루 혹은 반나절 사역을 위해 방문했던 대구 충성교회가 이번에는 씨엠립으로 먼저 입국을 하면서 2박 3일의 값진 사역으로 섬겨주셨습니다. 성경학교팀과 이미용팀으로 섬겨주셨는데 특히 끄러쌍로러응 마을 아이들에게는 처음 접해보는 성경학교와 다양한 활동들 그리고 공연 등을 통하여 예수님을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었고 추억이었습니다.

톤레삽 단체사진	중보기도	활동	끄러쌍로러응 단체사진

교육과 훈련

제자훈련 - 여전히 디모데 3기와 성경공부 반에서 아이들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모데 4기 7명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훈련을 끝까지 수료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두는 아이들이 많지만 훈련을 통해서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들은 큰 기쁨이요 힘이 됩니다. 끄러쌍로러응 마을도 교회부지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 디모데 훈련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섬김과 나눔사역

어린이집 사역 – 교회가 땅위에 정착을 하면서 어린이 집 사역도 조금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기때 모여 있던 선상가옥들이 호수 멀리 나가는 가옥과 중간에 정착하는 가옥들로 나눠지면서 어린이집에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절반 이상이 새로운 원아들로 바뀌었습니다.

미디어 교육	색칠 공부	글자 공부	장난감 놀이

학사 및 자매결연 사역 - 현재 학사에는 나라와 나롬 두 자매가 기거하면서 훈련을 받고 있고, 13명의 아이들이 자매결연을 하여 학교 갈 때마다 매일 교사에게 내는 비용과 보충수업비 그리고 영어학원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기 초에 교복과 학용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매결연은 디모데 훈련을 받은 아이들을 우선으로 해서 선정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삐섯, 나비, 끔포안 세명의 대학생 2학기 학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인규 오진유 선교사의 톤레삽 사랑이야기”라는 카페를 개설되어 있습니다. 꼭 카페를 방문해 주세요!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Tonlesap 로 들어오시거나 daum.net에서 “톤레삽”이나 저희 이름을 검색하면 카페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가끔 들어오셔서 이곳 소식도 접하시고, 격려의 글도 남겨주셔서 저희에게 힘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해주세요.

1. 톤레삽 교회 안에 하나님의 영적, 양적 부흥이 일어나 자립하는 교회가 되도록

2. 드림 교회가 끄러쌍로러응 마을에 잘 정착되고 든든히 서가게 하소서.

3. 차량 노후화와 사역의 필요에 의해 9인승 승합차가 필요합니다. 차량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4. 드림교회부지 정돈작업(울타리 공사, 임시천막 공사)이 잘 진행되게 하소서.

5. 예배드릴 임시천막 공사를 위한 물질이 채워지게 하소서.

6. 6명의 청년들이 믿음안에서 견고히 서게 하시고 그들의 앞길을 열어주소서.

7. 7,8월에 방문하는 단기팀 사역을 통하여 두 교회와 오는 단기팀 모두가 믿음의 진보가 있게 하소서.

8. 행하는 모든 사역이 성령보다 기도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9. 아들 성현이와 도현이에게 지혜와 명철, 건강 주셔서 믿음으로 잘 자라가게 하시고, 학교와

교회 그리고 삶속에서 예수의 향기를 드러내며, 사역의 좋은 동역자가 되게 하소서.

10. 가족이 건강하게 하소서.

[정성현 전도사]

감사합니다 목사님!
기도로 협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 사업을 위해 수고하시는 목사님 내외분의 기도를 주님께서 들으신줄로 믿습니다.
더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하는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먼 이곳에서 기도로 협력하겠습니다.

[김인규선교사]

고맙다 정전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