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세상으로 가는 징검다리 놓을래요
힘들게 찾아간 언덕 위의 칼리카학교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모금뿐이 아니다. 자료 수집에서 여행 일정 준비, 현지 교통편과 숙박 정보에서 여권과 비자 준비까지 모두 청소년 회원들이 직접 준비했다. 공정무역과 네팔 현지 상황에 대한 강좌, 태권무 배우기, 프로그램 준비물 제작도 모두 나누어 일했다. 여행 발표회와 보고서도 역시 회원들이 스스로 했다. 학생들은 각자 관심을 두고 있던 영역의 일을 맡았다. 좋아하는 일을 신나게 하는 동안 배움은 저절로 일어났다.
아주나 회원들은 네팔에 다녀와 경험을 나누기 시작했다. 누군가 동아리를 만들어 계속 활동 하자는 제안을 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회원은 14명으로 정기 봉사와 기획 사업을 진행한다. 매달 마지막 일요일에는 노숙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소개하며 자립과 자활을 돕는 ‘거리의천사들’ 활동을 한다. 올해의 기획 사업은 ‘아주나 씨앗을 심다’로 지난해 다녀온 네팔의 공정무역 생산지에서 일하는 노동자 4명을 초청한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가게 등 공정무역 판매처를 둘러보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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