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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팸투어 포스팅(후기) 스크랩 깊어가는 가을 밤 ! 안동 수곡고택! 하회별신굿탈놀이에 흠뻑 취하다!
팰콘 추천 0 조회 447 09.11.30 10:03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깊어가는 가을 밤 ! 안동의 한 고택! 하회별신굿탈놀이에 흠뻑 취하다! 

 

여행블로거기자단은 11월 28~29일까지 안동고택체험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입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 류필기님입니다.

구수한 안동의 사투리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하회탈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여기서 잠깐 우리가 묵었었던 고택에 대해서 잠깐 소개를 할께요.

우리가 묵었던 가일마을의 수곡고택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류필기님을 따라서

하회탈에 대해서 배워보겠습니다.

 

원래 하회탈은 14개였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3개를 분실했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은 총 11개

그 중 2개는 주지 한쌍!

9개가 사람의 얼굴모양이에요!

 

 

처음으로 소개한 탈은 각시탈!

일단 형상을 살펴보면 눈은 감은 듯이 보이고

귀는 가채(머리채)에 막혀 있으며

입은 꽉 다물고 있습니다.

예전 우리네 각시는 벙어리 3년, 귀먹어리 3년, 봉사 3년이였다고 합니다.

각시탈에도 그게 표현이 되어 있어요!

 

각시역은 땅을 밟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퀴즈!

어떻게 하면 땅을 밟지 않고 연기를 할까요?

댓글로 달아보세요^^*

 

 

이 탈은 초랭이탈입니다!

초랭이는 양반의 하인으로서 특징은 입이 비뚤어져 있어요!

입은 비뚤어도 말은 바로 하랬다는 이야기가 있죠! 

그 당시 사회를 비꼬는 말을 이 초랭이가 했습니다!

 

 

부네탈입니다.

원래는 분을 발랐다는 의미의 분네로 기생입니다.

각시탈과 다르게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죠!

입도 아주 살짝 벌리고 있습니다!

이 입모양만으로도 그 당시 여인들의 위치를 알 수가 있어요!

부네의 미소 한방이면 양반이던 중이던 뻑 갑니다!

 

 

요염한 부네도 남자가 탈을 쓰고 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탈만 썼다고 부네가 되는게 아니라

걸음걸이, 손짓, 팔짓이 종합적으로 합쳐져야 부네가 되죠!

탈을 쓰자마자 갑자기 교태가 철철 넘치더군요.

 

 

부네가 오줌누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어요.

엄청 사실적으로 보여주는데

이 모습에 중이 뽁 간다고 합니다^^

 

 

할매탈입니다.

이 탈에서 우리의 어머니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자세히 보면 잔주름이 자글자글 있어요.

시집온지 얼마 안되서 남편을 잃었기에

한 많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백정탈입니다.

소를 잡는 천민을 백정이라고 하죠!

이 백정탈은 위에서 봤을 때와

아래에서 봤을 때 표정이 바뀝니다.

때론 웃는 표정이 보이기도 하지만

소를 잡을 때의 살벌한 기도 느낄 수 있어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탈을 소개해 줬어요!

양반탈, 선비탈, 파계승탈

이야기에 빠지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어요!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사회풍자가 압권이라고 합니다.

이런 탈놀이를 통해서 양반을 비꼬고 종교를 비꼴 수 있었죠!

일반 서민들에게 시원함을 줬을거에요!

 

 

이제 마지막으로 소개할 탈은 이매탈입니다.

보다시피 아래턱이 없어요!

유일한 미완성탈입니다!

여기에도 전설이 남아있어요!

 

예전에는 이런 탈을 만들 때 여자가 보면 부정을 탔다고 합니다.

탈을 만드는 유도령을 흠모하던 여인이 살짝 문구멍을 뚫고 봤나봐요!

탈을 만들던 유도령은 그자리에서 급사를 했다는 전설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 탈은 재미있는게 병신탈이에요!

이매탈을 쓰니 완전 딴 사람으로 변신을 합니다.

코메디 보면 바보 시리즈에 열광하죠!

바보라고 무시받지만 그러면서도 할 말은 다하는 그런 바보!

 

 

같이 춤사위도 배우고

탈을 쓰고 연기도 해봤는데

어찌나 뻑뻑하고 어색하던지...

 

 

늦은 시간까지 하회탈에 대해서 강의를 해준 유필기님은

안동사랑도 대단하고 하회탈에 대안 열정이 대단한 분이였어요!

아직도 총각이라고 합니다.

사투리에 대한 열정도 엄청나서 사투리대회에서 우승을 했다고 하는군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우리의 하회탈이 왜 우수한지 새삼 느꼈어요!

 

 

우리가 묵었던 수곡고택 스카이뷰입니다.

아을 대부분이 이런 고택이에요!

참고적으로 올려봅니다.

 

다음 날 하회마을을 가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봤습니다.

곧 정리해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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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1.30 10:11

    첫댓글 서울에 공연오면 한잔 쪽~.. 하기로 했는데,, 술고래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09.11.30 10:31

    각시는 늘 남의 등에 업혀 다닌다..

  • 09.11.30 11:02

    최고의 안동의 밤이었지............ 역시 빠르십니다.

  • 09.11.30 12:14

    이 분.. 박물관에서 사투리 하시는 모습 먼저 봤었습니다. ㅎㅎ 그래서..두건 벗은 모습보고 놀라지 않았는데.. 이 분은 낮에 제 화장 한 모습 보고 몰라봤다고 하시더군요...ㅜ.ㅜ

  • 09.11.30 13:09

    류필기님의 열정에 다시금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ㅎㅎ 구수한 입담에 다시금 놀랩니다 ㅎㅎ

  • 09.11.30 14:01

    부네탈 참 이뻐요 ㅎㅎㅎ제가 젤로 좋아하는 탈입니다. ㅎ

  • 09.11.30 15:02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들과 안동하회탈에 흠뻑 빠져들게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 09.11.30 15:11

    팰콘님은 우째 이리 기억력이 좋을까...완전 복습하고 가니더~^^* 뽁~~

  • 09.11.30 15:58

    각각의 탈마다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네요.... 아~ 나 너무 무식한거 같아...ㅜㅜ

  • 09.11.30 17:06

    ㅎㅎ 전 이분 보고! 단막극 하나 생각해냈습니다ㅎㅎ +_+ 나중에... 공모전에라도 되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겠어요ㅋㅋㅋ

  • 09.11.30 17:22

    참 멋진 젊은이예요.

  • 09.11.30 18:04

    그런 젊은이 들이 있어 모든문화가 계승발전해 나갈수 있는것인데..체계적으로 지원대책이..재밋는포스팅 쵝오예요

  • 09.12.01 00:15

    어찌나 뻣뻣하고 어색하던지...정말 찔립니다. ㅠ.ㅠ 식구님들께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희생했어요~^-^*

  • 09.12.01 02:23

    하회탈에 관해서 아주 콴타스틱한 포스티이에요.. 정보 얻으러 와야겠어요

  • 09.12.01 10:51

    하회탈에 대한 좋은 정보네요~ 예전에 봐놓고도 기억을 하나도 못하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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