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숲 독자님들의 리뷰를 만나보는 시간! :)
- 저자
- 장영철, 정경순 지음
- 출판사
- 마음의숲 | 2013-10-21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하지원 주연 MBC 화제작 [기황후] 소설 출간 장영철, 정경순...
출처: http://blog.daum.net/jennekim
<기황후> 첫 방송 + 원작 소설 리뷰
[출처] 리뷰세상 | 작성자 젠젠젠
<기황후> 첫 방송 + 원작 소설 리뷰
퇴근하고 할 일없이 뒹굴거리다가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쓰레기 내다버리고 치킨시켜서 맥주 마시며 애꿎은 티비 채널만 연신 돌리다 문득 ‘아 오늘 기황후 첫방송하는 날이구나‘ 싶었다. <기황후>가 뭣이던가. 열흘 넘게 온갖 뉴스기사와 블로그, 트위터 결국 다음 아고라까지 들썩이게 한 화제의 드라마 아니던가. 이걸 보지 않으면 앞으로 한 달 간은 친구들간이고 인터넷에서고 대화에 끼지 못하리라. 신~나게 첫 방송 시청 끝냈다. 이제 정갈하게 앉아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스탓~트!!!!!!!!
- 연출
- 한희
- 출연
- 하지원, 주진모, 최무성, 권오중, 정웅인, 진이한, 이원종, 윤...
- 방송
- 2013 ...
- 작가
- 장영철, 정경순
- 출판
- 마음의숲
- 발매
- 2013.10.21
MBC 대하드라마 <기황후>란?
기황후는 10월 28일부터 MBC에서 새로 시작하는 대하드라마다. 자세히는 장정작가가 쓰고 하지원이 출연하는 사극이다. 이는 히트를 칠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다.
*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장정작가(장영철‧정경순)는 <자이언트>, <돈의 화신> 을 썼고 ‘사극퀸’이라는 빛나는 명성의 하지원은 <다모> <황진이>에 출연했다.
그 외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정웅인, 권오중, 김영호, 이원종, 이재용, 김정현 등이 출연한다. 50부작이라고 하니 내년 4월까지 주욱! 방영될 예정이다.
- MBC 기황후 공식사이트 http://www.imbc.com/broad/tv/drama/empress/
논란에 대해 - 역사 왜곡인가, 팩션일 뿐인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대박일 것 같았던 <기황후>의 위기는 기존 <화투>였던 드라마 제목을 더 노골적인 인물명, <기황후>로 확정지으면서 찾아온 것 같다. 네티즌들이 ‘기황후’라는 인물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집중포화가 시작된 것이다. 당연히 주인공인 하지원이 ‘기황후’, 주진모가 ‘충혜왕’으로 등장하는데다 러브라인이 섞인다는 말에 사람들은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하고 일어났다. 지금 인터넷상에서는 가히 ‘기황후 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극단적인 여론몰이가 팽팽하다. 역사에 무지한 나 같은 시청자는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정신없이 불구경 중이다. 몇 달 전 페이스북이나 포털 이슈 페이지에 충혜왕의 만행에 대한 글들이 드문드문 올라온 것을 본 적은 있었다. 뭐, 페북스타들 페이지에 올라오고 공유되는 글들을 다 믿고 마음에 두진 않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하고 지나갔었다.
이미 거의 다 알고 있겠지만, 문제되고 있는 부분은 충혜왕이 ‘강간킹’이며 기황후는 나라를 팔아먹은 왜적인데 어찌하여 그 둘을 고려를 위하고 명민한 인물들로 (그것도 주인공으로) 내세우냐는 것이다. “이완용의 러브스토리 한번 쓰지 그러냐!” 하물며 기철이라는 극악무도한 인간의 동생으로서 권력을 대주고 나중 공민왕 시대에는 무려 원나라 군사를 이끌고 고려를 침략하기까지 했다는 이유로 격분하고 있다. 이제 뉴스나 포털에서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기황후> 드라마 반대를 외치고 있다.
관련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01333
거기에 당황한 제작진이 충혜왕을 ‘왕유’라는 허구의 고려왕으로 캐릭터 변경을 하고, ‘한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라는 지지부진한 대응을 한 것이 더 불을 지폈다. 애매한 대응은 오히려 반박당할 여지만 남겨둘 뿐이라는 걸 절절하게 보여준 케이스였다.
거기에 반하는 옹호 여론도 스물스물올라오고 있다.
사실상 ‘기황후’라는 인물에 대해서 역사스페셜, 도서 등이 드라마 <기황후>와 비슷한 시선으로 기황후에 대해 쓰고 있는데 왜 그전에 반응이 없던 네티즌들이 갑자기 들고 일어나는 지 잘 모르겠다는 내용들. 그동안의 거의 모든 사극들에서 용인되던 정도의 왜곡이므로 단지 한 작품에서만 왜곡 논란이 일어나는 건 너무 과하다는 입장이 대부분이다.
관련포스팅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ajiwon&no=151784
정말이지 나도 뭐가 맞는 것인지 궁금하다. 부끄럽지만 ‘기황후’라는 인물을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알게 되어.. 항상 인터넷을 잡고 사는 수많은 대한민국 네티즌 중 하나로서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대체 그네들은 정말 언제 역사공부를 한 거시외까!! 무엇이 진실인것이냐!! 하지만 컨트롤 비트를 개코랑 이센스만 다운받아야 하는가. 나도 컨트롤 비트 대란에 참가한 팻두나 이비아처럼 ‘핫’한 대란 속에서 꿋꿋이 리뷰를 써나가겠다.
따끈~따끈한 첫 방송!
<기황후>는 제작진의 ‘일러두는 말’로 시작한다. 역시 논란들로 여러 가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는 오프닝이었다. 앞으로는 아마 모든 사극에서 저 글을 내걸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첫 장면은 기사 사진에도 수없이도 나오던 중국 로케 때 찍은 것 같다. 드디어 황후 자리에 오른 기황후와 그런 기황후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는 원나라의 황제, 순제. 이미 예고되었던 삼각관계인만큼 시선 처리가 불안정들하다.
보면서 ‘어머 어쩜 하지원은 올백을 해도 저리 예뻐!‘ 라며 탄성을 질렀던.. 잘생긴 두 남자(그것도 둘다 왕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자의 이해할 순 없지만 아픈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왜 뜬금없이 주진모 잘생겼지요. 지창욱은 <웃어라 동해야> 때가 더 풋풋하니 좋았던 것 같기도ㅜㅜ..
아역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보통 1~2회는 아역들로 진행하는 다른 사극들에 비해 <기황후>는 한 20분? 어떤 네티즌들은 LTE보다 빠른 진행이라고 평했다. (허허) 아무래도 1회 때 많은 기합을 주고 가느라 당장 시청자들이 원하는 주연배우들을 뙇!!! 등장시킨 것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정말 그러길 잘한 것 같다고 느껴지는.. 왕유 아역 배우께서는 뭔가 많이 긴장한 듯한 모습이 역력했다. 나도 같이 긴장하면서 지켜보느라.. 분명 어디 다른 극에서 본 아역 배우인데 길게 나왔으면 더 잘했으려나? 안타까웠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어릴 적 공녀로 바쳐질 뻔 하다가 고려왕(어린 왕유)에 도움으로 겨우 도망쳐 나왔지만, 당기세의 추적으로 어머니는 죽고 겨우 살아난 양이(어린 기황후). 여차저차해서 왕고의 집으로 들어가서 기승냥이라는 가명으로 소금밀매를 하는 패거리를 꾸려 왕고에게 돈을 받으며 살다가 거리에서 싸움을 하며 돌아다니던 왕유 패거리와 맞붙고, 술에 얼큰하게 취해 친해진다. 그러나 승냥이를 부리는 왕고는 왕유를 제거해 권력을 갖고자 하고 결국 왕고가 왕유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한 소금 밀거래에서 승냥과 왕유는 마주친다. 그 뒤 서로의 회상이나 대화에서 승냥이 왕고의 명을 따르는 척하며 왕유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순간에 두둥 끝이 난다.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의 모습 말고도 배경이나 의상에서 눈이 즐거웠다. 하지원과 주진모가 연등축제(?) 에서 거니는 모습은 신문 기사에서 본 것 보다 훨씬 로맨틱했고, 오프닝 때의 황제, 황후의 옷이 그들이 가진 권력과 부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장정작가가 쓴 기황후 원작소설
드라마를 검색하면서 찾아낸 기황후의 원작소설이다. 이미 서점에 깔려 있어 사놓고 1권 조금 읽은 상태이다. 드라마를 이미 보고 읽는 터라 주인공을 떠올리며 읽었다.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지나간 하지원과 주진모의 어린 시절이 드라마에 비해 훨씬 자세히 다뤄져있었다. (지창욱의 어린 시절도 나오나본데, 예고편에 나온 부분이 아마도 그 부분인 듯? *아래 캡쳐) 아직 정확하게 인물 누가누군지 파악 중이긴 하나 <기황후>의 각본을 쓴 장정작가가 직접 쓴 원작이라 하니 어느 설정이 얼마나 비슷할지를 중점으로 읽었는데 아직은 아리송하다.
전2권, 장영철‧정경순 지음, 마음의숲 출판
장정작가가 책을 처음 낸 것이 아니다. 이미 <샐러리맨 초한지> (전2권, 형설라이프) <대조영> (전2권, 마음의숲)에서 드라마와 같은 내용으로 책을 내곤 했다. 근데 이번에 검색하면서 보니 특히 원작 소설에 이벤트며 마케팅을 많이 해놓았다. 뭔가 힘을 잔뜩 주고 나온 장정작가..
책 <기황후>는 드라마보다 차근차근 나눠 볼 수 있어 좋다. 드라마 <기황후>와 확연히 다른 부분도 아주 유사한 부분도 섞여 나온다. 그럼에도 원작 소설을 읽는 것은 저자가 독자 및 시청자에게 주고 싶어 했던 메세지가 무엇인지, 인물 간 감정이 어떠하였는지 알 수 있다는 점 때문같다. 영화와 책이 같진 않지만 책을 읽은 후 더 작품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됐던 <케빈에 대해서>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처음 구매하였을 때 예상했던 대로 책의 전개가 엄청나게 빠르다. 대체 2권에서는 어떤 전개가 ㄷㄷㄷ 50부작 드라마를 단 두 권에 합쳐놓은 만큼 집중하고 읽지 않으면 순식간에 지나가는 중요 장면들도 있다. 읽다가 되돌아 간적도 여러번. 인물들의 감정선이 확연하게 보여 더 안타까운 느낌이 들고 주인공들의 미래를 미리 봐버리는 느낌에 이래도 되나 마나 아껴보고 있다. ㅋㅋㅋㅋ 기황후는 행복한 시절이 참 짧았더라. 하지원이 과연 연기해낼 수 있을까 하는 여자로서의 아픔도 있고.. 근데 이놈의 책 잡으니까 놓지를 못하겠다. 스포일러 제일 싫어하는데 아마 내가 제일 먼저 퍼뜨리고 다닐지도(하하..)
드라마가 하나 시작하면 극 중 인물에 확 빠져드는 성격이라 이들의 마지막은 어찌 될지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궁중에서의 암투를 다루는 만큼 끝없는 반전을 보여주며 눈과 머리를 즐겁게 해주지 않을까? 아직도 신문과 포털에서 기사화되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한참이지만 첫방송과 소설1권을 함께한 <기황후>는 나한테 할말이 가~득 하게 한 재밌는 드라마였다. 멋진 대한민국 네티즌들께서 진실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밝혀주실 것이라 믿고 나는 앞으로 조금 더 <기황후>를 지켜보려고 한다. 2화 리뷰에서는 사진도 좀 섞고 해야겠다..
* 예고편에서 기황후가 “누구냐, 넌..” 하던 부분이 아마 이 대목이 아닐지?
* 도서 기황후의 북트레일러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7bhCqJwQezg&feature=youtu.be
첫댓글 마망님이 누구인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