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말에 왔으니 우리집에서 키운지 벌써 9개월 가까이 됐군요. 이제야 드디어 이 식물의 이름을 알았습니다. 이름을 몰라 이곳에 공고를 내었으나 가르쳐 주는 분도 없고 해서 틈날 때마다 이곳저곳 식물 집사님들의 블로그나 카페를 들락거리면서 비슷한 녀석들을 찾아헤맸었지요. ㅎㅎ 그러다 오늘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필로덴드론 콩고(Rojo Congo Philodendron)',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열대식물이라고 하는군요.
키워보니, 필로덴드론 콩고의 장점은 키우기가 까다롭지 않다는데 있더군요. 화분만 들였다하면 말려 죽이고 과습으로 죽이고 병충해로 죽이는 등 소위 식물 왕킬러라 불리는 분들도 물만 주기적으로 적당해 주면 죽이지 않고 키울 수 있는 아주 무난한 식물었어요. 식물을 키우다 물주는 것을 깜박 놓치게 되면 잎끝이 마르는 증상이 생기곤 하는데, 이 식물은 그런 근심걱정에서도 해방될 수 있었어요. 그만큼 건조에도 강한 면이 있다는 거죠.
필로덴드론 콩고의 꽃말은 '나를 사랑해주세요'입니다.
새집증후군인 포름알데히 제거에 강세를 가지고 있어요.
정보를 살펴보니,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천남성과 식물로, 큰 잎사귀로 인해 가습효과가 뛰어나서 겨울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데 매우 큰 잇점이 있다고 해요. 이른 아침에 잎을 보면 잎사귀 끝에 물방울이 맺혀 있을 정도로 활발한 증산 활동을 한다는군요.
햇볕은 직사광선을 피해주는 것이 좋고요. 어두운 곳 보다는 좀 밝은 반양지, 반음지에서 잘 성장해요. 제가 키워보니 해바라기처럼 해의 방향을 따라 잎들이 움직이면서 자라요. 그러니 해의 방향에 따라서 화분을 돌려주어야 균형 있게 키울 수 있어요.
물주기는 겉흙이 말랐을 때 듬뿍 주면 되어요. 물만 적당히 잘 주면 새잎도 잘 올라오고 성장 속도도 좀 빠른 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둥은 점차 목질화가 된다고 하니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가 되는군요.
학명 : Philodendron 'Congo' |
과명 : 천남성과 |
관리수준 : 보통 |
관리요구 : 필요함 |
생육온도 : 21~25°C |
최저온도 : 13°C 이상 |
광요구도 : 중간 이상 높은 광도(800~10,000 Lux) 요구되어 거실이나 발코니 내측에서 키우기는 것이 좋음 |
배치 장소 : 거실 내측 (실내깊이 300~500cm), 거실 창측 (실내깊이 150~300cm), 발코니 내측 (실내깊이 50~150cm) |
물주기 : 봄, 여름, 가을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때 충분히 관수하고 겨울에는 화분 흙이 대부분 말랐을때 충분히 관수함 |
비료정보 : 비료를 보통 요구함 |
번식 방법 : 파종, 기타 |
병충해관리정보 : 응애, 깍지벌레 |
습도 : 40~70% |
분류 : 잎보기식물 |
생육형태 : 풀모양 |
생장높이(cm) : 40 |
생장너비(cm) : 30 |
실내정원구성 : 중층목 |
생태형 : 일반형 |
잎무늬 : 기타 (무늬없음 등) |
잎색 : 녹색, 연두색 |
향기 : 약함 |
[네이버 지식백과] 필로덴드론 콩고 [Rojo Congo Philodendron] (국가농업기술포털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