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즐링의 채엽 기간은 일 년에 세 번 이루어 집니다.
봄차(First Flush)
채엽하는 시기가 매년 2월에서 5월 사이입니다.
이른 봄에 채엽한 찻잎은 많은 Tip과 어린 이파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녹색의 어린 이파리도 포함된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맛, 향, 엽저를 가지고 있으며 탕색은 맑은 금황색의 샴페인과 같은 색입니다.
이 시기에 나오는 차 중에서 일부의 찻잎은 매우 높은 가격으로 유통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풍부한 다즐링의 맛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홍차는 이른 봄, 아주 어린 이파리라고 해서 최고의 품질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찻잎에 들어 있는 맛을 내는 성분 때문입니다.
완전발효차인 홍차는 탕색, 맛에 관계있는 폴리페놀의 함량이 매우 중요하고,
불발효차인 녹차는 감칠맛을 나게 해주는 아미노산의 함량이 중요합니다.
보통 아미노산은 봄차에 많고, 폴리페놀은 여름차에 많습니다.
여름차(Second Flush)
채엽 시기가 5월에서 6월 사이입니다.
아시아 계절풍(인도의 몬순)이 불 때 채엽한 차를 말합니다.
이때의 차는 색이 진하고 향기와 맛이 풍부하며 신선하고 상쾌한 맛이 납니다.
어느 정도 성숙한 찻잎의 색은 짙은 회색을 보이는 것이 많고,
어린 이파리의 함량도 높은 편입니다.
Tip과 어린 이파리는 많은 솜털로 황색, 혹은 백색을 띱니다.
녹차와는 다르게 다즐링차는 일반적으로 봄부터 여름까지
세 번째로 따낸 차가 가장 품질이 좋아 높은 가격을 보입니다.
특히 이 시기에 채엽한 차는 폴리페놀의 함량도 높지만,
높은 해발, 낮은 온도의 영향으로 아미노산의 함량 역시 다른 지역의
여름차보다 높게 나옵니다.
물론 품종적인 이유도 높습니다만..
한마디로 여름철의 다즐링 홍차의 찻잎은 신선하고 상쾌한 맛과
깊고 풍부한 향기를 고루 갖출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을차(Autumn Flush)
가을철의 채엽은 현지의 우기가 지나간 후인 9월부터 10월 사이입니다.
차의 색이 깊고 진하고 두터운 맛이 특징입니다.
밀크티로 즐기면 잘 어울립니다.
감칠맛과 풍부한 향기는 다소 부족하지만,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도 역시 무난합니다.
가을차의 가격은 봄,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첫댓글 폴리페놀 함량은 운남 대엽종이 아주 높다고 한 글을 읽었는데 그래서 전홍이 단맛이 좋고 내포성도 좋은가요?
아마도 홍차의 회감이라고 하면 전홍과 아쌈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대엽종 특성상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서이지요.
내포성은 같은 수준의 가공을 했다고 하면
차에 들어있는 수용성 침출물의 함량이 얼마나 높은가로 결정됩니다.
중, 소엽종 보다 대엽종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홍차는 특히 차황소 함량이 중요합니다.
수렴성과 탕색에 큰 영향을 주니까요.
완성된 차를 보면 아쌈이 전홍보다 차황소 함량이 높습니다.
차이는 아주 적지만, 근소한 차이를 줄이는 것이 아주 어렵다고 하더군요.
현재 운남에서 홍차를 만드는 사람들의 첫번재 목표가 아쌈홍차의 차황소를 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ㅎㅎ
아...아쌈 홍차가 그렇군요. 중국 홍차 외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아쌈 홍차가 마시고 싶어집니다. 죽로재에 가면 맛 볼 수 있을런지요? ㅎㅎㅎ^^
아쌈은 없네요 ㅎㅎㅎ
전홍은 있습니다.
그것도 경매에서 만든 것으로요.
나중에 오셔서 드세요~!
저도 뭍어가고 싶습니다..ㅋㅋ
그럼요~환영합니다~! ㅎㅎㅎ
아쌈하고 전홍하고 같은 품종아닌가요
가공의 차이만 있고....
차는 다 어린잎이,빨리 딴 것이 좋은줄 알았는데 ㅎㅎ 이제 홍차살때 살펴볼게요 감사합니다~
녹차는 확실히 봄에 일찍 딴 것이 좋습니다~! ㅎㅎ
봄에 RISHEEHAT를 구해서 먹어봤는데
다즐링을 왜 홍차의 샴페인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수색이 극품 철관음이었습니다
입안에 그득한 단침~~~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