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은 인류가 무리를 이루어 공동체 사회생활을 한 이후,
인류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온 사건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그 주체였던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이라 불리며 세계의 1/3을
식민지화하며 영향력을 넓혀 갔지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말은 영국에서 날이 저물어 해가 지면,
동쪽 식민지인 홍콩에서 일출이 시작 된다고 해서 생긴 표현입니다.
당시 영국의 위상을 볼 수 있는 말입니다.
Darjeeling - SFTGFOP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 계기에는 산업혁명을
이뤄내고 얻은 자본력과 기술력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강국으로 남을 것 같던 대영제국은 미국과의 독립전쟁과 세계전쟁의 발발로
인해 화려한 행진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영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끝날 것 같던 그 시기에 또 다른 강력한 무언가가 생겨납니다.
1890년, 중국을 누르고 세계 홍차 시장의 골리앗이 탄생합니다.
한동안 세계 홍차 시장을 주도했고, 아직까지도 홍차의 4대 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립톤이 그 주인공이지요.
홍차 세계에서 립톤은 아주 인상적인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기업 목표를 전 세계 사람들이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홍차를 공급하는 것으로 정해
저렴한 가격으로 홍차를 공급했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마케팅으로 전 세계 홍차 시장을 석권한 최초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Lipton은 Fortnum & Mason과 같이 고품질에 황실과 귀족층만을 고객층으로 삼은 것이 아닌
세계 어디에서든 홍차의 맛이라고 하면 다들 떠올릴 정도로의 범용화를 이룬 최초의 기업입니다.
홍차라고 하면 립톤이었고, 립톤홍차의 맛을 정형화, 일반화 시켰지요.
립톤의 탄생은 홍차의 구매를 중국에만 의존했었던 과거와는 달리 영국의 식민지에서
차의 재배와 가공,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그리고 주 소비 국가인 유럽에서 소비되는 홍차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홍차에서 인도, 스리랑카 홍차로 바뀌게 된 것이지요.
인도, 스리랑카 등지에서 생산되는 홍차는 홍쇄차가 위주였습니다.
그러나 곧 좀 더 고품질의 홍차를 지향하게 되었고, 중국의 특급 공부홍차와 같은
어린잎으로만 만드는 홍차도 만들어서 Leaf Grade등급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생엽의 등급을 나누고, 완성된 모차의 품질에 따라 등급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첫댓글 홍차 광고로 립튼을 많이 접해서 그러는지 "홍차"하면 "립튼"이 떠오르는군요!
대중매체의 지배력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ㅎㅎㅎ
저도 홍차하면 립톤이 생각납니다. ㅎㅎ
선전효과가 참 대단하지요.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홍차기업이기도 하고요.
어릴때는 립톤 지금은 다즐링 이나 얼그레이 아쌈이...기문이니 전홍이니 는 그다음에...
립톤의 탄생기 잘 읽었습니다.
변화를 통한 발전이 어디서든 ...
립톤에서 여러 형태로 차가 가공되어 나오더군요.
물에 녹여 먹는 형태의 차도 판매되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ㅎㅎ
여러 형태로 발전하는 모습도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