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다녀온 후 찬우가
초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태국과 라오스를 다녀온 후 쓴 일기랍니다.
쓴 내용 그대로 옮겼습니다.
6개월 사이에 많이 컸구나.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구나 느꼈어요.
같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002년 8월 5일 월요일
아침에 눈을 뜨고 머릿속은 온통 여행 간다는 생각이 꽉 차 있었다.
나 혼자만 깨어 있었고 나는 가족을 깨우려 했다.
하지만 난 졸려서 또 잤다.
또 일어나서 공항에 갔다.
공항에 가서 지겨웠다.
지겨운 걸 참으려고 무지무지 졸았다.
그러나 나는 야단을 맞았다.
비행기를 타고 비행기에서 졸려서 심심했다.
난 오영철 목사님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다.
얼마나 달라졌을까?
2002년 8월 6일 화요일
버스에 다 편했다. 화장실, tv, 담요 등 별거별개 다 있었다.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코끼리 타고 뗏목을 타고 싶었는데 여벌옷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못 탔다.
옷이 젖는다고...
2002년 8월 7일 수요일
일어나고 밖엔 추웠다.
잠바를 입고 부엌에 불이 있는 곳에 갔다.
태국 우체국, 랑루원, 과일 집 등을 들리고 목사님 집에 들어갔다.
예배드리고 일기를 썼다.
2002년 8월 8일 목요일
사랑이(강아지)도 헤어지고 가다.
또 오영철 목사님이랑도 헤어졌다.
숙소도 구하고 백화점에도 들어가고 식당에 갔는데
천장에서는 도마뱀투성이었다.
11개 숙소에 돌아올 때 나는 목 많이 말랐다.
아버지 덕분에 나는 사이다 1병을 마셨고
찬주 형은 화타 오렌지 1병을 마셨다.
다른 숙소를 예약해 놓고 우리 숙소에 돌아왔다.
샤워를 어머니 먼저 하고 찬주 형 차례 때 정전이 됐었다.
그 이유는 모두 다 보일러를 틀었다.
2002년 8월 9일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토스트 콘푸러스트로 때웠는데
콘푸러스트는 우유가 좀 진했다.
그런데 토스트는 무지∼∼ 무지무지 맛있었다.
봉고차가 교회로 데려다 줬다.
오영철 목사님을 또 만나고 어저께론가 헤어졌던 것이고
오늘은 진짜로 헤어졌다.
스피드보트를 연습으로 타고 진짜 스피드보트는
그것보다 더 크고 빠를 것이다.
점심을 먹고 과자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저녁도 먹었다.
2002년 8월 10일 토요일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났다.
동진이네랑 헤어졌고 털털이 버스를 탔고
털털이 버스는 정말 더웠다.
치앙콩으로 가고 툭툭이를 타고 국경으로 갔다.
국경에서 보트를 타고 20초 정도 타니까 라오스에 도착했다.
국경 훼이싸이에 도착했다.
나가도 보았고 계단에 올라갔다.
절도 있었고 사진도 찍었다.
꼬지도 사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