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알트루사는 캠프 ‘드림.스픽.리브’ 와 협력하고 있다. 캠프 ‘드림.스픽.리브’는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Blank 말더듬 교육 및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강점 중심 접근법을 바탕으로 말더듬 아동 및 청소년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50개 이상의 지역에서 운영 각 지역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곳 소식지의 한 공간을 통해 캠프에 참여했던 선생님들, 참여아동과 그 가족의 말더듬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려고 한다. 이 릴레이 글쓰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말더듬이 자연스러운 말하기 방식 중 하나임을 알게 되고, 말더듬 아동과 성인이 당당히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말더듬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가 겪는 언어 표현 방식 중 하나이다. 소리의 반복, 막힘, 연장 등의 특성으로 인해 말의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유창성 장애'로 분류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이들은 장애가 있으면 당연히 일상이 제한되고 사회 참여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말더듬을 가진 이들 역시 '어떻게든 유창하게 말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 대화를 피하고, 말이 필요한 직업 을 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가 2001년 공식채택한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에 따르면, 손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활동 제한이나 참여 제한(장애의 경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ICF는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독립적이며, '환경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이라는 보조 수단에 의해 결과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즉, 이전까지 세계가 사용하던 장애 분류 방식이 "어디가 아프거나 고장 났는가(질병·손상 중심)"에 집중했다면, ICF는 "이 사람이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고, 사회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가"로 패러다임을 대전환한 것이다.
캠프 '드림.스픽.리브'는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깊이 공감하며, 환경적·개인적 요인의 개선에 집중한다. 즉, 말더듬을 없애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당사자의 전반적인 의사소통 능력과 자기옹호 능력, 회복탄력성을 키우고(개인적 요인), 말더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사회에 알려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환경적 요인) 가치를 둔다.
아이들은 캠프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며, 말더듬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결코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고 경험한다. 나아가 캠프 '드림.스픽.리브'는 말더듬에 대한 바른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아이들이 말더듬을 숨기지 않고도 불이익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말더듬 아동이 있는 모습 그대로 꿈꾸고(Dream), 말하고(Speak), 살아가는(Live) 세상, 지금 저희와 함께 만들어 가주시면 어떻겠는가?
첫댓글 듣는 사람의 무감각한 표정이 우리가 말을 더듬게 한 경험을 우리가 다 겪어보지 않았던가?! 다른 사람들과 마음 놓고 더듬 더듬 해도 괜찮은 사이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