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자리잡은 중원 미륵리사지(사적 제317호)는다른곳의 절집들과 다른 점들이 있다.
대표적인 점은 북쪽을 바라보는 석불(보물제96호) 이라는 점. 석굴암을 모방한 석굴사원으로
추측되나 지금은 부처와 석조물만 남아 있다.
당간지주의 연꽃모양도 다른곳에선 찼을수가 없는데.
당간지주에 새겨진 연꽃도 귀할뿐더라
그 조형실력이 뛰어나 막 피어난듯한 생생함까지 느끼게 한다.
거북이 모양의 비석 받침은 그런 종류중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크기이며.
어떤 비석이 올려 있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완전한 형태가 아닌것도 이야기 거리가 되고있다.
원래 크기가 작았던 것인지,아님 그 부분이 소실된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당간지주
미륵사지귀부
석탑
고지대에 위치한 미륵리사지는 석불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석굴사원터이다.
거대한 돌을 이용해 석굴을 쌓은 후 불상을 모셨으며, 위에 목조건물이 있었던 자취가 있으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조사결과 ‘미륵당초’라고 새겨진
기와가 나와 연대를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전기로 추정한다. 석불입상(보물 제96호)·5층석탑(보물 제95호)·석등·당간지주 등 중요한 문화재들이 남아있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함을 슬퍼해 금강산으로 갔는데, 도중에 누이인 덕주공주는 월악산에 덕주사를 지어 남쪽을 바라보도록
돌에 마애불을 만들었고, 태자는 이곳에서 석굴을 지어 북쪽을 향해 덕주사를 바라보게 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특이한 구조를 가진 절터이며, 석굴사원으로서 방식은 다르지만 석굴암을 모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괴산미륵리석불입상 (槐山彌勒里石佛立像)
고려 초기 이 부근에서 많이 만들어진 일련의 커다란 불상들과 양식적 특징을 같이하는 석불입상이다.전설에 따르면 신라말 마의태자가
나라의 멸망을 비통하게 여기며 이곳까지 와서 불상을 만들고 개골산으로 들어갔으며, 그 여동생은 덕주사마애불(보물 제406호)을 만들었다고 한다
.모두 5개의 돌을 이용하여 불상을 만들고 1개의 얇은 돌로써 갓을 삼았다.둥근 얼굴에 활모양의 눈썹, 긴 살구씨 모양의 눈, 넓적한 코, 두터운 입술 등은
고려 초기 커다란 불상의 지방화된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신체는 단순한 옷주름의 표현이라든가 구슬같은 것을 잡고 있는 손의 묘사 등에서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간략함을 느낄 수 있다.이 불상의 대담하고 거대한 모습으로 보아 새로 일어난 국력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다만 당시의 커다란 불상을 다루던 기술이 급격히 쇠퇴하여 이런 졸작을 만들었다고 본다.
괴산미륵리오층석탑 (槐山彌勒里五層石塔)
이 곳에는 고려시대의 석불과 석굴이 만들어졌던 흔적이 남아 있고, 그 앞쪽에 석등과 더불어 이 석탑이 남아 있다.석탑은 기단부(基壇部)의 아래부분이
땅 속에 파묻혀 있어서, 그 구조가 어떤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드러난 부분은 자연석에 가까운 네모난 돌로 특별하게 장식을 하지 않았으며,
그 위로 기단의 맨윗돌이 올려져있다.탑신(塔身)은 1층 지붕돌이 2장일 뿐 몸돌이나 다른 지붕돌은 모두 1장의 돌로 되어 있다.각 층의 몸돌에는 몸돌의 넓이에 비하여
좁은 기둥을 모서리에 새겼다.지붕돌은 급격하게 좁아져 석탑 전체의 균형과 미관을 손상시키고 있다.지붕 밑면의 받침은 5단이지만 추녀가 짧아서 6단인 것처럼 보인다.
처마는 수평이고 지붕돌의 경사는 매우 급한데 귀퉁이의 치켜올림은 거의 없는 편이다.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이 남아 있는데, 노반은 6층 지붕돌로 보일 만큼 큼직하고, 복발은 반원 모양이다.
정상에는 머리장식의 중심을 지탱하기 위해 세운 긴 쇠꼬챙이모양의 찰간(擦竿)이 남아있다.5단의 지붕돌 밑면받침과 직선의 처마는 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따른 것인데, 지붕돌의 급경사와 형식적인 기둥새김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워진 탑으로 보인다.
첫댓글 멋진 미륵사지 포스팅입니다. ^^
후나님!
언제 점심 함 먹자구요.
와,... 전 이쪽을 못가서.. ㅎ 멋지네용. 스님도 계셨구낭..
시간나면 다녀오세요.
충주에서 일요일 무료 투어버스가 매주 운행되고있습니다.
잘보고 갑니당~~^^
감사합니당
자세하고 멋진 후기를 잘 보았습니다
하는 곳이 없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