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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이야기를 올리네요. ^^ 지난 1월 15일 신라 천 년의 고도 "경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주는 부산과 가까워 자주 놀러왔던 곳이지만 아직도 못돌아 본 곳이 많을 정도로 명승고적이 많은 곳이지요. 그럼 이번 새론 멤버와 함께 다녀온 경주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1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첫번째 목적지는 경주의 카트밸리!! 올해들어 가장 추운날씨였지만서도 용기를 내어 카트에 도전했습니다. 추운날씨를 대비해 가져온 털모자며 목도리를 안전상의 이유로 착용이 안되더군요. 엎치락 뒤치락 스피드를 즐기던 중에 가벼운 사고도 있었지만 즐거웠습니다. 10분정도밖에 안되는 승차시간 때문에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손가락이 얼어서 더 타라고 해도 못탔을듯...
경주 카트 밸리의 모습 나란히 대기하고 있는 카트들.
카트 출발 전에 한컷씩!! 쿠마짱의 모습^^
다음 주자는 호프!!
포즈가 왜이래 ㅡ"ㅡ 백기사!!
뉴 페이스 귀차니즘 양~~
카메라 앵글이 맘에 들지않는 호기시미!!
나란이~나란이~
사진찍어주느라 함께 하지 못한 호기시미를 위해 다시 나란이~나란이~~
스피드를 한판 즐기고 난뒤 주린 배를 채우러 맛집 찾아 고고!!! 펜션을 지나는 길에 순두부집 발견. 예전에도 경주왔을때 지나다니면서 많이 보았던 곳이지만 직접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순두부집 간판. 근처에 이런 순두부집이 많이 있어요^^
순두부집 옆에 쌓여있는 목재들.... 뗄감으로 사용하는건가....
별난 순두부집 외관이에요. 경주 특유의 기와지붕에 황토로 만들어진 ^^
밑반찬입니다. 특별할 건 없어요/
이 순두부가 이집의 특별식인듯... 이름이 별난 들깨 순두부였나;; 암튼 고소함이 진한 ...느끼할거 같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은 들깨 순두부 찌게 강추!!!
이건 일반 순두부 찌게. 맛은 머 일반 순두부 찌게 맛입니다.
이제 배도 부르고 다음일정을 소화하기전에 펜션으로~~~ 오르세 박물관을 모티브로 해서 각 방의 이름이 화가들이 이름으로 되어있고 내부에는 작가의 대표작들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인원이 다섯명인 탓에 방이 좀 작은듯 해서 실망스러웠지만서도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불편한 점은 없었던 듯...
우리가 묵었던 오르세 펜션 외관.
펜션 내부.
짐을 풀고 슬슬 자고 있는 백기사를 깨워서 경주시에서 발행하는 할인권까지 챙겨서 밀레니엄 파크로~~ ( 밀레니엄 파크 외에도 경주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보니 시에서 발행하는 할인권이 많이 있음)
여행전날이면 어김없이 한잔하고 피곤한 모습의 백기사 -_-++
워낙 추운 날씨탓에 밀레니엄 파크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한산하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물 뿜는 십이지신들도 얼어있었습니다.
너무 추워서 침흘리는...십이지신들....-ㅠ-
올해는 토끼해니깐 특별히 단독샷!!!
밀레니엄 파크 입구.
한시간에 한번 자신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는 처용폭포!! 너무 추워서 패스!!!
밀레니엄파크 산책로~ 따뜻한 봄날에 오면 더욱 좋을거 같다눈...
밀레니엄 파크내에 전통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주막.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없음;;
야외 주막. 보는것만으로도 추워보임. 우리는 점심을 먹고 온 탓에 주막에 들러보지는 못했다눈..
선덕여왕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밀레니엄 파크.
이 소나무 이름이.....-0- 기억은 안나지만 어쨋든 이름있는 소나무 아래서 한컷!!
곳곳에 있는 먹거리촌....한번 가보지못한게 아쉽다!!
신라시대 가옥들 사이에 얼어붙은 연못. 꽁꽁 얼어서 직접들어가서 스케이트도 탔다눈 -0-;;
성골의 집
이렇게 친절하게 각 계급별 가옥들 집앞에는 설명이 되어있다.
성골 가옥의 내부^^
신라시대를 재현해놓은 마을 풍경. 진짜 춥지만 않았더라면 천천히 돌아보았을텐데 ㅎ
밀레니엄 파크에서는 시간대 별로 각각 특별한 공연이 행해지고 있어욤~ 우린 화랑들의 공연을 보러갔음. 여기는 공연장 입구랍니다.
"화랑의 도" 첫 등장 모습!!
처음엔 멀리 뒤쪽에 앉앗다가 먼지 날림을 무릎쓰고 젤 앞줄에 앉아서 구경했다는... 화랑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무예시범과 말과 함께 다양한 기술 공연에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날씨가 너무 추운탓에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지만 말을 타고 화살을 쏘아 과녁에 맞추기도 하고 말위에 서서 달리기도 하고 대나무를 단칼에 베어 내는 등 진짜 신라시대 화랑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 추운날씨에도 관람객들의 박수소리에 웃음을 잃지않던 훈남 화랑들의 모습이 더욱 감동적이었던 ㅎ 30여분 남짓의 공연관람을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곳은 선덕여왕 촬영지. 미실이와 덕만의 보이지 않는 싸움의 배경이 되었던 궁으로 ~~~
궁궐앞 대나무 숲에서 시건방 컨셉의 타노시미 식구들 >.<;;
어디선가 많이 본 듯 익숙한 그곳!!
가까이 가보니 이렇게 미실세주가 지키고 있다눈...
궁궐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이곳은 바로 덕만이 살았던 화랑 터 ㅎ
"에밀레 종" 아주 어렸을때 읽어 잘 기억은 안나지만 신라시대때 백성들은 나라의 큰공사가 있을 때마다 부역과 시주를 담당해야햇고 가난했던 백성들은 제물대신 갓난아이를 내놓아야 했다고 한다. 그 아이들을 녹여 만든 종이 바로 이 성덕대왕신종이고 종소리가 아이의 울음소리와 닮았다하여 에밀레종이라고 하는 슬픈 전설이 있다.
슬픈 전설과는 다르게 해맑은 우리의 백기사와 호프.
넓디 넓은 밀레니엄파크를 돌아보고 해질녘 쯤의 밀레니엄 파크 입구.
진짜 정말루 따뜻한 날에 올 것을 강추!!! 꼭 다시 한번 제대로 돌아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
펜션으로 다시 돌아와 1박2일의 빠질수 없는 필수코스죠? 저녁으로 숯불바베큐~~밥도 얼고 술도 얼었지만서도 정말 맛나다눈 -ㅠ-
이번엔 수제소세지랑 가리비도 추가!!! (식비로 회비의 70%를 소비했던 우리) ㅇ ㅏ 또 먹고싶따;;
호기시미양이 끓인 김치찌게. 모양은 쩜 그래도 맛났다눈 ㅎㅎㅎ
너무 추워서 얼른 먹고 방으로 들어가서 타노시미 필수 놀이 코스....진실게임 -0- 덕분에 만싱창이가 됐지만서두 역시나 즐거운 여행이었던거 같습니다.^^
떠나는 날 우리가 묵었던 펜션 촬영~ 이렇게보니 따뜻해보이넹...하지만 도떼모 사무이데시따!!!
내려오는 길에 불의의 사고로 버스타고 귀가했지만 그 나름으로 잊지못할 여행이 될거 같네요. 다음엔 더 많은 사람들과 더 좋은 곳으로 여행갑시닷!!! 여행은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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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이번에 올린 글은 며칠 걸린거 티난디~ 볼거리가 풍성하구낫!! 소나무의 이름은 몰라도 사백살이 넘었다고 나이는 이야기했어야지~!!쯧..........중간에 나왔던 백기사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래긴 했지만~~나름 만족!!
드디어 올라왔네 ㅎㅎ. 보고 있으니 그때의 기억이 다시 나는것 같구만 ㅋ
와! 나 경주 짱좋아하는데!! 넘 좋았겠어용! 나 이중에 궁궐앞 대나무숲 사진이 젤 맘에 듭니당ㅌㅋㅋㅋ
그지~~나도 갠적으로 대나무숲앞에서 찍은 사진이 괜찮은 듯 ㅋ
담엔 니도 꼭 같이 가자이~~
이걸 올리는데 4일정도 점심시간에 잠을 못잤다는 ㅠ_ㅠ
결국 윗사람들 없을때 완성!!!
우왕~ 완전 멋지게 올렸는데~ 놀러갔다온 내가 한번 더가고 싶다눈~ㅎㅎ
글고 펜션에서 짐풀고 여행계획에 대해서 잠시 눈감고 생각하는 내모습을 도촬하다니~ 이런 센스쟁이~*
근데 사진으로 보니까 언뜻 조는걸루 보이는데 아닌거 알쥐~?^0^;
졸기는 술이 떡이대가 자구있는거 같오~~착각하는 사람없으니 걱정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