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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오매불망 기다리던 첫 답사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차로 4시간 동안 위로 위로 올라가며 날씨가 무섭게 변하는 것을 보며 이거 괜찮은건가.. 걱정을 했습니다.
강원도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뚫고 도착한 곳은 바로 강원도 영월의 모운동마을이었습니다.
꼬불꼬불 오르막길을 얼마나 올라가는지 산봉우리와 눈높이를 맞추게 되고 내려다 보게 되었을 쯤에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차에 내려 마을을 처음 둘러본 느낌은 비가 올때 오길 잘했구나. 마을 밑 많은 산에 구름이 앉은 모습을 이 날씨가 아니면
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모운동 마을'로 답사가기로 결정하였을때에는 과거 역사에 무슨 운동을 한 마을인가 생각했었지요.. 구름이 모이는 마을. 왜 구름이 모인다고 하는지 너무너무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또한 마을 여러 담벽에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잘 그리지는 못했지만 정말 순박함이 느껴지는 솜씨였습니다.
감천동 벽화마을이나 통영 동피랑 마을과는 또 다른 느낌의 벽화였습니다.
비가 더욱 거세져 결국은 차로 답사를 하기로 했답니다.ㅜ.ㅜ
광산 입구, 광부들이 사용하시던 목욕탕, 동발 제작소 등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곳을 관광마을로 개발한 주민들의 열정에 크게 감동하였습니다.
제가 제일 감탄했던 장소는 바로바로 황금계곡 전망대
황금계곡? 옛날에 여기서 금을 캤나? 비가 오더라도 여긴 직접 봐야할 것 같아서 내려서 구경하였습니다.
WOWOWOWOWOWOWOWOWOWOWOWOWOWOWOWOWOWOWOWOWOWOWOW
정말 예뻤습니다. 자연에 대한 예찬이 막 입속에서 북적북적 했답니다. 눈에 담은 만큼 사진이 예쁘기 나오지 않아 아쉬워요;( 정말 이건 눈으로 꼭 보시길 바래요..
이번 답사를 마치며, 첫 여행이엿는데 정말 좋은 곳으로 가게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비록 비가 많이 왔지만 모운동마을에 가장 어울리는 날씨에 여행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8일 영월의 날씨는 구름 많음이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늦은 후기를 쓰며 드는 생각은 모운동마을과 산꼬라데이길은 산과 구름이 내려다보이는 운치있는 마을이라는 것. 폐쇄된 광산의 모습이 더욱 운치를 더해주는 것 같아 너무나 분위기 있는 마을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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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오>0<
오늘 너무 더워서 계곡생각이 절로나는군ㅎㅎㅎ
사진 너무 잘보았송ㅎㅎ
비안왔으면 더 좋았으련만 ㅠㅠ
금+_+? 그런거였음? 삽들고가야게따~ 날어두울때
역시 계곡이 포인트죠? ^^
저도 비맞으면서 봤던 계곡이 계속 생각나네요 ㅋ
다시 가고 싶어용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