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나의 Guru들

나는 EH사 연구소의 분석팀장으로 입사 3년차인 책임 연구원 이종찬이다. 다른 입사 동기들은 아직도 일반 연구원이고 우리 회사의 책임 연구원은 최소 10년차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지만 나는 좋은 Guru들이 있어 이 자리에 있게 되었다. 3년차에 책임 연구원이 된 것을 모두들 부러워하지만 나는 매 순간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다. 그 이유는 회사에서의 내가 맡는 업무가 여러 팀들의 기술 자문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나의 업무를 Guru들 없이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면 바로 추락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오늘은 화상 채팅 중에 표정을 인식하는 기술과 음반 제작과정에서 가수의 부정확한 발음이나 음정, 박자를 보정해주는 것, 인공 지능적으로 연관 검색에 관련된 기술에 대한 자문이 들어왔다. 언제나 내가 일을 할 때에는 제일 먼저 Escort 메신저를 가동시킨다. 지금은 화채 Guru팀과 표정 인식에 대한 기술에 대해 논하고 있다.    "창훈아, 내가 현재까지 작업한 화상 인식 프로젝트를 띄울 테니 좀 도와줘라."   "그래, 그럼 먼저 내가 제어를 할께."  "먼저, 얼굴을 인식하기 위한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할께. ……."    20여분이 지나고 나니 얼굴을 인식하는 부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창훈아, 다음 작업은 무엇을 해야 할까?"  "이번에는 얼굴의 각 Object들을 추출하여 트래킹 정보를 만드는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 민영이한테 물어보면 될 꺼야."  "민영아, 이번에는 니가 좀 도와줘야 겠는데."  "알았어. 먼저 얼굴의 대한 학습 데이터를 만들고 ……."    이후에 동규를 통해 각 표정들을 판별하는 방법과 택환이를 통해 사람을 인증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옥찬이로부터 관련 기술들의 동향과 논문들을 얻고 이향미 팀장에게 보내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간단히 도련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 것은 비트고급과정을 하면서 생긴 습관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금은 혼자 시켜 먹는다는 것 뿐이지만 이 시간이 유일하게 나를 고독하게 만든다.    오후가 들어 다시 Escort 메신저를 켜고 SIM Guru팀과 음성 인식에 대한 미팅을 시작했다. 지난 번 프로토 타이핑을 할 때에는 윤영이를 통해 피아노 건반과 악보를 만드는 작업과 동영이를 통해 wav파일에서 음성 주파수와 파장 데이터를 얻어오는 것을 했었다. 오늘은 수영이에게 음절 구분하는 것과 건주에게 주파수 스펙트럼을 통해 음성을 추출하는 것, 동영이에게 음정과 박자를 교정하는 것에 대해 기술 노하우를 전수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표준화된 통합 미디어 파일에 대한 기술은 내일 민기와 상담을 하기로 하였다.    "수영아, 지난번에 프로토 타이핑 한 것을 보낼 테니 Escort해 줘."  "……."    생각보다 기술 전수를 받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연관 검색에 대한 부분은 먼저 ehclub에 자료를 먼저 보고나서 내일 현식이랑 얘기해야 겠다.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smbitpro/TGKj/129" target=_blank>Escort 메신저 프로젝트 제안서</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