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언 27장 문맥 보기
1-10절/ 유익한 충고에 대한 권면
본문은 대인관계를 지혜롭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우리는 친구의 올바른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기를 자랑하지 않고 겸손해야 한다(1-2절). 충성된 권고가 얼마나 유익한가를 비유를 통해서 설명한다(9절).
11-16절/ 어리석은 자의 행동
어리석은 자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지혜자의 모습을 더욱 분명하게 부각시킨다.
23-27절/ 성실한 직업생활
본문은 전원적 삶을 배경으로 하여, 자신의 일을 충성스럽게 기쁨으로 임무를 다하고, 욕심을 절제할 것을 교훈한다. 성실한 삶이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 어려운 용어
<1-10절/ 유익한 충고에 대한 권면>
1절/ 너는 내일 '일'(계획들. LB)을 자랑 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 자랑과 염려: 내일 일을 염려하지말라(마6:34).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룰 수 없다.때와 기한의 주권은 오직 하나님에게 있다. 오늘만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오늘은 나의 최고, 최후의 날이다.
2절/ 타인으로 너를 칭찬 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말며 외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말지니라
- 칭찬: 진정한 칭찬은 남이 나에게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수도자를 칭송하거나 만족시키는 사람은 수도자의 영혼을 해친다'<깨달음, 133쪽>
- 자랑(1절), 칭찬(2절)은 똑같은 어원이다.
왜 내가 내 입으로 나를 자랑하지 말라고 하는가?
그 입으로 의분이 아닌 우분(어리석은 분노. 3절)를 하며, 타인을 칭찬하고 인정할 것을 시기(4절)하기 때문이다.
3절/ '돌은 무겁고 모래도 가볍지 아니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분노'(어리석은 자가 귀찮게 구는 것, provocation by a fool. NIV)는 이 둘보다 무거우니라'
- 어리석은 자의 분노: '반역자의 좌절'(a rebel's frustrations. LB)
= "돌과 모래를 합친 무게도 미련한 자가 일으키는 어려움과 비교가 안된다"(The weight of stone and sand is nothing compared to the trouble that stupidity can cause .GNB).
4절/ '투기'(妬忌, jealousy. GNB) 앞에야 누가 서리요?
- 투기: * 시기, 질투는 누구에게나 있다. 특히 부부관계에서 사랑과 관계된 감정이다. 형제들의 시기로 요셉은 노예로 팔려갔고, 예수님은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의 시기, 질투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바울 사도는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의 고발당하고 - 순교하였다. 시기심이 살인을 낳는다.
- 경건의 훈련으로 내면의 영적 능력을 가진 사람(딤후3장), 곧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시기심을 극복하여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는 시기하지 않는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은 그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갈)
<5-7절,19절/ 우정>
5절/ '면책'(面責)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친구의 통책(痛責)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나...'
-* 면책('터놓고 꾸짖는 것'open rebuke. LB): 참된 사랑과 신중함으로 진리를 말할 때에 유익한 것이 된다.
-* 통책(고통스러운 책망)을 사랑하고 아첨을 멀리하라.
6절/ 친구의 통책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나 원수의 자주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 친구에게 상처를 입는 것이 원수가 입맞춤보다 낫다(Wounds from a friend arebetter than kisses from an enemy! LB) .
7절/ 배부른 자는 꿀이라도 싫어하고 주린 자에게는 쓴 것이라도 다니라.
면책과 통책(5절)에 주린 사람은 정말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다.
누가 칭찬과 인정을 좋아하지 면책과 통책으로 춤을 추는가?
고래와 같은 동물적 영성은 칭찬에 춤추나, 하나님나라에 속한 사람은 면책과 통책을 달게 받는다.
은혜 안에 있으나 은혜의 가치와 소중함을 모른다면 그에게 주어질 것이 무엇이랴! 만나를 싫어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배은망덕한 의 행위가 연상된다.
8절/ 본향(집. LB)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으니라
- 본향: 떠돌아 다니는 사람. 고대 사회는 혈연, 지연 중심의 사회였다. 집, 고향을 떠난 사람은 약자, 희생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천국이 우리의 참 본향이다. 참 본향을 향하여 아브라함을 우르와 하라를 떠나 '출(出)바벨론'하였다(창12장).
9절/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성실한 조언 earnest counsel. NIV)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 '충성된 권고': '친절한 권면'(friendly suggestions. LB)이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 면책과 통책을 하셨도다!
- 기름(9절, 15-16절): 향이 사라지면 되찾을 수 없다. 우정은 (향유) 기름과 같은 향과 유쾌함을 준다. 욕망에서 구해주고, 위기 처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꽃의 향기, 커피향, 우정의 향기, 성도의 기도의 향기, 성소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
10절/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
- '네 친구나 아버지의 친구를 버리지 말라. 그러면 환란 날에 먼 친척에게 가서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없게 된다'(LB). 더 나아가 네 형제들을 도와주나, 너는 형제에게 신세지지마라.
<11-16절/ 어리석은 자의 행동>
11절 내 아들아 지혜를 얻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하라 그리하면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내가 '대답할 수 있겠노라'.
- 자녀가 지혜로우면 그 부모가 '명예'(a public honour. LB)롭게 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들인가?
12절/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소돔의 심판의 날에 재앙을 당한 욥의 아내. 사위, 소돔 사람들...
요3:16 '... 저'(예수)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하려 함이니라. 유비무환. 미리보고 준비를 하라. 나는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설 준비가 되었는가?
13절/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된 자의 옷을 취하라. 외인들의 보증이 된자는 그 몸을 볼모로 잡힐지니라.
- 타인, 외인은 이방인(a strangers. LB)이다.
14절/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그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 같이 여기게 되리라.
- 축복, 칭찬도 때와 시기..... 장소에 맞지 않은 경우 저주처럼 여기게 될 수 있다!
15절/ '다투는 부녀(자)'는 비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아내가 바가지 긁는 것은 장마철에 지붕이 새는 것과 같다. 공동번역).
- '다투는 부녀'(A quarrelsome wife. NIV): '바가지 긁는 여자'(공), '성미가 까다로운 여자'(cranky woman. LB)를 말한다.
16절/ 그(그녀의 불평 her complaints. LB)를 제어하기가 바람을 제어하는 것 같고 오른손으로 기름을 움키는 것 같으니라.
- 기름을 움키는 것 같으니라: 제어할 수 없다. 어쩔 도리가 없다.
17절/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처럼 사람은 서로 배우게 된다. People learn from one another, just as iron sharpens iron. GNB)
-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다. 친구를 잘 만나면 더욱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좋은 관계란 '친절한 토론'(a friendly discussion. LB)을 통해서 '상호 성장하는 관계다. 다윗와 요나단, 바울과 누가 등은 좋은 우정의 모범이 된다.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관계는 친구의 우정으로 성장하였다. 한편 본문을 경솔한 사람은 화를 불러 일으킨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18절/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을 시종하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
- 남의 유익을 보호해주는 사람은 자신도 보상을 받는다(LB).
19절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
- '유유상종'이다. 사람은 자기와 같은 사람을 친구로 삼는다(LB). 우리는 다른 사람을 알가가면서 자신을 발견한다.
20절/ '음부'와 '유명'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욕심. 공)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 '음부' (스올. 히): '죽은 자들이 거하는 곳, 곧 지옥'(공동번역) 이다. '유명'(야바단. 히)은 '죽음, 저승'(공동번역)을 말한다. 만족하는 마음은 경건에 유익하다.
- 나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바라 보면, 우리는 감사와 만족하고 나눌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우리의 눈을 들어 십자가 지시고 부활 승천하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보좌를 바라보라. 그러면 더 가지려는 욕심에서 베풀고 나누고 섬기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는 눈이 그리스도에게 고정할 때 - 믿음 감사 섬김의 눈이 된다.
주여, 우리로 긍휼의 눈을 갖게 하소서.
21절/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연단하느니라(Fire tests gold and silver; a person's reputation can also be tested GNB).
-순은인지, 순금인지 도금한 것인지, 어느 정도의 순도인지 도가니에 넣고 섭씨 893도의 온도로 은을, 1063도로 은을 녹여보면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남들이 칭찬할 때에 그의 반응을 보면 알게 된다. 인기, 영광, 칭찬은 사람을 녹여주는 도가니의 불과 같다고 표현한다!
순금과 같은 사람은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리라.
22절/ 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은 벗어지지 아니하느니라.
- '곱게빠서 가루가 될 때 까지 부스러저도 반역자에게서 그의 미련을 분리시킬 수 없다'(You can't separated a rebel from his foolishness though you crush to powder. LB).
* 잠언은 우리의 삶의 현실과 격리된 이상적인 몽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의 실 생활속에서의 묵상에서 나온 것이다. 곡식을 빠는 절구질을 하면서 자신의 미련함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여인의 모습이 생각되는 아름답고 경건한 구절이다. 아, 잠언이 사랑스럽다.
<23-27절/ 하나님의 선하심과 성실한 목자>
23절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
- 선한 목자가 되라. 먼저 양, 그리고 소... 어부일 뿐 아니라 목자가 될라.
24절/ 대저(NIV,For 왜냐하면)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보화. 공)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25절/ 풀을 벤 후에는 새로 움이 돋나니 산에서 꼴을 거둘 것이니라.
26절/ 어린 양의 털은 네 옷이 되며 염소는 밭을 사는 값이 되며
27절/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집 사람의 식물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느니라.
- 열매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나무를 잘 가꾸면된다. 근간이 되는 기업(基業)에 충실하여야 한다. 농부의 기업은 땅, 목자의 기업은 가축, 이스라엘 백성의 기업은 가나안 땅, 레위인의 기업은 땅이 아닌 하나님 여호와, 참된 기업 중의 기업은 하나님이시다. 땅에 심는 자는 땅에서 거두고 성령에 심는 자는 성령으로 부터 거둔다(갈6).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마6:33).
- 하나님은 선하셔서 양과 소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먹을 풀을 산에서 들에서 태양으로 기르시는 분이다. 그리고 그 가축을 우리에게 주신 분시다.
* 히= 히브리어 * 공= 공동번역 * GNB= Good News Bible * NIV = New International Version *LB= Living BIble.
▣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연구 - 다투는 여인 ▣
잠언에서 다투는 여인에 대한 성구가 5번 나온다.
1.잠19:13/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재앙이요,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
2.잠21:9/ 다투는 여인과 큰 집에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결혼의 조건 중 물질만을 보고 결혼하려는 사람이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덕이 있는 사람을 구하기를 바라야 한다.
3.잠21:19/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 보다 광야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4.잠25:24/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함께 사는 것 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5.잠27:15-16/ 다투는 여인은 비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그를 제어하기가 바람을 제어하는 것 같고 오른 손으로 기름을 움키는 것 같으니라.
우리는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Trouble-maker)인가, 평화를 만드는 사람(Peace-maker)인가? 어떤 이유든지 평화를 창조하기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자.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가화만사정이다.
▣ 말씀 묵상 - 우리의 진정한 자랑은 무엇인가?(1,2절) ▣
자랑하지 말 것 두 가지가 있다- 내일 일, 자기 자신이다. 남이 나를 칭찬 할 수 있으나 스스로를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도 말아야 하지만, 자랑도 할 필요가 없다. 내일 일은 내일 가봐야 알지 않겠는가! 오늘을 충실하게 지내며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것이다(미가6:8).
내가 나를 자랑하는 자랑은 공정한가? 남이 나를 인정하고 칭찬해주어야 그 자랑이 참된 것이 아닌가!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인정하고 칭찬하시는 것이라야 진정한 자랑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자랑하는 것 중 자신의 소유와 업적 중 주님의 은혜와 타인의 도움없이 된 것이 무엇인가? 선생님의 도움, 부하직원의 도움, 동료의 도움, 이웃의 도움으로 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없이 된 것이 무엇인가? 위대한 일이 있었는가? 하나님 앞에 사는 사람이 무슨 자랑이 있는가? 오직 감사가 있을 뿐이다.
주님을 자랑하고 타인을 칭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바울 사도는 무엇을 자랑하였는가?
우리의 자랑은 그리스도 예수와 주님의 십자가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사랑하사 나와 같은 인간이 되셨고 자신의 몸을 우리의 죄를 위하여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어찌 자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바울은 자신의 소유와 신분과 업적들과 양심고 율법에 비추어 흠없는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가졌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로 만나고 나서, 그분을 알면 알수록 자신의 자랑은 작아지고 주님의 은혜아 자랑을 커졌다. 결국 바울은 자신의 자랑을 배설물로 여기는 정도로 주님의 가치가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다!
바울을 통하여 성령님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신다. '이전 것은 지나갔다. 나는 나자신과 세상과 율법에 대하여 죽고 나를 위하여 나를 사랑하셔서 자신을 십자가에 번제와 화목제로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위하여서만 산다' 바울의 고백과 신앙을 우리의 것으로 삼자. 오직 우리 구주 예수와 아버지되신 하나님께만 영광과 감사를!
참고도서
1.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 Holy Bible
2. GNB=Good News Bible
첫댓글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샬롬 29장의 말씀이 새롭습니다. 읽으시고 엄지손을 클릭해주세요.
잠 29장은 '가족, 친구, 그리고 가업'에 대하여 좋은 지혜의 글들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