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문
▷ 축문 쓰는 법
- 축문은 神明께 고하는 글로서, 그 내용은 추모의 정과 간소하고 보잘 것 없는 제수나마 흠향하여 주시라는 의미를 담아 적는 것이다.
▷ 축문 해석
- 維(유) : 이어 내려 온다는 뜻
- 歲次(세차) : 해의 차례
- 干支(간지) : 간지는 천간지지 육십갑자의 그 해의 태세를 쓴 것으로 2011년은 신묘(辛卯) 2012년 임진(壬辰)이라고 쓴다.
- 某月(모월) : 제사달을 쓰며 제사달이 정월이면 正月, 8월이면 八月이라 적는다.
- 干支朔(간지삭) : 그 제사달의 초하루라는 뜻이며 제사달 초하루의 일진 즉, 丁亥이면 丁亥라 쓴다.
- 某日(모일) : 그 제사날을 쓰는 것으로 예를 들어 15일이면 十五日로 쓴다.
- 干支(간지) : 그 제사날의 일진 즉, 15일이 제사날이면 15일의 일진이 甲子(갑자)이면 甲子(갑자)로 적는다
- 敢昭告于(감소고우) :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이며 妻喪(처상)에는 敢(감)자를 생략하여 昭告于(소고우)라 쓰고, 아우 이하는 告于(고우)라고만 쓴다.
▷ 축문예시
(부모) (조부모 이상)
(해석)
○년 ○월 ○일에 효손 아무개는 감히 고하나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해가 바뀌어서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공손히 전을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孝子(효자)
孝子이름은 겸양의 표현으로 조금 작게 씁니다.
효자(孝子)는 부모(父母) 기제(忌祭)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이 효(孝)는 맏이효자(字)로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
효손(孝孫)은 조부모(祖父母)기제(忌祭)일 때 맏손자라는 뜻이고,
효증손(孝曾孫)은 증조부모(曾祖父母) 기제일 때 쓰며 맏증손자라는 뜻이고
효현손(孝玄孫)은 고조부모(高祖父母)기제 일 때에 맏현손이라는 뜻으로 쓴다.
◑ 文植(문식)
봉사주인(奉祀主人)제사당사자의 이름이다.
남편이 주인일 때는 이름을 안 쓰는 가문도 있다.
만일 봉사주인이 사정이 있어 직접 제사 지내지 못할 때는
누구를 대신 시키든지 그 사실을 봉사주인의 이름 다음에
사유(와병, 여행, 유고등)장사미득사(將事未得使)관계 이름
즉,사제 기동(종제, 길동)이라 사실대로 쓴다.
◑ 敢昭告于(감소고우)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으로
妻喪 (처상)에는 敢(감)자를 버리고 昭告于(소고우)만 쓰며,
손아래 아우나 아들은 告于(고우)만 씁니다.
◑ 顯考)(현고)
현(顯)자손이 망부(亡父)에 대한 경어로 높혀서 말하는 것이다.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 일 때 쓰고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유인(顯비孺人)
이라고 씁니다 선조중 한쪽이 살아 계실 때에는 돌아가신 선조 한분만 씁니다
-고조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顯高祖考(현고조고),
顯?(현비)를 顯高祖?(현고조비)로 고쳐 씁니다.
-증조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顯曾祖考(현증조고),
顯妣(현비)를 顯曾祖妣(현증조비)로 고쳐 씁니다.
-조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顯祖考(현조고),
顯妣(현비)를 顯祖妣(현조비)로 고쳐씁니다.
-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顯妣(현비)로 씁니다.
-부인 제사의 경우
顯妣(현비)를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이라고로 고쳐씁니다.
-손 아래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망(亡)을으로 고쳐씁니다.亡第(망제),亡子(망자)
◑ 처사(處士),학생(學生)
고인의 관직이 없을 때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며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쓴다.
◑ 부군(府君)
높여서 하는 말이다.
◑ 세서천역(歲序遷易)
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 휘일부림(諱日復臨)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뜻이다..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망일부지(望日復至)라 쓴다.
◑ 추원감시(追遠感時)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이다.
◑ 호천망극(昊天罔極)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 쓴다.
불승영모(不勝永慕)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쓰는데
뜻은 길이 흠모한는 마음 이길수 없나이다의 뜻이다.
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는데
가슴 아픔을 이길수 없다는 뜻이며
불승비고(不勝悲苦)는 아내의 경우에 쓰고
정하비통(情何悲通)은 형의 경우에 쓰며
심훼비염(心毁悲念)은 아들의 경우에 쓴다.
◑ 근이(謹以)
삼가라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자이(慈以)라 쓴다.
◑ 청작서수(淸酌庶羞)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이라는 뜻이다.
◑ 공신전헌(恭伸奠獻)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 상향(尙饗)
흠향하십시오의 뜻이다.
(부모)
축문은 부.모 양위분께서 다 돌아가셨을 경우의 아버지 제사 축문이며 어머니의 경우에는 4번째줄 끝부분의 현고휘일을 현비휘일로 고쳐쓴다
<축문 쓰는 법>
1. 아버지 한분에 대한 축문
①; 해(2017년 일 경우 丁酉) ②; 三月 ③; 초하루 일진(2017년 3월 일경우 3월1일 일진 - 甲寅삭
④; 돌아가신 날짜( 二十八일) ⑤; 돌아가신 날 일진(辛巳) ⑥; 제주 -보통은 장자나 장손(문식)
2. 어머님 한분에 대한 축문
(현비 유인 동래정씨(어머님의 관향을 적는다)
3. 부모님 양 위를 모실 때 축문(두분 다 돌아가시고 아버님 기일일 경우)
( 위의 축문은 아버님 기일일 때이며
어머님 기일이 경우는 (顯考 諱日復臨) 을 --> (顯妣 諱日復臨)으로 적는다
* 부모일경우 : 孝子(효자), 조부모 일경우 : 孝孫(효손)으로 적는다
* 조부모 이상은
昊天罔極(호천망극) 을---> 不勝永慕(불승영모)로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