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달도 지났고, 여기서는 정말 축제의 달인 12월이 왓습니다. 저는 학원을 끝내고 이번주부터 실습을 시작했는데요. 몇몇 시드니 현지기공소에 면접을 보고 운이 좋게 시드니에서 제일 큰 race dental lab에서 실습을 할 수 있게됫습니다. 호주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전,후로 모든 사람들이 아주 긴 휴가를 가지게 되는데, 보통 2주정도의 휴가를 가지고 길게는 1달넘게도 휴가를 가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덴쳐라든지 다른 기공일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제 기공소에서도 실습겸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간단히 제가 일하는 기공소에 대해 설명하자면, 총직원은 거의 100명 가까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중에는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 인사부 직원 등도 있으며, 기공일만 따지면 모든 파트에 기사들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매너지겨 3명있고, 기사들의 경우는 각자 모두 전문 한파트를 맞아서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파트는 우리가 보통 크게 말하는, 풀덴쳐, 파샬, 세라믹 이런게 아니라, 파샬의 경우 하루종일 왁스업만 하시는 기사님, 매몰만 하는 분 따로, 팔리싱만 하는 분 따로 이렇게 모두 나눠져 있습니다. 여기서도 작은 기공소의 경우에는 저희와 특별히 차이는 없으나, 제가 있는 곳의 경우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저런식으로 모든 일이 다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아침에 치과에서 온 임프레션 체크와 소독, 그리고 모형제작, 트리밍, 핀작업을 하는데, 이렇게 까지만 하면 쏘잉만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하루종일 저희가 만든 다이를 쏘잉하여 작업할 수 있게끔 만들고, 후에 캐드캠 작업 등등으로 이어집니다.
사진은 쏘잉만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고, 하루종일 저기 앉아서 쏘잉만 합니다ㅠ 사진 찍던 날이 일이 정말 많던 날인데, 저기 색갈별로 있는 작은 상자 하나에 모형이 한개또는 두개있는데, 저걸 다 해야 퇴큰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핀작업 까지 완료된 모형을 저쪽으로 갖다놓는데, 줄 때 마다 어찌 미안하던지 ..
요즘은 크리스마스 시즌이고 워낙 바빠서 보통 제가 오전 8시부터 시작해서 5시쯤 까지 일하는데, 적게는 80개에서 많을 때는 150개 정도의 모형을 제작해서 다음단계로 넘겨줍니다. 임프레션이 많이 안올 때는 다른 파트에 가서 구경하고 도와주기도 하며 많이 배울려고 노력중입니다. 다른건 다음에 또 얘기하도록 하고, 5주차 레포트에서는 한국과 다른 핀작업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저희가 학교에서 그리고 임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핀작업 시스템은 모형제작후 핀홀을 모형이 뚫고 사용하는 핀덱스 시스템이고, 여기서는 DVA라는 핀작업을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이것도 그냥 핀덱스라고 부릅니다.
핀작업 하는 방법은 먼저, 베이스라는 플라스틱 판에 구멍을 뚫어 핀을 삽입하는건데, 베이스는 풀베이스와 하프베이스 두개가 있으며, 인상체에 맞게 얻은 다음 구멍을 표시한 후 사진에 보이는 기구를 이용애 베이스에 핀홀을 뚫습니다.
그 후 베이스에 핀을 삽입하고, 임프레션에 스톤을 푸어링하고, 베이스에도 스톤을 조금 얹어 사진과 같이 결합시킵니다.
그 후 사이드 쪽은 트리밍하고, 쏘잉해서 작업할 수 있는 다이를 만드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베이스에서 핀작업 후에 푸어링시 핀작업 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 핀덱스 보다는 좀 편리했지만, 임의의 핀홀을 베이스에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숙달되지 않으면 핀의 위치가 잘 안맞을 수 있어서 핀이 정확도가 약간 핀덱스보다는 좋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호주에서도 일반 기공소에서는 한국과 같은 핀덱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곳도 많지만, 제가 있는 곳의 경우 규모가 워낙크고, 제작해야할 모형도 너무 많기 때문에 확실히 저런 DVA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작업하는 유리한 것 같았습니다.
실습을 나가기 위해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트레인을 타고 1시간을 가야 기공소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7시 넘어서 집에 도착하니 피곤하기도, 일도 너무 많고 힘든데, 그래도 이렇게 큰 기공소 경험해 볼 일도 없을 것 같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용어차이 때문에 어려움도 많이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건 지대치를 프랩(prap)이라고 부르는데, 처음에 프랩프랩 하는데 이해하는 한참 걸렸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대치 영어를 그냥 abutment 이렇게 배웟는데, 이런 용어 차이 때문에, 알면서도 물어볼 때도 힘들고, 이해할 때도 항상 조금씩 머뭇거리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어디 따로 나가지고 않고, 집에서 용어 정리해둔 자료 등으로 공부를 하며 시간 보냈습니다.
이제 기말고사 기간 다가오는데, 모두 공부 열심히 하시고, 감사합니다!
첫댓글 일빠네여 ㅋㅋ 근데 아리장 거기서 쏘잉만 하면 페이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여?? ㅋㅋ
페이 얘기는 다음주에 계속 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시리즈였군요‥ㅋㅋ 다음주에 계속ㅋ
이빠네여 ㅋㅋ 근데 아리장 거기서 핀작업 저거 배운건가여?? ㅋㅋ
ㅋㅋㅋㅋㅋ 응 너희도 저거 하지 않어?
저능 늦게 보았어욘ㅋ
내가있을때 할게없어서 안하다가 ㅋㅋㅋㅋㅋ저번주화욜엔가 봐따능ㅋ
근데 재우가 왜 아리장이냐???
이번 소식은 정말 훌륭하다~ 물론 다른것들도 잘했지만 이번내용은 A+++++++++라는~~
수고했어~ 계속 올려줘~^^
교수님이 아리 처음 모였을 때 애들중에 내가 나이 제일 많다고 리더 하라고 해서 ㅋ 아리의 '장'이 되엇죠잉 ㅋ
저기 재우의 미래 모습??
쏘잉맨 ''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 왜 재우만 이뻐하시나요
서운합니다ㅠㅠ..
재우가 이뿐건 사실이잖아~~^^
니가 A반이라 참~다행이야. 니 덕분에 수업이 더 더 더 즐거웠다~^^
오빠를 .. 이뻐할순 없자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우야 여긴 매우 바쁘단다
전부 기말고사라는 전쟁준비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한가로운데 다들 바쁘데 ......
다들 장학생 되려나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부는 열심히 하고 있지??
니 시험지 먼저 확인할거야~!!
니는 시험 치는 주에 제일 바쁘잖아 ㅋㅋㅋㅋ 낮이건 밤이건 학교를 떠나질 않으면서
시험기간입니다 행님 ㅠ 제가 이렇게 아침에 일찍 눈뜰줄이야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경본아 시험 지각은 하지마라 ..
내 왁스업 들고갔으면 거기서 왁스업기사로 취직했을텐데 안타깝게 안가지고가서 핀작업하고있네 ㅋ 인제 시작이다 니도 곧오겠네 빨리오셍 ㅎ
희진아~ 왁스업한거 들고 내 연구실로 온나~
미안 여긴 캐드캠 밖에 안해서 왁스업 기사 같은건 존재하지도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 잘치라
아 맞다 재우야 민권이형이 그러는디
니가주고간 계란 잘 보관하고 잇댄다 ㅋㅋㅋㅋㅋ
니오면 다시 돌려준디야 ㅋㅋㅋㅋ
부화시켜서 닭으로 달라고 좀 전해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ㅋㅋㅋ 닭까지 될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쯤 닭이 됐을지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