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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기사]
울산 알리미로 거듭나다
2018년 제3기 울산 시민학사 (울산지역학) 과정을 마치며
삼복더위가 한창인 지난 7월 19일 목요일 저녁 7시 mbc미디어 홀에서 울산평생교육진흥원이 진행하는
제3기 울산 시민학사 졸업식이 있었다. <울산지역학> 교육과정이다.
4월 12일 1차시를 시작으로 15차시 7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2시간 교육과정이 진행 되었다.
교육은 베이비부머세대 및 은퇴자 또는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 49명이 교육에 참여하여 졸업은 41명이 했다.
울산을 이끌어왔던 세대인 만큼 울산을 공부하며 앞으로 지역학사로서 지역 활동을 하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 2018년 제3기 울산 시민학사 (울산지역학) 과정
1차시에 ‘울산과 나’라는 주제로 울산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인 것 같다.
대부분이 울산이 고향이 아닌 타인들이 모여 정착하고 살아가면서 아이들이 고향이 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산업화 도시화로 울산에 와서 정착을 하였으니 동질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2차시 ‘울산의 역사와 암각화’에서는 울산의 역사와 함께하는 암각화를 이야기 했다.
특히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는 우리지역의 자랑거리 이다.
3차시에는 울산의 젖줄과도 같은 태화강을 이야기하는 ‘울산의 자연환경-태화강의 변천사‘이 있었다.
태화강엔 백로가 살고 십리대숲이 유명하다.
4차시 ‘울산의 자연환경-울산의 숲’에서는 태화강의 변천사를 통해 울산의 태화강이 울산의 심장이며
울산의 숲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지역에 그 자취를 남긴 유서 깊은 장소와 오랜 세월 동안 견뎌온 정기와
지나칠 수 없는 사연을 품은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곳곳의 고목들만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 15개의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구성된 울산지역학 시민학사
4차시 ‘울산의 옛이야기’는 울산에 전해 내려오는 전래 동화와 구전내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5차시 ‘울산의 소금이야기’ 지금의 ‘삼산’이 소금밭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소금을 채취하고 전국으로 판매하고 다녔던 일제강점기의 울산 아낙네
그리고 산으로 들로 전국의 시장을 돌며 소금을 파는 지게 진 소금 장수 이야기는 감동적이었다.
7차시와 8차시의 ‘울산의 문화재와 울산의 예술가’ 주제에서 울산에 위치한 국보와 보물, 천연기념물, 사적,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등 다양한 문화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9차시는‘울산의 역사 문화탐방’을 실시, 문화탐방 지역은 울주군 삼동면으로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숨어든 엄흥도의 충절이 담겨진 ‘원강서원’을 탐방했다.
‘사촌요지’, ‘정효각’, ‘열녀각’, ‘보삼영화마을’ 삼동면의 역사적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충분한 유적지고 문화재였다고 한다. 이는 마지막 수업에 동영상으로 대신했다.
10차시의 ‘울산의 건축’, 11차시 ‘울산의 산업’, 12차시 ‘울산의 노래’, 13차시 ‘조선시대의 울산역사’,
14차시의 ‘울산의 미래’의 주제들에서 울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경험하게 된다.
멀게는 고구려 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울산의 지리적 변화와 현재 남아있는 병영성, 언양읍성,
서생의 왜성과 같은 유적지를 통해 과거에 울산에 어떠한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지역적 특성으로 역사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요충지였던 울산이 현재 울산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울산의 노래’ 주제에서 시인이자 소설가인 오영수 작가의 동시 박꽃아가씨가 동요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고
‘대전부르스’와 같은 노래가 울산이 고향인 사람이 가사를 지었고,
아파트를 부른 대중가수 윤수일이 울산을 빛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마지막 7월 19일에 15차시 ‘성인학습과 시민학사’의 주제로 마지막 시간에 신기왕 부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교육의 제도화, 국가의 교육독점과 한계 교육과 신뢰로 평생교육을 되돌아보고
과학적 인본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국가는 학교교육, 지자체는 평생교육으로 시민학습체계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 교육은 베이비부머세대 및 은퇴자 또는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평생교육법이 2007년에 만들어졌으며 기본 교육법은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한다고 마무리한다.
울산시민학교 김영동 교장은 “시민학사는 울산을 알리는데 마을이나 공부방을 이용하여 문맹을 깨뜨리도록 할 것이며 시민학사나 문해 교육은 소외계층과 손을 잡는 것이다.”고 당부했다.
▲ 울산 알리미로 거듭나다
수료자들은 소감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모든 과정을 마쳤다.
3기를 수료한 신진영 씨는 “그동안 교육이 재밌었습니다. 울산에 오래 살았지만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 교육을 통해 울산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울산 소금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울산 문화탐방과 같은 야외 수업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살고있는 울산광역시에 대해 새로이 알고 울산 알리미로 거듭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