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26.
YMCA란?
김상진 관장님에게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법인 서울YMCA에 대한 이야기 들었습니다.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는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청년운동체로서 1884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하여 약 16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세계 각처의 129여 개국에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는 국제민간운동단체입니다. 나라가 아닌 도시를 기반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Y는 사상이 젊다는 것을 의미하며 C는 기독교 정신을 뜻합니다. 여러 운동을 선구적으로 진행하는 단체입니다. 기독교 사회, 회원, 청소년, 시민사회, 사회체육, 평생교육 및 문화, 사회복지 운동체,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범위에서 앞서가는 점에서 사회사업가는 누구보다 옳은 길로 꾸준히 걸어가고,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며 바른 길을 앞장서야 함을 느꼈습니다.
이번 실습에 생각해야 할 건 무엇일까?
김수재 과장님에게 사회복지 현장에서 중요한 점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과장님은 이번 실습에 자신이 예비사회복지사로서 성장하는 계기이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는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에게 부지런히 배우며 사회사업가로서 자세, 방법을 몸으로 익히고 싶습니다.
실천 현장에서는 여러 동료들에게 사회사업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기에 인맥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함께 실습하는 동료들 그리고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시는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이번 실습에서 끝나지 않고 인연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사회복지는 아무나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제대로 잘하는 사회복지사는 많지 않아요.” 과장님 말씀이 기억납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의 사람살이를 위해 사회사업을 확실히 나의 것으로 익히고 싶습니다. 당사자가 살아온 삶을 해치지 않도록 사회사업을 잘 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사회사업은 혼자 고민하고 진행하는 게 아니라 모를 땐 동료에게 선배에게 물어가야 합니다. 이번 실습에 사회사업 잘 배워서 나중에 동료들에게 사회사업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도록 잘 배우고 싶습니다.
복지관이 있는 이유는?
김은희 부장님에게 복지관 소개 들었습니다. 사람 냄새나는 사회는 누가 만들어야 할까요? 온전히 국가의 몫일까요? 개인이 만들어야 할까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지관이 있습니다. 복지관은 이웃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하는 장소임을 배웠습니다. 복지관은 이웃 주민들의 관계를 맺도록 돕기에 존재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더불어 살도록 주민들이 더불어 살도록 구실을 통해 도와줍니다.
사회사업가는 당사자가 살고 있는 곳, 장소, 지역에 아는 이웃이 많아지도록 돕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당사자가 더불어 살도록 거드는 사람이기에 존재합니다. 이번 겨울 탁구잔치를 통해 당사자가 둘레사람과 관계 맺고 어울려 살도록 돕기 위해 이번 실습동안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됩니다.
사회사업의 근본을 배웁니다.
점심식사 후 겨울에 뜻 있게 사회사업하려는 동료들과 만났습니다. 김제사회복지관, 선의관악복지관, 추동, 오늘은 책방 이준화 선생님 모두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까지 먼 발걸음 해주셨습니다.
한덕연 선생님에게 복지요결 강독 들었습니다. 사회사업 바르게 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 잘하고 싶습니다. 복지요결은 사회사업을 근본으로부터 탐구하는 이야기입니다. 복지요결 머리말에 적혀있습니다. 사회사업 잘 배우고 싶은 마음에 가슴 설렙니다.
‘탁구잔치, 주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주민들이 탁구잔치에서 주인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사업은 인사로 시작하고 감사로 끝맺는데 그 속에서 주민들이 어떻게 관계 맺게 도울 수 있을까?’
이번 겨울, 탁구를 구실로 주민들이 더불어 살도록 도우기에 이런 고민을 하며 들었습니다. 사회사업가답게 행동하는 건 무엇일지 고민합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잘 실천하는 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고민합니다. 사회사업 근본이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사람답게 돕습니다. 당사자가 탁구잔치에서 주인 노릇 하거나 주인 되게,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그저 주는 대로 받거나 시키는 대로 하지 않도록 돕습니다. 나중 수료식 때 당사자가 “탁구잔치, 내가 다 했어. 음식도 내가 하고, 탁구 심판도 내가 했어.” 라며 당당하게 빛나시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사회답게 돕습니다. 탁구잔치를 통해 약자도 살 만해야 하고 약자와 더불어 살도록 돕습니다. 탁구잔치를 통해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잇도록 돕습니다. 지역사회에 두루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나중 수료식 때 “내가 사는 곳에 이렇게 좋은 주민들이 많은지 몰랐네. 함께 해서 참 좋네.” 라며 어울리시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만일 복지관적 자원으로 도와줄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최소한, 임시로, 신중히 돕습니다.
사회사업 철학은 ‘사회사업 옳게 하려는 정신에서, 사회사업 정도를 찾고 정도인지 성찰하여, 사회사업 원칙으로 삼게 된 생각’입니다.
「복지요결」 49쪽
탁구잔치가 복지사업으로 보이지 않게 합니다. 탁구잔치를 구실로 복지를 이루는 행위가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 이게 돕습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가 보이는 탁구잔치를 이루도록 합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빛나고 높아집니다. 사회사업가가 탁구잔치에서 낮은 자세로 당사자를 높여줍니다.
탁구잔치가 지역사회에 두루 스미어 흐르게 합니다. 탁구잔치가 당사자와 둘레 사람 사이에, 지역사회 사람들 사이에, 그 인간관계와 일상생활 속에, 지역의 공간 시설 제도 제품 서비스 조직 문화 들 속에, 두루 스미어 샘솟고 흐르게 합니다.
탁구잔치가 바탕이 살게 합니다. 탁구잔치를 구실로 당사자가 주체 의식을 갖게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이웃 관계와 인정의 소통, 특히 약자와의 관계와 소통이 이루어지게 거듭니다.
탁구잔치가 보편적이게 합니다. 여느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 시설 제도 제품 서비스 조직 문화 들을 이용하게 돕습니다. 차츰 더 다양한 일반 복지 수단을 더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돕습니다.
재미난 사회사업 이야기
추동 호숫가 마을 도서관 최선웅 선생님, 경주 오늘은 책방 이준화 선생님, 김제사회복지관 정수현, 오광환 선생님, 선의관악복지관 김승철 선생님,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권대익, 한수현, 원종배, 이미진 선생님에게 사회사업 이야기를 듣습니다. 재밌습니다.
최선웅 선생님은 마을 극장을 위해 주민들에게 묻습니다. 처음 보는 주민, 그동안 자주 뵙지 못한 주민을 찾아뵈러 가는 것이 6년 만에 떨리셨습니다. 문리가 트이셨다던 최선웅 선생님도 거절은 낯설고 두려운 가 봅니다. 1월부터 본격적으로 탁구잔치 사회사업을 위해 방화동 주민들과 처음 만납니다. 두려움, 떨림, 걱정이 가라앉은 마음에 위로됩니다.
사전 오티 날 정우랑 선생님에게 들었던 월평빌라 사례가 생각납니다. 시설 입주자의 취업을 위해 목표를 100번 이상 거절받기로 잡았습니다. 사회사업을 하며 그저 수월하고 만사 수락 받는 날만 있진 않을 겁니다. 사회사업 배우는 과정 속에서 거절이 무뎌지고 덤덤해지고 오히려 해볼 만 하겠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탁구 잔치는 무엇을 위한 걸까요? 주민들의 탁구실력 향상일까요? 아닙니다. 사회사업가는 궁금, 고민, 집중해야 하는 건 주민들의 관계입니다.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더불어 살게 도울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하다 잠든 하루입니다.
첫댓글 탁구 잔치 어떻게 할까? 고민많이 한 한희 친구의 생각이 글에서 보입니다. 주민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어떻게 관계 맺는지 고민하는 모습 멋있습니당
좋은 이웃을 주선하는 사회사업가.
탁구 잔치가 좋은 구실이 될겁니다.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 여러 이웃이 함께 어울리면 좋겠습니다.
나중 수료식 때 당사자가 “탁구잔치, 내가 다 했어. 음식도 내가 하고, 탁구 심판도 내가 했어.” 라며 당당하게 빛나시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나중 수료식 때 “내가 사는 곳에 이렇게 좋은 주민들이 많은지 몰랐네. 함께 해서 참 좋네.” 라며 어울리시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이런 상상 좋습니다. 중요합니다. 사업을 어떻게 이루어갈지, 그 때 모습이 어떠할지를 생각해야 그렇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잘 그려지지 않지요? 다음 주에 저와 함께 이야기 많이 나눠요. 우리가 먼저 여러 큰 계획을 세워야 당사자와 함께 의논하고 준비하기가 좋습니다. 잘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