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의 심방 시 확인해야 할 요소들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에서는 장로의 회가 매우 중요하다. 장로의 회에 속한 목사와 장로는 정기, 비정기적으로 교인의 가정을 심방하여 그들의 신앙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교회의 규모가 적은 경우에는 주일 오전 예배 이후에 가지는 교제의 시간을 통해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지만, 교회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경우에는, 그것만으로는 해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어 성도의 가정을 심방하는 것이 유익하다. 이 때 심방은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방식처럼 예배드려주고(?) 기도해 주고(?) 음식을 먹어 주는 그런 심방이 아니라 성도의 가정과 장로들이 함께 대화하면서 그 가정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장로들은 어떤 부분을 확인해야 할까? 물론 대화를 통해서 점검하겠지만, 몇 가지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교회에 관하여
1) 교회가 지향하는 바 신앙고백과 이 가정의 고백이 일치하는지?
2) 교회의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이 가정에 유익을 주고 있는지?
3) 교회생활에 만족을 하고 있는지?
4) 다른 교인과의 관계, 특별히 직분자(목사,장로,집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5) 헌금생활은 잘 하고 있는지?(개혁교회는 무기명 헌금을 원칙으로 하기에, 심방을 통하여서 성도의 양심을 따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2. 가정에 관하여
1) 가정에서 1주일에 1회 이상 가정예배 혹은 가정기도회로 모이는지?
2) 주일에 들은 말씀을 가지고 가정에서 나누고 있는지?
3)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지?
4) 아내는 남편의 권위를 잘 인정하고 있는지?
5) 부부 사이의 관계는 정상적인지? 혹시 각방을 쓰거나 하는 일은 없는지?
6) (입교 전 자녀를 둔 경우) 부모는 정기적으로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고 있는지?
7) 자녀들은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고 있는지?
8) 식사 시간에 신앙고백이나 요리문답을 함께 나누고 있는지?
9) 집사회에 알려야 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은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