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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요결 공부
합동연수 이틀 간, 한덕연 선생님의 강의 들으면서 복지요결 공부했습니다.
한덕연 선생님의 복지요결 강의는 자주 접할 수 없기에 선생님의 말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새겨들어야겠다고 다짐하며 강의 들었습니다. ‘사회사업 제대로 해보고 싶다.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복지요결 공부했습니다.
사회사업 개념 배웠습니다. 사회사업이란 돕는 일입니다. 사회사업이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입니다. 사회사업이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입니다. 그동안 누군가 ‘사회사업이 뭐야?’라고 물으면 우물쭈물 하며 명확히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그 물음에 대답 잘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다움과 사회다움, 사회사업 주안점 배웠습니다. 지난 구슬 6기에서 배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내용이 흐릿하게만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번에 다시 꼼꼼히 공부함으로써 구슬 6기 당시에 배운 내용과 보았던 예시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내용을 분명하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여러 단기사회사업 책들을 통해 사회사업 이상 익히 봐왔습니다. 문장 그대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였습니다. 그 속에 담긴 뜻은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듣고 나서 사회사업 이상에 담긴 뜻을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사회사업 이상
1. 약자도 살 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
약자도 살 만한 사회는, 여느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 시설 제도 제품 서비스 조직 문화 들을 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는, 사람들이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약자를 만나고 돕는 사회입니다.
2.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는,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그래도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살 만한 사회입니다.
- 「복지요결」 가운데
이번 여름 임대아파트 한 동을 두루 다니며 주민 분들 만나 뵙고, 느슨한 모임 이루도록 거드는 과업을 맡았습니다. 제가 거들 주민 분들의 연령대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어르신들을 가장 많이 만나 뵙고, 모임 이루도록 거들 것 같습니다. 당사자 면접 때 계셨던 주민 분들이 대부분 어르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덕연 선생님이 노인 복지 사업과 어르신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강의하실 때, 더욱 집중하여 들었습니다.
어르신을 어른답게 도와야 함을 알았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대신 해주는 순간, 어르신은 애 같은 노릇 하게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사회사업가가 어르신께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면 어르신은 어른 구실, 어른 노릇하게 된다고 합니다.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신다고 합니다. 이번 단기사회사업에서 어르신을 거들 때, 해주기보다는 ‘해주세요.’하며 부탁해야겠습니다.
반찬 마실이 어르신 모임에 좋은 구실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에 만나 뵐 어르신 가운데 기력이 약해져서 반찬 만드는 데 힘이 부친다는 어르신이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 어르신께 이웃들과 함께 모여 식단 짜고, 장도 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조리하고, 각자 필요한 만큼 반찬 가져가는 것이 어떨지 제안해볼 수 있겠습니다.
반찬 마실에 대해 더 알아보아야 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권대익 선생님의 ‘좌충우돌 신입 사회복지사 이야기’에 반찬 마실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해당 책을 찾아 반찬 마실에 대한 선행연구 제대로 해놓아야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복지요결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공부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사회사업 시작하기 전에 복지요결을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읽어야겠습니다. 복지요결을 충분히 숙지하여 배운 대로 단기사회사업 해야겠습니다. 훗날, 단기사회사업 마친 뒤 복지요결을 펼쳐보았을 때 ‘아! 나 이렇게 실천했었지!’하며 고개 끄덕이는 제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 김세진 선생님의 ‘조건 없는 사랑, 100시간의 강점 샤워’ 특강
1) 단기사회사업으로 아이를 거들어야 하는 명분
둘레사람이 한 아이를 인격적 존재로 대우하고 끊임없는 지지와 격려, 아낌없는 존중과 사랑을 보낸다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사회성이 발달하여 둘레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자존감이 높으면 탄력성이 발달합니다. 삶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고난, 역경,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한 아이가 둘레사람으로부터 인격적 존재로 대우받고, 지지와 격려 받는 경험 얻기에는 단기사회사업 만한 것이 없겠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 아이가 스스로 성취하는 경험과 좋은 사람들과 풍부한 관계 경험하기에도 단기사회사업만한 것이 없겠습니다.
우리 사회복지 대학생들은 단기사회사업으로 아이를 거든다면 그저 아이에게 의미 있겠지 하며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왜 단기사회사업으로 아이를 거들어야 하지?’라고 질문하면 명확히 대답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 왜 단기사회사업으로 아이를 도와야 하는지, 그 명분을 파악하고 새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예시를 통해 아이의 곁에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단 한 사람이 있어야 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단 한 사람의 힘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그 단 한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아이의 곁에 그 단 한 사람을 세울 수 있겠습니다. 단기사회사업으로 아이의 곁에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 주는 사람이 여러 명 생길 수 있겠습니다. 단기사회사업으로 아이를 거들어야 할 명분이 또 한 번 드러납니다.
2) 강점 바라보기
나의 강점을 볼록렌즈로 봐주고 약점을 오목렌즈로 봐주는 눈을 가진 이 앞에서는 그의 기대처럼 그렇게 행동하려는 마음이 듭니다. 무엇을 보려고 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이 달리 보입니다. 그 사람도 우리가 보려고 하는 모습대로 행동하려 합니다.
- 「조건 없는 사랑, 100시간의 강점 샤워」 가운데
대부분의 실습생들은 당사자 분들과 한 달 남짓한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특히 제 과업은 각기 다른 주민 분들과 비교적 짧은 만남을 계속해서 이루어 갈 테지요. 이 짧은 만남 동안 문제를 바라보고 고치려 하다가는 칭찬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다 흘러가 버릴 겁니다. 문제에 집중하기 보다는 강점에 집중하여 꾸준히 칭찬해주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당사자 분께 강점과 감사함이 담긴 엽서 작성하여 전해드려야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번 활동 기간 내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복지관 단기사회사업 사례발표 中 박유진 선생님
박유진 선생님께서는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에서 이호준, 박세경 실습생 분들과 함께 여행 단기사회사업 하신 이야기 나누어주셨습니다. 이야기 가운데 2가지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박세경 실습생 분이 거들은 최해영 님은 여행 다녀오셨습니다. 반면에 이호준 실습생 분이 거들은 김청옥 님은 여행 다녀오지 못하셨습니다. 대신 합동수료식 전날 김청옥 님께서 집들이 이루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여행을 다녀오고, 다녀오지 못하고는 중요치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행, 집들이 무엇이든지 간에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당사자 자주성, 지역사회 공생성 살리는 실천했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쩌면 ‘한 여름 날의 낭만잔치’ 과업이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주민모임이 적게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괜찮을 겁니다. 주민모임이 적게 이루어지고, 많이 이루어지고는 중요치 않으니까요. 주민 모임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당사자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 위해 인사하고, 걸언하고, 감사하는 것이 핵심이겠습니다.
이번 여름 ‘한 여름 날의 낭만 잔치’ 과업을 함께 할 세경언니가 여행 단기사회사업 하던 당시,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기록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았습니다. 박유진 선생님께서 세경 언니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록하기도 하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 활동기간 내 목표로 ‘한 여름 밤의 낭만 잔치 이야기 담은 책 만들기’를 세웠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낮에는 실천하고, 밤에는 기록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록 미루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간혹 실습 중 밤에 기록을 다 마무리 짓지 못할 때가 있겠습니다. 그럴 때는 더 이상 기록 미뤄지지 않도록 세경 언니가 그랬듯이 때를 보아, 틈틈이 기록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프로그램 워크숍
합동연수 2일차 오후에 프로그램 워크숍 있었습니다.
먼저 저와 세경언니는 합동연수에 오기 전, 각자 과업 일정에 대해 궁리해온 사항들을 나누었습니다. 세경언니는 직접 짠 일정표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여행, 나들이, 놀이 따위로 단기사회사업 했던 사례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느슨한 주민모임 이뤄나가게 하는 단기사회사업 사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여느 과업들과 달리 느슨한 주민모임을 계속해서 이뤄나가게끔 거드는 과업 특성상 일정 짜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일정을 세워야 할지 도통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정표를 거의 짜지 못했습니다. 세경언니에게 보탬이 되지 못해서 부끄럽고 미안했습니다.
“괜찮아. 나도 처음 단기사회사업 할 때 일정 세우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웠어. 함께 하는 과업인 만큼 서로 힘을 합치면 돼.”
그렇게 말해주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언니가 짜온 일정표를 바탕으로 일정에 대해 좀 더 궁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궁리한 결과, 우리는 인사하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감사하기를 일정에 그대로 담아내면 되겠다고 결론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인사하기, 걸언하기, 감사하기를 중점으로 일정을 확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 과업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발표할 때, 우리 과업이 다른 과업보다도 사회사업가답게 실천할 수 있는 과업임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복지요결 사회사업가 정체성 편을 펼쳐 세경언니와 번갈아가며 한 쪽씩 낭독하고, 익혔습니다. 해당 과업을 하는 의도를 밝히고 싶었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과업 소개 글을 다시 꼼꼼히 읽었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확정된 일정을 빠르게 전지에 작성하고 꾸몄습니다. 모임의 구실이 될 만한 요소들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과업을 발표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과업에 대해 궁금증 가지고, 찾아주셨습니다. 그 분들에게 준비한대로 해당 과업을 하는 의도를 설명해드리고, 간략적인 소개와 더불어 일정의 흐름을 짚어주었습니다.
“느슨한 모임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실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어찌 보면 무계획적이네요. 무계획적이라서 더 좋아요. 주민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주민이 원하는 구실로 주민모임 이룰 수 있을 테니까요. 앞으로 어떤 모임이 이루어질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왜 꼭 1103동에서 주민모임 이뤄나가야 하는 건가요?”
모두들 제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응원 해주셨습니다. 인상 깊은 점들도 말해주셨습니다. 응원 받으니, 맡은 과업을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훨씬 커질 수 있었습니다. 간혹 질문을 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덕분에 과업과 관련해서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거듭해서 설명 드리다 보니 일정 자체가 그대로 머릿속에 흡수됩니다. 과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왜 프로그램 워크숍을 하는지 알 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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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양쪽 정렬해주세요.
여러 단기사회사업 책들을 통해 사회사업 이상 익히 봐왔습니다.
'~통해'를 다른 말로 씁니다.
여러 단기사회사업 책에서 사회사업 이상(을) 익히 봐왔습니다.
복지요결 공부는 어떻게 실천해야 사회사업을 제대로 잘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 개념, 가치, 이상, 철학, 주안점, 방법을 세우고 익힙시다.
복지요결 117쪽 어른다움을 읽어봅시다.
2) 어른답게 돕습니다. 어른다움은 ‘어른 구실 어른 노릇’ 하시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을 살려 드리는 겁니다. 그로써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시고 그렇게 인정받으시게 해 드리는 겁니다.
어르신이 잘 하실 수 있는 일, 조금만 거들어드리면 하실 수 있는 일을 부탁드릴 때 어른다움을 세워드릴 수 있습니다. 단 어르신께서 부담스러워하시지 않을 만큼, 하실 수 있는 만큼 부탁드리면 좋겠습니다.
반찬마실 관련 글도 이제는 많아졌습니다.
선행연구로 공부하려는 자세 좋습니다.
이처럼 학생 때부터 다양한 사례집을 읽으며 공부하면 이후 실무자가 되어서도 유익합니다.
공부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것을 신중하게 사용합니다.
아동사업을 위한 100시간의 강점샤워 강의였지만 아파트에서 만나는 이웃에게 감사하는 중요성 역시 같을 겁니다. 주민에게 강점과 감사함이 담긴 엽서를 드리는 방식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한여름 밤의 낭만잔치 책만들기 목표를 응원합니다. 쉽지 않을테지만 꾸준히 기록하고 퇴고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겁니다. 잘 도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