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착했을때 놀이가 두팀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지선 샘은 어미새끼 새. 수정샘은 돈까스를 하고 있었다. 어미새는 짝놀이여서 놀이에 끼어들수가 없었고 수정샘 놀이로 들어가볼까했더니 놀이를 모르기 때문에 .,.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데 지선샘이 불러서 태영이 짝이 되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지는 친구는 미안하고 빨리 다시 하자는 표정을 지었고, 이긴 친구들은 짝꿍한테 큰 소리로 몇발자국 뛰라고 외쳐주었다. 어렸을때 맨날 동네 공터에서 한발뛰기 했는데 그 놀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지선샘이 달팽이진을 그리니 5명의 아이들이 달려갔다. 짝이 맞지않아 함께 하려고 하는데 우영이가 같이 하고싶다고 해서 내대신 하라고 했다. "선생님 저형이 계속 거짓말해요" 하면서 뛰어오는 아이..그 뒤를 "내가 언제 그랬어" 하고 쫒아오는 태영이.. 무슨일인지 물어보았더니 가위바위보 할때 자꾸 바꾼다고 한다. 그 다툼으로 달팽이놀이는 끝이나면서 아이들이 각자 흩어지고 있었다. 태영에게 가위바위보의 규칙을 이야기해주고 다시 아이들을 불러모았다. 아이들이 다방구를 하고싶다고 하면서 술래는 몇명을 할지. 무엇으로 정할지 아이들끼리 정하여 술래를 정했다.( 흐흐 조금 큰 모습) 놀이를 잘하는듯 하더니 또 아이들끼리 투닥투닥. 왜그러냐고 넌지시 물어보니 1학년 민재가 저형은 맨날 죽었으면서 살았다고 하고 거짓말만 한다며 이야기를 하니 그 옆에 있던 아이들이 각자의 불평을 말했다. 놀이는 다시 정지가 되었고 그사이 안한다며 뒤로가서 모래놀이를 하는 아이들. 언제 갔는지 태영이가 모래를 동생한테 뿌렸다. " 제가 안그랬는데요" 동생은 머리 얼굴에 모래가 묻어있고 태영이는 억울하다는 표정.. 아이들에게 한발뛰기하자고 하니 궁금한지 한명 두명 오더니 다들 모였다. 놀이에 대한 규칙을 설명해주고 다시한번 시범을 보여주었다. 이해를 한 아이는 정한숫자대로 한발씩 뛰어가서 멈추는데 양발을 한발로 이해한 친구는 저 멀리멀리 날아갔다. 내가 성급했다. 다시 놀이에대한 규칙을 설명해야할것 같았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잘 이해할수 있을까 고민 하다가 모두같이 뛰는게 아니라 한명씩 뛰고 다같이 뒤에서 수를 세볼까? 하고 생각해본다
첫댓글 엄마들 역량강화ㅡ한발뛰기
아이들도 한발뛰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