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저녁을 먹고 대피소 내부에 들어와 있었는데,
밖에서 국공직원과 어떤 여자분2명이
큰 소리로 거의 1시간 동안이나 말 다툼을 하였다
대피소 예약관련 문제러니 생각하고 우리는 잠을 잤다
그 다음 날 국공직원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왜 엊저녁에 여자분들과 언쟁을 하였냐고 물어 보았다
국공직원의 말이 대피소에서는 오후 6시에
예약한 사람들의 입실확인을 마감을 한 후에
입실 현황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보고를 하고
공단에서는 국가안전처에 보고를 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예약한 사람이라도 오후6시까지 입실하지 않거나
비상연락망으로 연락하여도 어디쯤 오고 있다는 것이 확인이 안 되면,
그 날 예약한 것은 취소한 것으로 처리되고
대피소 이용요금도 자동으로 환불 처리 된다고 한다
그런데 엊저녁의 그 여자분2명은 오후 6시까지 대피소에 도착이 안 되어
비상연락망으로 전화를 하였더니 본인의 휴대폰이 아니어서 연락이 안 되어
예약취소 처리를 한 후에야 대피소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그 국공직원은 그 여자분을 지리산의 세석대피소 등 다른 대피소에서
전에 두번이나 엊저녁과 같은 상태로 만났었다고 하였다
엊저녁이 세번째라 상습적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하였다
심지어 국공의 차로 성삼재나 구례까지 하산시켜 주겠다고 하였더니,
전주까지 데러다 주어야 하산하겠다고 버텼다고 하였다
나도 대피소 예약을 하였다면
조금 늦게 가도 되지 않나 생각 해 왔었는데,
그 국공직원의 말을 들어보니 앞으로는
마감시간까지 대피소에 도착을 하지 못하게 되면
반드시 어디쯤 가고 있는데 몇시쯤 대피소에
도착을 할 것이라고 연락을 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