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개 다음으로 인간과 친숙한 동물인 ‘닭의 해’입니다.
옥황상제가 ‘인간들에게 시간을 알려주겠다’ 하는 닭이 기특하여
벼슬을 달아 줬다는 재미있는 속설이 있기도 한 닭은
어딘가 서민과 친숙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서민들의 생활이 윤택해지는 정유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지난 해 병신년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긍정적으로 본다면
사회를 선진화시키는 김영란법이 시행되었고,
최순실 게이트로 정치의 적폐도 해소될 것 같습니다.
이제 경제수준에 걸맞게 정치와 사회의 수준도 높아져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우리 재경조례총동문회가 창립 3년째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저는 초대 동문회장으로 선임되어 임기 2년간 기반조성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하지만 기대보다 호응도가 높지 않았고, 재정문제부터 몇몇 사람만이 감당하기에는 힘들어
중간에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고민 끝에 부담이 없이 동문들이 모일 수 있는 행사로
인지도 향상 및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걷기행사’를 추진하였습니다.
기대만큼 많은 인원이 참석해 주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매 번 참석하는 사람은 3,40명 수준이었지만 네 번의 행사 중 한 번 이라도 참석한 동문의 수는
80 여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되는 바,
앞으로는 공지만 해도 많이 참석해 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바탕에는 동기 모임 회장의 역할이 컷습니다.
12회,15회,19회,20회,21회,24회 회장들이 적극 협조하여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입니다.
지난 연말 임원회의에서 저의 연임을 권유하여 다시 임기 2년의 2대 회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임기 중에도 외형적인 행사 보다는
동문들과의 친목단체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동기동창회에게서 분담금을 거두는 일도 없을 것이며
임원들에게 후원을 강요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십시일반 뜻있는 동문들이 조금씩 자발적으로 주시는 후원금으로
‘항상 웃는 조례인’이 되도록 동문회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총동문회에 참여도가 낮았지만 동기 모임이 활성화된 기수는
동기회장을 주축으로 '총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사 때마다 참석자들이 많아야 서로가 즐겁고 좋습니다. 또 재경동문회 힘이 커집니다.
재경순천향우회 산하 초등학교 동문회 중
우리 조례동문회가 남초등학교 다음으로 활성화 되어
회장인 제가 그만큼의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석 부탁드립니다.
정유년 새해 동문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재경조례초등총동문회 회장 손 기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