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요결 강독
2일차 합동연수 날입니다.
오늘은 크게 사회사업 이상, 사회사업 철학, 사회사업 주안점에 대해 배우고 익혔습니다.
저는 ‘이상’ 이라는 단어의 뜻이 자신이 꿈꾸는 세상, 이뤄질 수 없는 상상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사업에서 이상도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지만 바라고 있는 상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덕연 원장님이 말하시는 이상의 개념은 제가 생각하는 개념과 달랐습니다.
원장님은 이상은 ‘엄중한 현실’ 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사회사업에서 이상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뜻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제가 올바르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개념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개념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의 사회사업의 이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박해짐’, ‘평범한 일상에 녹아듦’을 지향해야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자전거여행과 배드민턴 사업을 맡았습니다.
이 두 개의 모임이 소박하면서 일상에 녹아들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남은 합동연수에도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강의를 경청할 것을 다짐합니다.
오늘 하루 잘 공부했으니, 사회사업을 시작한 후에 공부한 내용들을 잘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사회사업 철학은 옳게 행하려는 정신을 뜻합니다.
사회사업 철학은 그 일의 정도를 탐구하는 것도 뜻하지만 성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철학이 있으면 내가 바르게 잘 가고 있는 확신,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기준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철학을 가질 것을 다짐합니다.
철학을 원칙으로 삼아 매일 제가 옳은 길을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확신할 것입니다.
사회사업 주안점에는 생태, 강점, 관계가 있습니다.
저는 이 중 강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묻고, 의논하기, 부탁하기에 대한 중요성을 한 번 더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강점에는 당사자 쪽 강점과 사회사업가 쪽 강점이 있습니다.
사회사업가 쪽 강점보다는 당사자 쪽 강점을 우선 주로 활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사자가 힘이 부족하거나 없어도 사회복지사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한다면 적어도 그 사업에서는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힘은 본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이나 능력을 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기에,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의 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몰랐습니다.
이제 알았으니 실천할 일만 남았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을 진행하면서 사회사업가 쪽 강점을 활용하기 보다는 당사 쪽 강점이 부족하더라도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당사자의 힘을 끌어내는 역할을 해낼 것을 다짐합니다.
복지요결 복습
어제 한번 해본 마인드맵 복습이기에 느껴지는 부담감이 덜 했습니다.
오히려 어제보다 더 정리가 잘 된 마인드맵을 만들고 싶다는 기대감이 앞섰습니다.
어제는 개념을 한번 정리하고 발표를 했었어야 했는데 덜 된 준비로 한 발표이기에 여유가 부족했고 아쉬웠던 발표였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복습 때는 마인드맵 정리보다는 내 머릿속의 정리가 먼저이고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새기면서 복습했습니다.
어제와 다른 짝꿍을 만나 1:1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머릿속의 정리가 먼저 된 상태에서 마인드맵을 정리하니 짝꿍에게 더 쉽고 나의 설명을 덧붙여 발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실습동료들의 발표로 제가 개념을 제대로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잘못 이해한 점이 있다면 수정하고 잘 이해했다면 다시 새겼습니다.
실습동료들의 발표로 강의 중 놓쳤던 부분을 찾아 내용을 더 풍성하게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설명해주면서 복습을 하자 복지요결 내용이 온전히 제 것이 되었습니다.
제가 동료들에게 잘못 설명하는 것은 동료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더 꼼꼼히 찾아보고 익히며 다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복지요결 마인드맵 복습방법은 이번 실습부터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이 방법이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복지요결의 내용은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추천 드립니다.
구슬꿰는실 책방 방문
‘사회복지사 책모임 북스북스’를 읽었던 저는 책으로나마 김세진 소장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김세진 소장님은 글에서도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김세진 소장님은 저희들의 만남을 위해 책방 밖에 실습생들의 사진과 글을 프린트해 붙여주셨습니다.
소장님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저에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소장님은 짧은 시간 동안 저희들에게 많은 이야기와 깨달음을 주셨지만,
소장님과 대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복지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저는 코로나19 때문에 복지관이 휴관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소장님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소장님은 코로나19로 복지관이 휴관하고 온라인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의 모습이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소장님은 저희들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하셨습니다.
“온라인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사는 과연 코로나19 수칙을 잘 지키고 있을까요? 정말 그 분들은 친구도 만나지 않고 여가생활을 즐기지 않았을까요? 혹시 자신은 사람을 만나면서 당사자분들을 외롭게 만들지는 않았을까요?”
생각해보니 그랬습니다.
온라인, 유튜브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친구를 만나고 여가생활을 즐기시는 사회복지사분들은 모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당사자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않았습니다.
순히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이 휴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하였지 복지관의 휴관으로 당사자의 외로움과 아픔을 생각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소장님의 생각으로 생각의 폭을 넓히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같은 사건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소장님 귀한 책 선물도 감사합니다.
첫댓글 사회사업 이상.
이상의 개념을 스스로 잘 정리했습니다.
발전은 소박함과 평범한 일상에 녹아듦입니다.
자전거 여행과 배드민턴 사업을 그렇게 이루어 갑시다.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 이웃과 인정을 살리는 일로 이룹시다.
아.. 빨리 실천하고 싶습니다.
김민주 선생님도 그렇지요?
사회사업 철학.
철학하는 건 옳게 행하는지 성찰하는 일입니다.
단기사회사업을 하며 바르게 가고 있는지 철학합시다.
바르게 가고 있는지 확인 확신합니다.
그 길이 더욱 힘있을 겁니다.
마인드맵 깔끔하게 잘 정리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며 마인드맵을 그리고
짝꿍에게 나의 설명을 덧붙여 발표하고
동료의 발표를 들으며 내 생각을 정리하니
복지요결이 온전히 스스로의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었음을 자명합니다.
언택트 시대에 복지관은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궁리해야 합니다.
온라인과 유튜브는 도구입니다.
뜻을 세웠다면 도구는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뜻과 방향 없이 도구를 유행처럼 받아들이는 일은 조심스럽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는 근본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가 더욱 지키고 생각해야 하는 마땅함을 알려주셨습니다.
약자의 소규모 관계를 돕는 일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입니다.
우리의 단기사회사업이 그러합니다.
당사자가 힘있게 하기
여기에서 "힘"은 "역랑"이 아닙니다.
한덕연 원장님 정정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강의 도중 제 생각대로 오해를 해 개념을 놓친 것 같습니다. 글은 제가 다시 수정해 놓겠습니다. 원장님의 세심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3일동안 저희들을 위해 멋진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배운만큼 현장에서 많이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의 열정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김민주 고맙습니다 김민주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