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밑의 글처럼 나는 P캠프를 이틀 더 참여했다.
그래서 총8일 동안. 하루 평균 8시간의 크라브마가 수련.
G 캠프에서 배운 최고의 가르침은 “욕망”에 대한 것이었다.
손이 아니라 몸이 앞서는 것은 “욕망 때문이다.”
코펜하겐은 예테보리에 비하자면 마치 시골과 같은 느낌이었다. 색상이 어둡고 검다. 건물도 도시도 사람들 옷차림도. 도심은 좀 지저분하다. 주택가도 예테보리처럼 꼼꼼하게 깔끔하지는 않다. 그러나 나무와 풀과 잔디가 넘친다.
쌀쌀한 날씨(겨울옷도 많이 입고 있다.)와 계속해서 누적된 과로 때문에 하란은 (내가 그녀 곁에 있어온 15년 동안) 처음으로 가장 심하게 약해졌고 아팠다. 타이레놀을 구할 수 없어서 얻어먹은 (부작용이 전혀 없다던) 다른 약 때문에 그녀의 눈두덩이가 밤알만큼 부어 올랐다. 결국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의 약을 구해서 먹었고, 프레데릭 네에서 2주 가까이 신세를 지는 덕분에 차츰 회복했다.
그런데 코펜하겐은 예테보리보다 더 기온이 낮았다. 그리고 날씨는 항상 변덕스러웠다. 다행히 예테보리 RKC 써트 장소보다 KMG G캠프 장소가 그녀의 건강에는 더 좋은 곳이었다.
왜냐하면 RKC 써트 장소에 깐 바닥보호 장판은 먼지가 상당했고 호흡기가 아픈 그녀를 더욱 괴롭혔다. 그러나 코펜하겐에서는 자주 숲에서 수련했기 때문에 오히려 수련할수록 몸이 좋아졌다. 밖에서 수련하기에는 서늘한 날씨가 오히려 딱 좋았다. 계속해서 오락가락 지나가는 구름과 태양마저 더욱 좋았다. 원래 계획된 바다 트레이닝은 서늘한 날씨로 취소됐고... 노선버스를 빌려서 버스 안에서 트레이닝을 했다.
테스트도 있다. 중간에 10분 휴식 몇 번 주고 9시간 동안 이어졌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까지. 그렇게 보면 14시간이 넘나.
아래 사진들은 코펜하겐 시내 사진들이다.
첫댓글 작년 7월 사진들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