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3/6~8일)부터 3일간 백령도에 있는 백령 고등학교에 평화감수성(학급 공동체 서클)교육을 다녀왔어요.
또 한분의 선생님과 같이 갔는데, 그분은 중학교 교육을 하셨어요.
섬이라 그런지 학생수는 최고 17명 정도이고 적은 학급은 9명정도였어요.
한 학년에 2학급이 있었고, 아이들은 순수하고, 너무 예뻤어요.
물론 개중엔 장난도 잘 치고 다른 친구를 장난삼아 놀리는 친구도 있었지만요.
군인(해병대)자녀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곳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초,중,고를 함께 지내는 친구들이다보니 속속들이 다른 친구의 사정을 아는것 같더라구요.
그럼에도 서클로 앉아서 마주보고 진지하게 얘기해 본 적은 없다고 하면서 이런 시간(서클)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했어요.
3일동안 전교생 수업을 하고, 틈틈히 백령도에서 가볼만한 곳(사곶해변, 콩돌 해수욕장, 두무진, 심청각등)을 다녔고, 맛있는 음식(냉면, 짠지떡, 회등)도 많이 먹었어요.
위에 사진은 그곳에서 찍은 사진이고, 학생 한명은 '백령도의 차은우"라고 별명이 붙은 친구인데, 허락받고 사진을 찍었어요.
갈때는 날씨가 좋아서 배멀미(약 먹음)가 덜 했는데, 오는 날은 약을 먹었는데도 파도가 너무 심해 배멀미를 오지게 했네요 ㅠㅠ
아직도 속이 메스껍고 두통이 있어요.
정말 좋은 곳에 좋은 분과 함께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왔어요.
제 인생에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던것 같아요.
감사하고 너무나 고마운 일이예요.
오늘은 안정을 취하며 좀 쉬어야 할것 같아요.
속에서 계속 위산이 역류하는것 같아 괴로워요.
안개인지 보슬비인지 잔뜩 흐렸어요.
흐린 날씨임에도 어깨 쭉 펴시고, 오늘을 잘 살아내시길 응원합니다 ~~♡♡♡
첫댓글 우와!!! 멋진곳에서 아이들과 선물같은 시간을 보내셨네요^^ 하루하루의 응원 감사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