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먹자골목에 내공있는 맛집 참 없죠?
예전에 뽀르꼬라고 구이집이 없어진뒤로 정말 많이 시도하지만 찾기힘든 방배동 먹자골목 맛집...
방배동 카페골목에서 장어촌이 가장 낫기에 방배동맛집으로 올려봅니다.
(그렇다고 인근의 다른 식당들 비추글은 절대 아닙니다)

위치는 방배동 먹자골목 (방배동 카페골목) 초입입니다.
장어는 硬骨漁類 [경골어류]로 뱀장어목[目] 뱀장어과[科]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물의 보고라서 몸이 헛헛할때 한번씩 먹곤하는데 무더위가 너무 빨라진 요즘에 더욱 땡기는거 같아요.

실내는 참 볼품없죠? 천정에 후드가 전부...딱딱한 의자에 왁자지껄 편하게 먹고 즐기기에 좋은 실비집 분위기인데 두 번 들렀는데 실내 깨끗하고 서비스 싹싹하니 정말 좋습니다.

요즘 장어 가격 정말 장난 아닌데 3마리 48000원이면 한마리에 16,000원꼴...나쁘지 않죠?

반찬 간단하게 나오는데 장어 소스 대신에 저 깻잎에 싸먹어도 맛있습니다.

장어탕 국물이 조금 나와주면 더 좋을거 같은데 미소된장과 장어 액기스소스..
맛은 젤라틴이 추가적으로 가미되고 캬라멜소스까지 첨가된 거 같기에 별로 손을 대지 않았는데 항상 올때마다 다른분들은 많이들 찍어 드시더군요.


길이가 길어서 한 줄이 넘치는데 3마리에 900g 가까이 되어 보입니다.

연소잘 된 숯이 빠알갛게 잘 지펴져서 들어오는데 안에 실내 냉방이 잘되어 있어서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도 오히려 따뜻한 느낌입니다^^

길이 정말 기죠? 이 상태에서 굽다보면 살이 도톰해지며 길이또한 익으면서 줄어드는데 조금만 더 크면 최상급인데 어쨌든 이 정도면 그럭저럭 만족..^^

간수 뺀 소금을 쓰는건 좋지만 아래 사진처럼 소금은 절대로 뿌리지 마세요. 지난번 방문때는 곱게 갈아서 나온 소금이 나오던데 이번에는 굵은 사각 모양까지...이런 모양의 소금이 숯불에 들어가면 탁탁 튀면서 화상입기 쉽기 때문에 소금은 맨 마지막에 찍어 먹는 방법으로 추천합니다.

노릇노를 잘 익어갑니다~~~




꼬리 또한 호시탐탐 노리는 눈초리가 많기에 먼저 홀딱 들었습니다~^^


여름철이 특히 제철인데 요즘 이상하게 단맛과 기름기가 좀 빠져있어요. 지난 주에 갯벌장어 소문났다는데 방문했다가 최악으로 평가를 하고왔는데 여기 장어맛이 훨~씬 좋습니다.

장어촌에서는 별도로 주문하지 않으면 제공이 안되는 장어탕 국물이 정말 아쉬운데 따로 3천원짜리 얼음 김치국수는 별미입니다. 국물은 봉지냉면 육수같아서 추천까지는 아닌데 차가운 얼음에서 잘 헹궈낸 면발과 김치와의 어우러짐은 입맛을 돋구는 별미..(맨 아래 무료 쿠폰 정보까지 올려봅니다)


아래 표에서 장어의 영양소가 확연하게 구분되지요? 물론 비타민 A와 E의 표본이 대표적으로만 보여주고 있지만 장어는 예로부터 보양, 강장식품으로 인기가 좋은 스테미너 식품으로 시력이 감퇴하거나 기운이 빠져 기력 회복이 필요할 때 장어의 효능이 매우 뛰어나며 고혈압 비만등 성인병예방과 항암효과 노화방지 피부미용등에 효과가 우수한데 비타민 E의 성능이 그대로 보여지는 거 같아요. 그밖에 관절염을 완화시키며 당뇨병 및 합병증을 억제하는 비타민 B2, 비타민 C, 비타민 B1, 불포화 지방 및 기타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해서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멀리서 일부러 찾아야할 장어맛집으로는 청량리역의 장어마을을 손꼽는데 방배동 지역에서는 장어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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