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5004]행초서=한훤당김굉필(金宏弼)-書懷(서회)
書懷(서회)-김굉필(金宏弼, 1454-1504)
회포를 쓰다
處獨居閑絶往還(처독거한절왕환)
只呼明月照孤寒(지호명월조고한)
憑君莫問生涯事(빙군막문생애사)
萬頃烟波數疊山(만경연파수첩산)
處獨居閑(처독거한) : 홀로 살면서 한가롭게 지내다.
往還(왕환) : 오고 감. 왕래.
照孤寒(조고한) : 외롭고 추운 곳을 비추다.
憑君(빙군) : 그대에게 기대어.
莫問(막문) : 묻지 마라.
萬頃烟波(만경연파) : 만 이랑의 안개 물결.
한가로이 홀로 살아 왕래마저 끊어지니
단지 명월 불러와 외론 나를 비추네.
그대여 생애 일이 어떠냐고 묻지 마오
만 이랑 안개 물결 첩첩의 산이라네.
원문=속동문선 제10권 / 칠언절구(七言絶句)
續東文選卷之十 / 七言絶句
書懷[金宏弼]
處獨居閑絶往還。只呼明月照孤寒。
煩君莫問生涯事。數頃烟波數疊山
서회(書懷)-김굉필(金宏弼)
한가히 홀로 있어 오고 감이 끊이고는 / 處獨居閑絶往還
다만 밝은 달 불러 차고 외로움 비치었네 / 只呼明月照孤寒
그대는 아예 이 생애를 묻지 마오 / 煩君莫問生涯事
두어 이랑 연파에 몇 첩의 청산뿐이로다 / 數頃煙波數疊山
ⓒ 한국고전번역원 | 양주동 (역) |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