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삼초 가입해서 어리버리 14년 정도..그땐 힘도 괜찮아서 약초는 잘 몰라도 산에가면 그저 좋았었네요... 워킹등산으로 10여년 한국 100대 명산은 모두 정상은 못갔어도 그래도 나름 거의 가보았고 갈곳이 마땅치않아 그래도 약초산행을 하면 안보던 안가봤던 미지에 그곳에 가는것도 괜찮을듯해서 누가 가르켜 주지않아도 10여년을 거의 매주 토요일은 산행을 해본듯 합니다. 그러니 산행만 굳이 따지면 25년...참 많은 곳을 다녀본것같습니다. 오늘 산행은 모처럼 대덕산을 가봅니다... 대덕산하면 아마도 울 대삼초에 산행을 조금 해보신 회원들은 다들 아시는 곳이죠... 아직도 이곳은 정상부근엔 눈밭입니다.. 바로 눈밭밑에 있는 곳을 산행 장소로 정합니다... 차량을 가장 가까운 곳까지 올라가서 그뒤론 걸어서 올라갑니다.. 그래도 이곳은 깊은골이라 산불감시원들 하곤 별 상관이 없어 아주 가끔은 가는곳이라 나름 몇개는 보겠지하고 기대를 해봅니다... 차량에서 내리니 부는 바람이 여긴 한겨울 입니다, 산속으로 들어가니 바람이 거세지더니 급기야 비까지 옵니다.. 을씬스럽고 음산하고 조금은 분위기 좋치않습니다... 간벌지를 벗어나 가장 위까지 올랐다가 하산길로 접어드니 이번엔 전형적인 봄날씨로 변하고 햇볕이 듭니다.. 곧 멀리서 씨방이 보이고 무전기로 이쪽으로 오라고 전합니다... 한창 땅을 팔 무렵 모두들 이쪽으로 모입니다.. 주변 수색을 한 다른 회원이 또하나의 발견과 주변에 몇개의 하수오가 더 보입니다... 한곳에서 몇개를 본후 철수를 시작합니다.. 깊게 들어가지못하고 알만 두툼합니다... 마사토까지 잘들어갔다가 딱딱한 황토 흙을 만나니 더 들어가질 못하고 도태되어 버린것이 몇개입니다... 한하수오는 바위밑으로 들어가 바위를 끄집어내기위해 개고생을 합니다. 땅을 파고 바위를 들어내 겨우 끄집어 낸 이 하수오는 참 기막히게 난장이 하수오입니다~ 힘만 엄청 들었습니다.. 하산하여 들어간 식당에서 맛난 식사를 울 여성회원님이신 까페님께서 사십니다.. 하수오 득탬했다고 쏘신답니다..요즘은 하수오가 나이살먹은 알하수오가 계속 나오다보니 점심은 늘 공짜로 날로 먹습니다.. 잘 먹었습니다..오늘 곡갱이질과 바위들춰내기위해 온 힘을 다쓰니 젓가락질이 안됩니다.. 가득이나 요즘 손떨림 증상이 좀 심해졌는데 약을 먹으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혹 약으로 다른 역증세가 있을까 생각으로 약을 피하다보니 어떤 분들은 큰 걱정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가득이나 요즘 밤마다 엉뚱한 나이쌀 답지않은곳에 놀다보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어제도 한숨도 못자고 오늘 산행을 가서 바위까지 캐는 힘든 일까지하는 바람에 . 하루종일 산행에 운전에 견디지도 못할 나이값도 못하는 일을 합니다...ㅎ 그래도 치매예방에 좋다는데 울 마누라는 마냥 놀다오랍니다.. 이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지,...아뭇튼 오늘 산행은 매우 힘듭니다... 울 대삼초 회원들도 가입 15년 이상들이니 나이들어 힘들어합니다. . 건강 잘 챙기시고 나이값(죄송...ㅎ)하는 일들을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멋진 하부인을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ㅎㅎ 고생많으셨습니다 형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울산 바위 만한(?) 바위 캐 내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대덕산과 인근 주변지역이 그나마 많이 발걸음 한 지역일것 같네요..
약초가 무엇인지 그것을 찾으러 다닌지도 15.6년 정도 돼가는가보네요..
동,서,남,북을 안가리고 그리도 적지않은 시간을 보냈네요..
포항시 기계면쪽 어느시골동네
울진,봉화쪽으로 하수오를본다고 다녀온일
위쪽으로는 홍천으로해서 춘천 보다 더 윗동네까지 삼보러 2박3일 다녀온 기역이 납니다..
기역에남는것은 강원도 영월 김삿갓면에서 볼팬만한 도라지 딸랑 1뿌리 득템한일등등해서 지금은 추억의 장소일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