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참된 신앙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 5, 6, 7

[정원사]

 조나단 에드워즈는 사랑을 모든 감정의 원천으로 보았습니다. 성경이 사랑을 모든 감정의 원천이며 가장 고귀한 것으로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안에 참된 믿음이 있습니다. 물론 이때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성적 판단없이 올바로 이해하지도 않은채 행동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사랑이란? 하나님의 성품에서 비롯된 거룩한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 안에 있는 사랑은 하나님의 성품인 거룩한 사랑임으로 당연히 하나님의 성품인 빛과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신앙의 본질, 한마디로 신앙이 대체 뭐냐? 묻는다면 신앙은 하나님의 성품인 거룩한 사랑을 습관적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믿음의 요체, 그러니까 믿음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랑과 믿음은 불가분의 관계를 지닙니다.

  사랑에서부터 다양한 감정이 파생됩니다. 사랑에 반대하는 미움으로 인해 사랑과 미움의 감정이 다양한 작용을 하게 되고 이 작용들은 갈망, 소망, 두려움, 기쁨, 슬픔, 감사, 분노 등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게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대해 살아있고 정열적인 사랑을 지니고 있다면 필연적으로 다양한 신앙감정을 지니게 됩니다. 두려움, 감사, 만족과 기쁨, 슬픔, 소망등과 같은 것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서로 사랑할 때 덕스러운 감정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믿음과 경건이 거룩한 감정안에 있다는 것을 성경의 세 인물을 통해 설명합니다. 다윗의 시편은 그의 경건하고 거룩한 감정이 밖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그는 다양항 감정을 시편에서 표현했습니다. 갈망과 목마름, 갈급함, 감사, 사랑과 기쁨, 죄에 대한 슬픔과 뜨거운 열정, 그뿐 아니라 원수에 대한 불붙는 혐오, 이처럼 다윗에게는 거룩한 감정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바울도 그랬습니다. 바울은 감정이 충만했습니다. 그는 주님을 뜨겁게 사랑했고 그 사랑으로 행동하고 그 사랑이 그를 삼킨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은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의 서신들은 사람들을 향한 넘치는 사랑의 표현으로 가득합니다. 그뿐 아니라 그는 교회를 향한 근심과 애통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기뻐했습니다. 너무도 많은 말씀들이 바울의 거룩한 감정을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도 요한입니다. 사도요한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는 사랑의 사도였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모든 사람이 본받아야 할 참된 믿음과 미덕의 완전한 모범은 예수님이라 말합니다. 예수님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사랑이 넘치는 심령을 지니셨습니다. 주님은 간절히 기도하셨고 때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셨는데 그렇게 씨름하신 이유가 거룩한 감정 때문입니다. 비록 고민하여 죽게 될 정도였지만 거룩한 감정 바로 이 사랑으로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고 성령께서 평안과 위로와 기쁨을 주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사랑하셨으며 그와 같이 우리를 사랑하신 분이십니다. 그 안에는 영원히 밝게 불타오르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분은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