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오를 오름은 당오름과 정물오름이다.
■당오름
안덕면 동광리1497-31
비고 118m
표고 473m
형태 원형
당오름이라고 하는것은 오름에 당이있어서 그렇거 이름지어젔다고 한다.제주에는 구좌읍 송당리,조천읍 와산리,한경면 고산리에도 당오름이 있다. 우리가 오늘 오를 오름은 동광리에 위치한 당오름이다.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타고 서귀포방면으로 가게되면 반드시 거쳐야하는 곳이 있다.
바로 "동광육거리"이다.동광육거리는 제주시 서부권 교통의 요충지로 제주 서귀포,중문,대정,한경,한림등 각방면으로 통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길목이라고 한다.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은 숭유억불정책의 일환으로 제주도내의 당과 절간등 129개소를 불태웠다고한다.그래서 지금은 당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제주에는 "당오백 절오백"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민간신앙이 뿌리가 깊다고한다.
마을마다 수호신을 모시는 당은 마을 공동체를 유지하며 척박하고 힘들었을 그들의 삶에 든든함과 버팀목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당오름 입구에는 철문이 있는데 주차는 꼭 철문 바깥쪽으로 해야한다.자칫하면 철문안에 갇혀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액비를 실은 큰 트럭들이 계속 오가고 있었다.
오늘의 강의주제는 오름과 들꽃이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나는 잘 꾸며진 화단의 화려한 꽃보다는 들에 산에 피는 꽃들이 이뻐보였다.
시골들에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는 그 향기마저 너무 그윽했었다.들꽃들은 가녀린듯 보이지만 바람에 꺽이지 않는 굳건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렇게 우리는 제주 가을 들꽃으로의 산책을 즐겼다 .
사진은 오름을 오르면서 만났던 들꽃들이다.
이름도 참 아기자기한게 이쁘다.
오름 정상에 오르니 높고 낮은 오름들이 펼쳐졌다.
바로 앞에는 도너리오름 그 주변에는 문도지오름,이달봉,저지오름 등이 있다.
■ 정물오름
한림읍 금악리52-1
표고 466m
비고 151m
형태 말굽형
오늘은 오름을 두개나 오른다는ㅎ
정물오름은 오름 입구에 정물샘이 있다
그래서 정물오름인듯 하다.
절이 있으면 절물오름 부르기도 싶고 기억하기도 편해서 좋다.
정물샘은 옛부터 식수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식수 사용은 불가해보였다.
정물오름은 오르는 길이 두가지 코스가 있다.
왼쪽은 완만한길 이고 오른쪽은 급경사의 계단길인데 양쪽모두 정상을 오를 수 있다 .
우리는 완만한길로 올라서 경사진 길로 내려오기로 했다.
오름을 올라가는 길은 억새들이 물결치고 있었다.
아아~~으악새 슬피우우는 가아을 인가요 ㅎㅎ
첨에 으악새가 새인줄 알았다는 ㅎㅎ
정물오름 오르는 길은 잘 정비가 되어 있어서 오르기 편했다.
내려올때는 나무계단이 경사가 있고 썩은 곳이 군데군데 있어서 조심해서 내려와야한다.
오늘은 오름보다는 들꽃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한다.
오름이라는 것은 주변의 환경,생태와 연관이 없을 수 없고 제주의 오름은 들꽃들이 자라기에 좋은 조건이다.
아름다운 들꽃을 만나게 해주는 오름이 난개발과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지 않고 잘 보존해서 하나의 오름이라도 사라지지 않길 바란다.
교수님 덕분에 알게된 너무 좋은 가사의
아이에 맑은 목소리에 흠뻑 빠졌다는...
우리도 누군가에게 이쁜 들꽃으로 피어나길~~
첫댓글 폰에 네트워크 오류를 스스로 극복하며 ....
오류 극복 잘 하셨어요~~그날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모두 다 꽃이야~~~^^
와 완벽한 정리 감사합니다 저도 들꽃이 좋아여 정리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너무 세밀하게 관찰 하셨네요
덕분에 복습 핫 하게 합니다^^
오늘 문도지오름에서 우리가 공부한 오름을 보니 그날 그림이 다가 왔습니다
기억의 구멍도 메꿔주시고
마음의 따스함도 채워주시고
다음 오름에 대한 기대도 뽐뿌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을을 맞은 오름은 그야말로
들꽃 천지였어요.
즈려 밟기가 두려울 정도?ㅋ
천국의 정원에서 노니는듯 ㅎㅎ
까만미수기의 색깔 있는 글~
재미지다 ㅎㅎㅎㅎ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