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피종진 목사
예루살렘은 '평화의 터전'이란 뜻으로 성전이 있는 '큰 임금의 성'이라고도 하고, '다윗 왕국의 도성'(왕상15:4)이라고도 합니다. 신약시대에는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한 곳이고(행 2:5), 요한계시록 21:2에 보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예루살렘의 현대적인 의미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란 바벨론에 의해 나라를 잃고 포로 생활 중에도 하나님의 전을 사랑하고 신앙심을 잃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의미하고, 오늘날에는 세상의 박해와 환난 가운데서도 교회를 사랑하고 믿음을 지키는 성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면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 즉 교회를 사랑하는 자가 누리는 복은 무엇일까요?
첫째, 넘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를 향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사 66:10). 기쁨이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참 기쁨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지상에 세워주신 교회를 통하여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즉 교회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시는 그 기쁨이 얼마나 크고 귀한지 본문 14절에 보면 "너희가 이를 보고 마음이 기뻐서 너희 뼈가 연한 풀의 무성함 같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즉 교회를 사랑하는 자의 마음에 넘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다. 참된 기쁨은 하나님께로 부터 의와 정직함과 거룩함, 진리를 통해서 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주시는 기쁨입니다.
둘째, 위로와 풍성함의 만족을 얻게 됩니다.
젖먹이가 어머니의젖과 그 따뜻한 품으로 인해 안식과 평화를 누리듯이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위로와 풍성함의 만족을 얻게 됩니다(사 66:11).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우리를 만족케 하시고 즐겁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통해서 위로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서 사막과 같은 세상을 에덴동산과 같이 위로를 받게 하십니다(사 51:3).
본문 13절에도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정한 위로자가 되십니다. 슬플 때,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칠 때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교회에 나와 엎드려 기도함으로 위로의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교회는 영원한 위로를 받는 곳이고, 영원한 안식처가 되는 곳 입니다.
셋째, 평강과 영광을 끊임없이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평강을 강같이, 열방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같이 주신다고 했습니다(사 66:12). 곧, 끊임없이 누리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참 평강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한 심판의 공포를 없애주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평강의 왕으로 보내셔서 인생들의 죄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으며,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위로의 성령을 강 같이 부어주셔서 평강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영원히 해함도 없고 상함도 없는 새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셔서 교회를 사랑하는 자로 하여금 영원히 평강과 영광을 누리게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시 29:1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서 환난과 핍박, 낙심된 일, 슬픈 일이 있다 할지라도 예루살렘, 즉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가 되어 하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주시는 넘치는 기쁨과 위로와 풍성함의 만족, 평강과 영광을 끊임없이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