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 13: 4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 히 13: 7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히 13: 4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
결혼과 부부관계는 하나님께서 창조 때부터 주셨던 아름다운 일이며 결코 더러운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살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남편이든 아내이든 간음하거나 음행하는 것은 죄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성 관계에 대해 매우 조심하며 처신해야 한다.
1] 모든 사람은 결혼(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모든 사람'(엔 파신)은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Morris, Hewitt).
Ⓐ 중성으로 이해하면 단순히 성적인 순결뿐만 아니라 모든 형편 속에서 결혼을 중시하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
Ⓑ 남성으로 이해하면 모든 남자들이 결혼을 귀하게 여겨야 함을 시사한다.
두 해석 중 전자가 더 타당하다.
그리스도인들이 성적인 범죄를 행하지 아니하는 것은 단순히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며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결혼 생활 속에서 성적인 범죄를 행하지 아니하고 결혼을 귀하게 여겨야하기 때문이다.
(1) 결혼(혼인. 結婚. Marriage)
일반적으로는 특정한 남자와 여자가 약속에 기초하여 부부관계에 들어가는 사회적 제도에 의한 결합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최초로 만드신 거룩한 질서로 사회적인 공인 아래 남자와 여자가 부부로 맺어졌다.
* 창 2: 24 -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한글성경에는 대부분 혼인(사 62: 4-5. 렘 2: 2. 말 2: 11)이라는 단어로 번역되었다.
(2) 침소
'침소'(헤 코이테)는 성적인 정결(淨潔)과 함께 사용된 용어로 성생활에 대한 완곡한 표현이다(Morris, Lane).
성적인 범죄를 통해 침소를 더럽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결혼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신다(17 절).
2]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저자는 성적인 죄를 범하는 자에 대해 두 부류로 묘사한다.
(1) 음행하는 자들과
이것은 결혼 외에 다른 방법으로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포함하여 모든 성적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을 가리킨다.
(2) 간음하는 자들을
이것은 결혼 시에 표현한 서원에 불충실하여 이를 어기며 성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러한 두 부류의 행위는 불법적인 성 행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반드시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Bruce, Lane, Hughes).
히 13: 5-6 - 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⑥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 5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
우리는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로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근원이 된다.
* 딤전 6: 10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자기 백성을 지키시고 도우시고 공급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보배로 삼는 자는 이 세상의 썩어질 것들을 양보할 수 있다.
히 13: 5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
1]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돈을 사랑치 말라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주 강조된 금지 명령이다. 이 말은 돈에 대해 탐욕을 갖지 말라는 뜻이다.
돈에 대한 탐욕은 타인의 권리를 생각지 아니하고 오직 자신의 욕망만을 채우게 할 뿐이다. 일만 악의 뿌리로서 사람을 미혹하여 믿음에서 떠나게 하기 때문이다.
* 딤전 6: 10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또 마음에 두 주인을 섬기게 하여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게 하며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고 죄를 범하게 만든다.(Bruce, Thuren)
* 마 6: 24 -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 눅 16: 13 -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그 결과 우상 숭배의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저자는 본 절에서 현재 주어진 여건과 물질에 대해 만족할 것을 권면한다.
저자는 현재 주어진 것에 대해 만족해야 할 이유 두 가지를 제시한다.
2]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본문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인용문은 없으며 단지 필로(Philo)가 동일한 인용문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On the Confusion of Tongues, p.166).
하지만 저자의 인용문과 필로의 인용문이 동일하다고 해서 저자가 필로의 것을 인용했다고(Moffatt, Spicq) 생각할 이유는 없다.
도리어 다른 헬라어 역본에서 인용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Morris, Lane, Michel, Delitzsch, Riggenbach).
그리스도인들이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고 현재 주어진 여건에 만족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지켜주시고 함께 하시리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 창 28: 15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 신 31: 6 -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
* 수 1: 5 -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 사 41: 17 -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모든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지켜주신다는 사실은 바울과 같이 현재에 주어진 환경에 자족하게 한다.
* 빌 4: 11-13 - ⑪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⑫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⑬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히 13: 6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
1]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이(자)시니 내가 무서워하지(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본문은 시 118: 6의 인용으로 앞서 언급된 인용문과 연결되어 '약속과 응답'의 형태를 취한다(Michel).
하나님께서 돕는 자로서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시편 기자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은 돈과 죽음의 위협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며 담대해질 수 있다(2: 14,15, Lane).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는 부정을 유도하는 수사학적 질문으로 사람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대항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Hewitt, Morris).
* 롬 8: 31 -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히 13: 7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 )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교인들을 인도하는 자들은 목사들과 장로들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성경을 통해 또 성경적 설교 즉 성경의 바른 해석을 통해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목사들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고 전달해야 한다.
데살로니가전서 2: 13에 보면,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사도 바울에게 말씀을 들을 때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고 사도 바울은 그들의 태도가 합당하였다고 증거 하였다.
물론, 목사와 장로들이 말과 행실에 있어서 먼저 성도들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
* 벧전 5: 2-4 - ②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③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④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성도들도 그들의 바른 교훈과 지도를 잘 따라야 한다.
교인들은 그들의 인도자들의 삶의 마지막을 주의해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아야 한다. 좋은 모범을 보인 목사들은 바른 설교와 삶을 보여주었을 것이고 그들의 마지막도 좋을 것이다.
물론 사이비 이단 사상들을 전하고 돈과 명예와 육신의 쾌락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 끝이 좋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자들을 통해서도 경고를 받아야 하지만, 특히 진실한 목사들과 장로들, 모범적인 인도자들의 생애를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인도하는 자'(톤 헤구메논)은 본장에서 본 절을 제외하고 두 번 더 나온다(17, 24 절).
17절과 24절은 현재의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반면에 본 절의 '톤 해구메논'은 신앙을 지키다가 죽은 지도자들을 가리킨다(Hewitt, Bruce).
'톤 헤구메논'이 가리키는 인물에 대해 '장로'라고 추측하거나(Morris) '주의 제자'라고 주장하나(2: 3, Hewitt) 명확하지 않다.
'인도하는 자'의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공동체 내에서나 선교 사역 때에 설교하는 것을 의미한다.(Michel, Riggenbach)
* 행 4: 29, 31 - (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 행 8: 25 -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언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니라.
* 행 13: 46 -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 빌 1: 14 -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지도자들이 청중에게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하여 구원하시는 종말론적 메시지를 전달하였음을 나타낸다(1: 1, 2).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던 지도자들을 기억하고 더불어 그들의 신앙을 본받아야 한다.
2] 그들의(저희) 행실의 결말(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저희) 믿음을 본받으라.
'종말'(에크바신)은 매일의 생활에 대한 결과를 나타낸다.(Hughes, Bruce)
동시에 '죽음'에 대한 완곡한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Moffatt, Westcott).
그리스도인들은 지도자들이 수많은 고난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 신앙을 지키다가 죽기까지 한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그들이 과거에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에 의지하며 신앙을 저버리지 않고 굳게 잡은 사실을 주의하여 살펴보고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