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 1: 4 항상 감사하고 - 몬 1: 6 믿음의 교제
2. 빌레몬에 대한 바울의 감사 ( 1: 4 - 7 )
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몬 1: 4 항상 감사하고 -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
바울이 빌레몬을 위하여 하나님께 중보 기도를 드린 사실을 나타낸다.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였다. 지금 감옥 중에서도 그는 감사를 쉬지 않는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환경에 좌우되지 말고, 하나님의 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항상 감사하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
1]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바울이 '내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인격적 관계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O' Brien).
사도 바울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였다. 그는 감옥에서도 감사를 쉬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도 환경에 좌우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 살전 5: 18 - 범사에 감사하라.
2]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사도 바울은 기도할 때 빌레몬을 언급했다. 이것은 믿음으로 형제 된 성도의 기도의 교통이다. 우리도 우리 자신이나 우리 가족 정도만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주의 종들과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기도도 자신이나 가족 정도만을 위하지 말고 우리 주위의 이웃이나 주의 종과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 중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의 좋은 점을 감사하고 그에게 필요한 점을 간구하면서 기도로 교통하자. 이것이 복된 성도의 교제이다.
몬 1: 5 사랑과 믿음 -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
바울이 기도 중에 빌레몬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그의 사랑과 믿음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주 예수께 대한 빌레몬의 믿음과 사랑 그리고 모든 성도에 대한 그의 사랑 때문이었다.
오늘날 우리도 우리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랑하며 충성해야 하고 그의 명령을 따라, 성도들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성도들을 나의 형제와 자매로 여기며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성도의 교제이다.
1]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바울이 빌레몬에 대한 소식을 듣는 경로에 대해서 에바브라 만을 생각하거나(Lightfoot), 혹자는 오네시모만을 생각한다(Meyer).
* 골 1: 7-8 -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 골 4: 12 -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그러나 바울이 빌레몬의 소식을 전해 들었던 사람은 아마도 에바브라와 오네시모 둘 다였을 것이다(O' Brien).
2]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견해가 있다.
Ⓐ '사랑과 믿음'이 동시에 주 예수와 성도들을 향한 것으로 본다(Bruce, Schlatter, Vincent).
Ⓑ 본 절을 '교차 대구법'(交叉對句法, chiasmus) 형식으로 해석한다(Stauffer, J. Jeremias).
위의 두 견해 중 후자의 견해가 타당하다. 그 이유는 교차 대구법 형식이 바울 서신에서 많이 나타난다.
* 빌 2: 3, 8, 12 -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 골 1: 10, 16 -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일반적으로 바울은 '믿음'을 '사랑' 앞에 기술하나 본 절에서는 의도적으로 역순을 취했다.
이 사실은 바울이 본서를 쓸 때, 빌레몬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해석이 골로새서 서두의 '감사'와도 일치한다.
* 골 1: 3-4 -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들음이니'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쿠온'(*)은 현재 분사로서 바울이 빌레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듣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쿠온'은 앞 절의 '유카리스토'(*, '감사하다')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서, 본 절이 '유카리스토'의 근거임을 시사한다(Lightfoot).
바울이 기도 중 빌레몬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한 이유는,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그의 사랑과 믿음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즉 빌레몬의 진실한 믿음과 사랑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한 것이었다.
오늘 우리에게는 이런 믿음과 사랑이 있는가? 우리는 우리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히 믿고 사랑하는가? 그에게 우리의 충성을 바치고 있는가? 또 주의 명령을 따라, 성도들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성도들을 나의 형제, 나의 자매로 생각하고 거룩하고 진실하게 사랑하고 있는가?
성도의 감사의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고 우리와 다른 이들의 참된 믿음과 사랑에 있다.
몬 1: 6 믿음의 교제 -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미치도록 역사하느니라. )
본 절은 바울의 중재 기도 내용이다.
다시 번역하면, 네 믿음의 교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혹은 위하여)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선한 것을 알게 되므로 효력 있게 되기를 원하노라.
네 믿음의 교제라는 말은 성도의 참된 교제가 무엇임을 보인다. 성도의 교제는 단지 세상적 놀이나 오락을 통해 이루어지거나 운동이나 등산이나 소풍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도의 교제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교제도 아니다. 성도의 교제는 믿음의 교제, 즉 믿음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대화하며 서로 권면하고 위로하는 교제이다.
사도 요한도 요한일서 1: 3에서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고 말했다. 우리의 교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믿음의 교제이어야 한다.
1] 이로써
여기에 해당하는 헬라어 '호포스'(*)는 '중재'의 내용을 언급한다(O' Brien).
2] 네 믿음의 교제가
이것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1) 믿음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 고전 1: 9 -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 고후 13: 13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 요일 1: 3, 6-7 -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2)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2) 믿음에서 나오는 자비로운 사랑의 행위이다.
* 빌 1: 5 -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본 절의 의미와 같은 것은 후자이다(Lightfoot, Bruce, O'Brien).
이 '교제'는 단순한 '구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관용'이나 '마음의 후함'을 말한다. 성도의 교제는 심지어 단순히 물질적 구제에 있는 것도 아니다.
성도의 참된 교제는 ‘믿음의 교제,’ 즉 믿음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대화하며 서로 권면하고 위로하는 교제인 것이다. 요한일서 1: 3에도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고 말씀했다. 우리의 교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믿음의 교제이다.
3]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선'에 해당하는 헬라어 '판토스 아가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소유하고 있는 모든 영적인 선물과(Vincent) 모든 축복을(O' Brien) 의미한다.
'알게 하고'로 번역된 헬라어 '엔 에피그노세이'(*)는 문자적으로 '지식 안에서'를 의미한다. '에피그노세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이해'와 '경험'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본 절에서 빌레몬이 자신에게 속한 하나님의 영적 선물과 축복을 경험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런 믿음의 교제를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성취하신 속죄사역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선한 것을 알게 되며, 그것은 우리의 신앙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 안에 있는 선한 것이란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 구원, 새 생명, 경건과 사랑의 새 마음가짐, 의, 영생, 천국 소망 등을 가리킬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알면 알수록 우리의 믿음은 더욱 자라고 굳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