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낚시 안내를 마치며...
지난 토요일까지 약속드린 역돔낚시 안내를 마칩니다...
출조를 하셨던 분들께서는 역돔사냥꾼?으로 출발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역돔 시즌이기 때문에 좀 이르다 싶었지만 두번의
답사를 걸쳐 두번의 연습? 출조를 마쳤습니다.. 역돔 낚시를 전혀 안해
보신분들이 접근해서 쉽게 하시기는 어렵다고 생각되어서.. 별로 해드린것은
없지만 나름대로 설명도 해드리고. 출조 안내도 해 보았습니다.
부족했던 점은 이해 하시고 이젠 각자 ....알아서...ㅎㅎ
갈길을 잘못 안내 했다고 저를 탓하지는 마세요.........낄낄낄...
지난 토요일..점심시간 못미쳐 도착했습니다..
비온후에 돔낚시는 거의 꽝수준이지만 다행히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부교쪽에 자리를 잡고.. 입질이 좋지 못하리라는 판단에 집낚시에서 쓰던
17호 세바늘 채비를 썼습니다...
오신분이 무대뽀님밖에 없어서 바늘만 드리고 그냥 제 낚시만 열심히 해
보았으나.. 돔 입질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냥 무료한 시간 보내며..
저녁무렵 무대뽀님과 소주 한잔하고 밤낚시에 들어갔으나 마찬가지로
돔들은 입질을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잉어라도 잡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에 한대를 1.7칸으로 바꾸고 밑밥을
한시간 가량 주다가 10시 좀 넘어서 차에서 잠을 잤습니다...
새벽에 빗방울이 떨어져 낚시터로 나가서 파라솔 치고 그냥 주저 앉았습니다...
예상한대로 1.7칸에서 꾸준히 잉어들이 인사를 했습니다...
입질이 아주 미세하더군요...
아침엔 살림망에서 잉어 한마리가 쩜프를 하더니 살림망을 탈출하였습니다.
대단한 녀석이더군요.. 그리고 2.2칸에서 기다리던 돔 입질을 받아 중급정도
되는 한마리 올리고 나서 일이 있어 좀 일찍 철수했습니다..
그후에 무대뽀님 낚시대 부러뜨리고.. 빠디빠시님께서 오신 모양입니다.
내일 부터는 7월입니다...이젠 돔장에 가서 저 아는척 하지 마세요......
@$%@#%$
각자 알아서.....낄낄낄..
2003.06.30 낚시터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