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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호박꽃 울타리를 펼쳐 보이며
1. 우리 반 장미들의 실태....................................................1
2. 학급 경영 중점...............................................................2
Ⅱ. 더불어 즐겁고 빛되게 살기 위한 우리 반 활동
1. 서로의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3
2. 기본 생활 습관을 다지는 가정활동...................................24
3. 도우며 나누는 사회활동.................................................31
Ⅲ.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다가가는 수준별 학습의 창의적 활동
1. 학습력 키우기................................................................35
2. 열린 평가, 효율적 수행평가, 성장을 돕는 평가..................57
Ⅳ. 호박꽃 울타리에서 피워낸 장미꽃 향기
1. 우리 반 장미들의 변화와 성장..........................................58
2. 먼훗날, 장미꽃 향기를 그리며..........................................58
"교사의 최고 권위는 인격이요. 최선의 교육 방법은 사랑이다."
는 생각으로 4학년 3반 아이들을 마주 본 새학기 첫 날, 내 별명이 호박이라는 소개를 했다. 이날부터, 올해도 우리 반이 호박 반이 되어 버렸다. 주의집중 시킬 때 '호박!'하고 외치면 아이들은 '꽃!'하며 선생을 주목한다. 발표하는 친구에게 주의집중 시킬 때는 '장미(우리 학교 교화이면서 예쁜 우리 아이들을 상징함)!'하고 외치면 아이들은 '꽃!'하며 친구들을 보도록 약속. 그리고 등, 하교 때는 껴안으며 "사랑해요."하는 인사를 나누어야 한다. 또 단순히 머리로 익혀가는 공부보다 몸으로 체험하는 공부를 중시한다. 예를 들면, 우리 반에서는 '욕하는 것은 나쁘다'며 금지시키지 않는다. 이들이 욕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일 주일간의 시간을 주고 실험을 하게 한다. 욕을 하거나 칭찬할 대상을 정한 뒤 일주일간 칭찬과 욕을 해보게 한 뒤 칭찬한 실험과 욕한 실험을 발표하게 한다. 이런 방법으로 체득한 가치관은 바람직한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지고 아울러 서로 이해해 가는 폭도 넓혀가게 된다고 본다. 이런 식으로,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홀리스틱 교육이 추구하는 '이끌어내는 교육'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우리 반을 소개하고 싶다.
1. 우리 반 장미들의 실태
가. 학부모가 관찰한 「우리 아이 관찰표」활용
학기 초에 보다 정확한 개별 아동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수업을 공개하며 학부모들에게 자기 아이 관찰표를 작성하게 하였다. * 붙임: 우리 아이 관찰표 (32장) 또 아동들에게는 설문지를 주어 가정에서 이끌고 있는 체험 학습과 기본 생활 습관 내지 인성 교육에 부모님이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나. 공휴일에 부모님이랑 주로 가는 곳 분석
다. 부모님과 주로 나누는 이야기의 주제 분석
(분석)
대부분의 학부모가 아동들의 발표력이 저조하고 주의 집중이 잘 안 되며 자신감이 없다는 걱정을 적어 놓았다. 그리고 공휴일에 부모님이랑 주로 가는 곳을 보면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들의 다양한 경험 체득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방치해 두고 있다. 부모님과 주로 나누는 이야기의 주제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7차 교육과정을 적용하려면 밑바탕이 되어야 할 의미 있는 학습경험과 체험 학습이라든가, 장차 바람직한 인간으로 키우기 위한 기본 생활 습관이나 더불어 사는 인성 교육면도 등한시하는 경향이었다.
2. 학급 경영 주안점
이런 현장에서 첫째 자신과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왕따 없이 서로를 인정해주는 교실.
둘째,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몸으로 익히며 바람직한 기본 생활 습관으로 바른 인성을 키워나가는 교실. 셋째, 대인관계에서는 열린 생각, 따스한 마음으로, 학습에서는 확산적 사고로 창의력을 높혀가며 쉽고 즐겁게 몸으로 하는 공부를 중시하는 교실이 되도록 아이들과 함께 노력해왔다. 이런 생각으로 가꿔온 호박꽃 울타리에서 피워낸 장미꽃 송이,송이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1. 취지를 → 뜻 모으기로 2. 노력 중점을 → 실천하기로
3. 변화와 향상된 모습을 →돌아보기로 정리하였다. (이 때 '돌아보기'에서는 아동들의 변화와 향상된 모습을 진실되고 생생하게 파악해보기 위해, 가능한 한 아동들이 직접 실천하며 적은 글을 인용하였다. )
1. 서로의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 (표 Ⅰ)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즐거운 교실 만들기 지도 계획 (생략) 이 계획에 따라 생활하는 모습을 다음에 소개한다.
가. 첫 만남을 소중히 (1) 우리는 하나 <뜻 모으기:취지>
새학기 첫날, 교사가 가꾸고 싶은 것,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서로 나누고 우리 반 약속을 의논해서 정했다. 그리고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며 살도록 예화를 들려주며 서로를 알아가도록 했다.
(2) 나의 소개서 작은 책자에 수록한 내용<돌아보기>
한 달간 교실 뒤 게시판에 게시해두었는데 이동들은 물론, 3월 28일 학부모 총회 때 학부모들이 자기 아이의 짝꿍 소개서를 읽어보며 부모도 함께 짝꿍을 이해하는 자료가 되었다.
나.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기 (1)생일 축하 해주기 <뜻 모으기> 아동 개개인이 소중하다는 걸 일깨워 주기 위해 3월부터 각자 생일날 아침 자습시간에는 동무들이 생일 카드를 만들어 주었다. 교실 벽에는 매달 생일 달력을 만들어 붙이고 누구든지 보고 잊어버리지 않고 생일을 알려주도록 했다.
<돌아보기> 생일을 맞는 친구를 서로가 축하해줌으로써 생일을 맞는 아동은 자신의 소중함을 깨치고, 축하해주는 친구들도 그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어 왕따 없는 교실이 되어간다. 학년 말에는 이때까지 받은 생일 카드를 모아 생일 카드 전시회를 가진다. 이런 활동은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평등을 원칙으로 하는 학급 분위기로 이어져 갔다. 친구들이 만들어 준 카드와 축하, 그리고 담임이 쓴 동화책 중에서 아동이 자기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게 한 뒤 "지원이의 열 한번째 생일을 축하하며"라고 책 첫 장에 적어 준 선물, 그리고 축하 시는 먼 훗날, 어린 시절을 더욱 아름답게 추억하게 할 것이다.
(2) 사고 사전 방지를 위한 처방전 <뜻 모으기>약속: 선생님 허락 없이 절대 아파서는 안 됨 (* 단, 꼭 아프고 싶을 때는 선생님 진맥 받고 처방전을 받아갈 것) <실천하기> 우리 반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엉터리 의사의 처방전을 쓴다. 다른 것은 다 용서할 수 있지만 선생님 허락 없이 아픈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학기 초 첫날 선포를 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아프게 된 날은 선생님한테 와서 처방 (허락)을 받아야 한다. "선생님, 저 오늘 좀 아파도 되겠습니까?" 그러면 나는 아이의 아픈 곳을 살피며 건강 상태를 파악한 뒤 처방을 해준다. "음, 머리에 열이 많이 나네. 이건 열 감기야. 집에 가서 꿀물 타먹고 이불 뒤집어쓰고 푹 자야겠다. 오늘만 아플 것을 허락해 조퇴해 줄 테니까 내일은 말끔히 나 아 와야 한다. 할 수 있겠지?" 아이는 그제야 안심한 듯 빼지직 웃으며 '예' 다짐하며 조퇴를 해서 간다. 미처 선생의 허락을 받을 겨를 없이 집에서 아픈 아이는 '선생님 허락 없이 아파서는 안 돼. 선생님 허락 없이 아파서는 안 돼.'하고 주문을 외우면 아픈 기운이 차차 물러간다고 한다. 심지어 어떤 아이는 집에서 발목을 삐고도 자기 어머니 더러 "엄마, 큰일났어요. 우리 선생님 알면 걱정하겠어요."한단다.
<돌아보기> 이런 엉터리 처방전의 효과
첫째, 교사는 누가 아픈지, 어떤 상태인지 학급 아이의 건강 상태를 항상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아이들은 선생님 허락 없이 아파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지며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사고가 없도록 항상 조심하게 된다. 셋째, 교사와 아동, 아동과 아동간에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커가게 된다.
(엉터리 처방전 효과의 실예) 어저께는 여진이가 열이 심해서 학교에 못보내겠다는 학모님 전화를 교무실에서 받았다. "아니, 어제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멀쩡하게 간 아이가 아프다니, 도대체 집에서 우리 여진이를 어떻게 했기에 그렇죠? 이래서야 어디 부모님을 믿고 집에 보낼 수 있겠습니까?"하며 큰소리를 쳤더니 교감 선생님 이하 듣고 계시던 모든 선생님들이 까르르 웃었다. "나도 앞으로 그렇게 큰 소리쳐봐야지. 담임의 애정이 녹아있는 큰 소리는 듣는 사람도 즐겁네." 전화 저쪽 편에서도 "정말 죄송합니다. 호호, 앞으로 더 잘 보살피겠습니다" 고 미안해하며 전화를 끊었다. 그 다음날 어머니가 여진이를 데리고 와서 하는 말이, 어머니의 전화 내용을 듣고 있던 여진이가 " 그것 봐요. 제가 빨리 나아야 한다니까요."하며 병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더라고 했다. 이렇게 엉터리 의사의 처방전으로도 우리 반 아이들은 건강을 지켜가며 생활하고 있다.
(2) 꿈을 키우며 살기 <뜻 모으기> 어릴 때부터 목표지점을 설정해두고 꾸준히 노력할수록 그만큼 미래는 더욱 성공적일 것이다. <돌아보기:우리 반 홈페에지→http://myhome.shinbiro.com 「호박과 장미」에 등재된 장래희망>
다.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기 (1) 칭찬의 상장 주고 받기 <뜻 모으기>
칭찬은 마음을 키우는 참 좋은 방법이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칭찬 받아 기분 나빠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칭찬은 기분을 좋게 하고 일에 자신감을 느껴 꿈과 희망을 가지게 한다. 그 칭찬의 한 방법으로 상을 활용한다.(마음을 나누는 상장 예시) <돌아보기> 상이라 하면 보통 대회에서 실력이 뛰어난 몇몇 사람들께만 주던가, 지위가 높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이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께 주는 것으로 생각하게된다. 그러나 이 상장에서 보듯 그런 생각의 틀을 깨어버리면 이런 「너무 너무 신나는 상」이 생겨난다. 일기를 안 쓰고 게으름을 피우던 어린이가 일기를 성의껏 쓰게 되었다든가, 발표를 안 하던 아이가 벌떡 벌떡 일어나 발표하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을 때 어린이를 바라보는 교사는 너무너무 신이 난다. 이럴 때 상을 주면 아동들의 사기는 더욱 높아진다. 아동들 서로간에 주고 받는 상장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상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교사도 아동들에게 '너무 너무 고마워서 주는 상'을 받아봤다. 교사를 꿇어앉히고 교사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아이가 읽어주는 상은 교육부 장관이 주는 상보다 더 감동적이었다. 학부모들도 아이가 주는 상장을 받고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헤아려주려고 노력했다.
(2) 마니또 게임 <뜻 모으기> 요즈음 아이들은 대개 이기적이고 각자 바빠 친구에게 관심 가져주는 일이 쉽지 않다. 서로에게 관심 가져주는 방법으로 이 방법을 택해보았다. <돌아보기> 격주제 토요일 아침 자습 시간은 자기 마니또를 밝히며 마니또를 위해 한 일을 발표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기대와 흥분으로 들뜬다. 이런 게임으로 친구간에 관심을 갖고 친구를 이해하는 마음을 넓혀간다.
(마니또 게임 후 소감: 마니또 게임을 하고 나서) 글쓸 차례 : 1. 마니또 정하는 방법 2. 나의 마니또 소개. 3. 내가 마니또를 위해 할 일 4. 앞으로 새 마니또를 위해 할 일
1. 마니또 정하는 방법 :마니또 게임은 종이에 자기이름을 쓰고 안보이도록 접는다. 그리고는 섞는다. 그리고는 뽑는다. 뽑힌 사람에게는 일주일간 그 뽑힌 사람에게 관심있게 잘 대해야 된다. 나는 처음으로 내짝 홍석호였다. 그래서 나는 '왜 하필이면 내짝' 지만 내짝 홍 석호에게 지우개를 빌려줬다. 다음에는 이완희였다. 뽑았을 때도 '어떻게 화면 되지?' 하며 생각을 했다. 그 때는 완희의 주변의 쓰레기를 청소해 줬다. 그런데 나는 잘대해 준 것을 한번도 못 받아봤다. 요번에는 누가 내 종이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마니또 노래도 있다. "나는 내 마니또 좋아하지요, 나는 내 마니또 좋아하지요. 누구인지는 말 할 수 없어도 나는 내 마니또 좋아하지요."이런 노래다. 요번 마니또를 위해 하려고 한 일은 당번 활동 도와주기로 정했다. 하지만 쓰레기가 없었다. 책상 줄이나 맞춰 놓고 왔다. 완희는 자기가 자기 걸렸는데 마니또에서 탈락되었다. 요번부터는 난이도가 높다. 마니또의 착한 접 3가지 알아내기, 마니또를 위해 4가지 좋은 일 하기다. 나는 내 마니또의 좋은 점을 알아냈다. 첫째 자기 책상 주변을 깨끗이 한다. 둘째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잘 지낸다. 셋째 학급일을 잘한다. 앞으로 내 마니또에게 잘 대해줘야겠다. ( 4학년3반 서가인 )
(3) 호칭을 '사랑하는'으로 <뜻 모으기> 교육이 바로 서려면 교사와 아동간에 사랑과 믿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 더러는 하찮은 일로 교사가 편애한다는 오해를 받을수 도 있다. 이런 오명을 쓰지 않고 서로 신뢰하는 교실을 만들어가야 한다. <돌아보기> "사랑하는 호성이!" "노박사!" "손 신부!(장래 희망)" "왕자님, 공주님!"이라 부르고 아이들도 선생님을 부를 때 "사랑하는 선생님!"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특히 박사라는 말을 으면 우쭐해지며 좋아한다. 나는 이렇게 쉬운 말 한 마디로 '우리 선생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한다'는 신의를 얻고 있다.
(4) 껴안으며 인사히기 <뜻 모으기> 다인수 학급에서 교사랑 아동이 따뜻한 말 한 마디 나눌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그렇지만 등, 하교 때를 이용하면 하루 두 번씩 아이들을 보듬어 줄 수 있다. <돌아보기> 작년에 다른 반 학부모가 지나가다가 "선생님! 선생님은 아이들 잘 안아주는 선생님이라면서요? 아이들이 그렇게 사랑스러우세요?" 하며 물었다. "그럼요. 학모님은 아이들이 사랑스럽지 않으세요?" 하고 되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 저는 몇년 전부터 선생님이 좋은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하며 지나갔다. 좋은 선생님 되기는 쉽다. 올해도, 4학년을 맡은 첫날부터 "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하는 인사는 하지 맙시다. 서로 껴안으며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로 인사를 나누도록 합시다." 이런 인사 규칙을 내어놓으며 아이들을 맘껏 껴안아 보고 아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처음 한 달간은 껴안는 일에 길들여지지 않아 몸이 굳어 있던 아이들의 몸이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마음도 따스하게 녹아 내렸다. 더러는 줄서서 껴안으며 인사를 하고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한 번 더 껴안으며 인사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럴 때 교사는 모른척하고 몇 번이라도 안아준다. 어떨 때는 몇 명이 한꺼번에 몰려와 함께 껴안는 재미도 괜찮다. 이런 나눔은 아이들에게만 사랑이 다가가는 것이 아니다. 교사가 힘들고 지쳐있을 때 아이들이 살그머니 다가와 '선생님, 사랑해요.'하며 그 작은 고사리손으로 껴안아줄 때 덩치 큰 나도 외로움, 절망, 우울, 피곤, 이런 것들을 떨쳐버리며 아이들의 사랑으로 마음에 위안을 얻는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온 아이들은 선생에게 쪼르르 달려와 안기며 이야기를 한다. "선생님! 우리 집 금순이가 새끼를 낳걸랑요. 네 마리예요. 한 마리 줄까요?" "우리 집은 아파트라서 강아지를 못 키워. 그런데 이름은 지었니?" "예, 제일 큰 놈은 몽이고요, 그 다음은 하몽이, 그 다음은 추몽이, 막내는 동몽 이라요." "햐, 재미있는 이름이구나." 이렇게 자기 집 강아지 이야기까지 일러바친다. "선생님, 사랑해요." "지훈씨, 사랑해요." 서로 사랑 고백을 한다. 여진이가 8시 30분이 넘어 들어온다. "엄마가 아파서 늦었어요." "저런, 여진이가 어머니 간호 잘 해 드려야겠네." 여진이가 들어가자 수줍음 많은 완희가 살금살금 다가온다. "선생님, 오늘은 발표 잘 할게요." "그래, 약속." 완희와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한다. 집에 돌아갈 때는 또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 "선생님, 오늘 제 발표 잘 했지요?" "그래, 참 잘했어" "선생님! 오늘 제 멋대로 춤추는 것 참 재미있었어요." "그래, 우리 대의 탈춤 참 잘 추더라." "선생님! 동찬이가요. 내한테 똥집하며 괴롭혔어요." 괴롭힘을 당한 이야기를 들으면 진상을 알아보고 주의도 주고 화해도 시킨다. 이렇게 하루를 여는 아침과 헤어지는 방과 후에 서로 껴안으며 하고 싶은 이야기로 마음을 풀어주는 인사로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가고 있다.
(5) 작은 다툼은 막대 사탕으로 <뜻 모으기l>아이들의 싸움은 단순하고 우발적이다. 이런 싸움은 교사가 타이르기 보다 스스로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돌아보기> 껴안고 서로 사탕을 다 녹여 먹을 때까지 막대 사탕을 쥐고 먹여 주어야 하므로 그런 활동을 통해 별 것 아닌 일로 다투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다시 정이 든다. 사탕을 녹여 먹은 뒤에는 싸운데 대한 느낌과 생각을 발표(반성)하고 화해한 뒤 들어간다.
(6) 칭찬의 주인공 찾기 <뜻 모으기> 칭찬 듣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록 나도 칭찬 받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키울 수 있다. <돌아보기>
(가) "칭찬으로 달리는 기차" 양식) * 붙임 : "이건 비밀인데요. 친구가 착한 하는 것 보았어요" 양식
(나) 칭찬합시다 프로그램을 본 소감: 칭찬합시다. 칭찬합시다를 보았다. 오늘의 주인공은 박시준이라는 장애인이 였다. 이 장애인은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이 사람을 추천한 사람은 저번 칭찬 주인공 김윤정씨가 추천했다. 이 장애인(박시준)은 자기가 장애인이면서 다른 장애인을 와 주는 사람이다. 이 장애인 박시준씨는 자기보다 남을 더 좋아하고 아끼는 것 같다. 그리고 보통 일반 사람들 (안 다친 사람들)이 장애인이나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데 한번씩 보면 장애인이 안 다친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자기와 똑같은 장애인을 도와준다. 나는 이것이 앞, 뒤 따로 뒤 바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장애인은 자기가 장애인이니까 다른 장애인 처지를 잘아는데 일반사람들은 그 것을 잘모르는 것 같다. 나는 일반사람들도 장애인 처지를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또 알아야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모두 다같은 사람이지 몸 신체부위 중 한군데가 다치거나 못 쓸 뿐이지 정신만은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칭찬합시다' 프로그램이 많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칭찬 받아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칭찬 해 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나한테도 왔으면 좋겠다. ( 박소연)* 좋은 일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보고 들음으로써 이런 선행이 자기화되어 가고 있다.
(7) 모의 재판으로 용서하기 <뜻 모으기> 작은 다툼은 막대 사탕을 녹여 먹으며 화해 하지만 치고 박고 싸우거나 함께 시비를 가려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교사의 일방적인 교훈이나 판정을 아동들이 수용할 수 없다. 이럴 때 택해보는 방법이다. <돌아보기> 싸운 사람은 친구들의 질문에 답하며 친구들의 판결을 통해 자기를 객관화해보는 기회가 되고 서로의 잘못을 수용하고 반성하게 된다.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자기가 판결을 내렸으므로 뒤에 다시 싸우는 일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연습을 하는 동안에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더 친하게 되었다.
(8) 모둠활동으로 우정 키우기 <뜻 모으기> 아이들끼리 따돌리는 일을 미리 방지하려면 모둠활동으로 서로가 위해주고 협동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어린이날 맞이 모둠별 연극장면 ) <돌아보기> 이 규칙을 따라 연극 연습을 하게 되면 모두가 호흡을 맞추고 협동심이 길러진다.
라. 글로 풀어내는 마음 키우기 (1) 처지 바꿔 글쓰기 <뜻 모으기> 학습 이전에 중요한 건 생각을 열어 가는 것, 더 나아가서는 마음을 열어 가는 것이라 본다. 서로의 처지를 바꿔 놓고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면 그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나를 열어가는 마음을 키우는 일이 된다.<돌아보기> 부모의 처지가 되어보는 것도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지름길이 되고 가끔 선생의 처지가 되어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써 보도록 하면 선생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도 있고 선생의 처지를 더 이해하게 되고 글을 쓰는 동안에 꾸중들은 일에 대해서도 스스로 위로 받기도 한다. 부모가 없는고아, 소년 소녀 가장, 나랑 싸웠던 친구, 내가 미워했던 친구의 처지가 되어 글을 써보는 것도 남의 처지를 내 처지처럼 이해하게 되면 관심도 커지고 마음도 그만큼 폭이 넓어진다. (보기 글-처지바꿔 글쓰기) 내가 소녀 소년 가장이 되어서: 민선아 안녕? 이제 진짜로 가을이 된것같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싸늘하고, 요즘에 콜레라 병이 영천에서 대구로 몰려오고 있데 우리 다같이 몸 조심하자. 너는 참 좋겠구나 부럽다. 너는 어머니께서 직접 손으로 해주시는 따뜻한 밥과 부모님의 큰 사랑을 받으니까 좋겠다. 나는 비록 너처럼 부모님은 없지만 나한테는 여러 많은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있어. 민선아 너는 부모님이 있으니까 어떤 느낌이 드니? 너도 나 처럼 부모님을 잃지 않도록 부모님이 네 곁에 있을 때 효도 잘하고 잘 도와드려라. 또 네 밑에 동생이 있지? 동생을 때리지 말고, 놀리지 말고, 잘 보살펴봐. 나도 동생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고보니 후회가 돼. '내가 왜 동생을 때렸을까? 내가 왜 진작 부모님 말씀을 잘 듣지 않았을까?'하고 말이야. 너는 이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꿈꿔 봤지만 나는 오직 한 가지 따뜻한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싶은 게 내 꿈이야. 나는 민선이 너가 너무 부러워. 나도 언젠가는 부모님을 만나겠지? 부모님을 꼭 찾아서나도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아서 너에게 자랑하고 싶어. 그럼 너도 부모님의 말쓸을 잘 듣고,공부를 잘해라 그럼 안녕... 2001년 9월 25일 ( 4322 박민선)
(2) 일기장은 마음과 생활을 나누는 장으로 <뜻 모으기> 고민이나 비밀 등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 일기쓰기 지도는 그대로 일기장을 통한 생활지도가 된다. <돌아보기> 일기장에 적힌 고민을 함께 걱정해주고 도와줄 때 교사는 일기장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심리 치료사가 되기도 한다.
(3) 걱정 풀어 쓰기 <뜻 모으기 > 어린이들은 작게, 크게 집안 일을 걱정하고 자신의 문제나 동무간의 관계에 대해 걱정이 많다. 이런 문제를 글쓰기로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의사가 내시경 촬영을 해서 들여다보듯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 글을 쓴다. <돌아보기> 아동은 글을 쓰는 동안 자신을 객관화 해봄으로써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교사는 아동의 마음을 읽어주고 함께 걱정해주는 동지로서의 믿음을 주며 심리 치료사가 될 수도 있다.
(4) 사과 편지 쓰기 <뜻 모으기> 사과하는 편지를 일년에 한 두 번 쓰는 기회를 마련한다. 사과 편지를 써서 교환하고 마음을 읽는 동안, 자기의 마음을 괴롭혀 왔던 일들에 대해 털어 내어 쓰는 동안 스스로 위안을 받기도 한다.<돌아보기> 사과 편지를 쓴 후 소감을 발표시키면 대부분의 아동이 그동안 마음을 괴롭혀왔던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털어 냄으로써 죄에 대한 사함을 받은 기분으로 속이 후련하다고 한다.
(5) 홈페이지로 마음 나누기 <뜻 모으기>우리 반 홈 페이지에 글 올리며 교사, 친구간에 E-mail로 마음 주고 받기 <돌아보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전화선 역할로 서로의 우정을 다져가게 된다.
(6) 칭찬한 실험보고서 , 욕한 실험 보고서 쓰기 <뜻 모으기> 어린이들 사이에는 동무가 잘하는 일을 칭찬해주고 격려해 줄 때도 있지만 샘을 내거나 괴롭힐 때도 있다. 이럴 때 교사나 부모가 무조건 훈계하거나 간섭한다고 해서 이런 행동들이 고쳐질 수 없다. 이럴 때는 몸소 경험해보고 나서 그 결과를 발표하거나 글로 써보도록 하면 행동에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온다.<돌아보기> 칭찬을 하면 서로가 기분이 좋아지고 욕을 하면 서로가 불쾌해지는 일을 몸소 경험해봄으로써 몸소 체험한 뒤 얻어지는 교훈이기 때문에 행동에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온다.
( 7 ) 고운 노래 부르기 <뜻 모으기> 함께 배워 부르는 노래로 한 마음이 되고 심성을 곱게 가꾸어갈 수 있다. <돌아보기> (새 노래를 부를 때의 느낌 표현)지훈: 리듬을 타며 몸속에서 맑은 물이 흐르는 느낌이 든다.소연: 목욕했을 때처럼 상쾌한 느낌이 든다.무열: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영우: 조용한 노래를 부르면 뭉게구름 위에 누워있는 것처럼 포근해진다. 민선: 신이 나서 내 머리카락이 춤을 추는 것 같다.
(8) 동물, 식물, 사물과의 대화 <뜻 모으기> "생명 속에는 모든 것이 서로 관계를 갖고 있다." 는 홀리스틱 교육 이론에 바탕을 두고 모든 사물과 생명을 중시하는 생각을 키워나간다면 자기 존중감은 물론, 나아가 남을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도 커갈 것이다. <돌아보기> 다양한 경험과 신비한 '생명'의 세계에 관심을 갖고 몸으로 부딪혀 본 느낌이 밑바탕이 되면 자아존중감은 물론 다른 모든 것들의 소중함도 육성될 것이다.(사물과 대화하며 쓴 글) "책"과 이야기하기: 책아, 안녕? 나는 사대부설 초등학교 4학년 3반에 다니는 채정아라고 해. 요즘 우리 반 여자아이들은 "에듀모아"라는 웹 페이지의 캐릭터 점수를 많이 모으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제일 많아.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냐. 관심 없는 애들도 있거든. 남자애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게임 이야기에 열풍이야. 물론 우리 반 아이들은 그날 그날의 소식을 계기로 장난치는 아이가 제일 많아. 너희 책들의 세상은 어떠니? 자기가 담은 내용만 믿고 자만심에 빠져서 자기 자랑한다고 티격태격 싸우진 않겠지? 담고 있는 내용이 좋지 않다고 왕따 시키진 않겠지? 너희들은 같은 친구고 친구는 서로 돕고 사는 거야. 화목하게 살렴. 어차피 한 식군데 헐뜯어 봤자 좋은 일없잖아, 안 그래?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 난 너희들이 담은 내용으로 많은 걸 배워. 내 생각들은 책으로 배웠는 거야. 지금 쓰는 한글을 아는 것도 다 너희들을 통해서였지. 나에게는 소중한 벗이자 스승인 네가 아주 고마워. 한 가지 한 가지 많은 지식을 주는 너는 기분이 좋을 거야. 다른 사람을 도우면 그 것으로 보람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지거든. 너희들 중에는 내용이 좋아서 칭찬 받는 책도 있지만, 구박 받는 책도 있을 거야. 물론 내용이 좋은 책이 훨씬 유익하고 좋지만, 구박 받는 책도 무슨 이용가치가 있기 때문에 태어나는 거야. 나중에 대량으로 팔리거나 쓸 일이 반드시 있을 거야. 이렇듯이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는 법이야. 그러니깐 구박주면서 책꽂이에서 밀어내지 말고 책을 슬프게 하지말고 위로해 줘. (2001년. 경대사대부설초등학교 4-3 채정아)
2. 기본 생활 습관을 다지는 가정 활동 (표 Ⅱ) 예절과 습관 다지기 지도 계획 (생략)위의 계획을 따라 실천한 밥법을 소개한다.
가. 부모님께 효도하기 <뜻 모으기> 요즈음 아동들은 학교 공부가 끝난 뒤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학원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 역시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는집이 많다. 그러므로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도 적고, 따라서 부모를 위하는 마음과 이해하는 마음도 부족하다. 방학 동안이 아니더라도 부모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지도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부모의 소중함을 알고 효도하는 습관은 어릴 때 몸에 익혀가도록 길러주어야 하지 나이가 들면 어렵게 된다. <돌아보기> * 어머니의 24시간 취재하기 (2000년 학급 문집 "몸으로 하는 공부"에 수록되어 있음) * 부모님 직장 방문해서 하시는 일 살펴보기 (2000년 학급 문집 "몸으로 하는 공부"에 수 록 되어 있음) * 부모님 고향 방문하기 ( 2001년 학급 문집"호박꽃 울타리에 피어나는 장미꽃 송이 송 이" 테마 여행편에 수록되어 있음) * 부모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 듣고 부모님 자서전 쓰기 (2000년 학급 문집 "몸으로 하는 공부"와 2001년 학급 문집"호박꽃 울타리에 피어나는 장미꽃 송이 송이" 테마 여행편에 수록되어 있음)(효도상품권 뒷면)정아가 드리는 효도 상품권***아기 돌보기***부모님이 부업으로 하시는 일이므로 부모님이 잠시라도 좀 쉬시게 하고 싶어서***팔 다리 주물러 드리기***부모님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풀어 드리기 위해***오빠와 사이좋게 지내기***화목한 가정과 형제간의 우애를 지키기 위해....***방 청소와 설거지***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돕고 사는 정아가 되기 위해서***부모님께 존댓말 쓰기***부모님께 존댓말 쓰는 기본 습관을 다져 놓기 위해서....
나. 식사 예절 지키기 <뜻 모으기> 급식 시간에 보면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는 아동이 적고, 생선이 나오면 생선뼈를 바르지 못해 생선에 손을 안 대는 아동들이 많다. 교사가 일일이 생선뼈를 발라주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다. 그래서 이런 것은 어릴 때 최소한 익혀주어야 할 기본 기능으로 여겨져 계획을 세워보았다. 또 어릴 때부터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하는 인사말을 하며 식사와 식사를 준비해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기본 생활 습관이 형성되면 음식 투정을 하거나 음식을 함부로 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돌아보기> ㆍ식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어 음식에 대한 투정이 줄어들고 음식을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ㆍ학교에서도 점심 시간에 급식소 아주머니들께 "잘 먹겠습니다." 고 인사하 는 습관이 정착되어 우리 반 아이들은 인사성이 바르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다. 부모님께 존댓말 쓰기 <뜻 모으기> 우리 주위에 보면 시집가서 아이 엄마가 된 여자가 친정 아버지보고 "아빠, 아빠!" 부르는 말을 쉽게 듣게 된다. 또 어릴 때 부모님께 말을 놓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그 말버릇을 고치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존댓말 쓰는 것을 습관화시켜야 한다. <돌아보기>(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 존댓말 실천 여부를 Edumoa에 올린 자료) 라. 가정일 돕고 배우기 <뜻 모으기> 요즈음은 대학을 나와도 청소할 줄 모르고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을 보고도 치울 줄 모른다. 이는 일하는 습관이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어릴 때부터 몸에 베여야 한다. 그래서 우리 반에서는 효도 상품권을 만들어 설거지 같은 일을 돕도록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보도록 하고 있다. <돌아보기> (요리를 실천한 아동의 일기글: 2000년 학급 문집 "몸으로 하는 공부" 책에 수록되어 있음 )
마. TㆍV 보는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 뜻 모으기 > TㆍV나 컴퓨터 오락 중독증에 걸린 아이들이 많다. 학기 초에 우리 반 아이들의 실태를 조사해봐도 자기 수준에 맞지 않는 연속극을 보는 아이들이 16명이나 되고 일기 내용의 주종을 이루는 이야기가 컴퓨터 오
락한 이야기였다.일종의 중독증이다. 이런 해독을 벗기고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오래 전부터 창안한 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돌아보기 > 3월 초에 우리 반 아이들에게 텔레비젼 (유익하지 못한 오락성 프로에 한함)보는 시간과 오락하는 시간을 줄여 독서하는 시간을 늘여가자는 약속을 하고 매일 알림장에 그 실천사항을 부모님의 기록으로 적어 오도록 하였다. 3월에는 연속극과코메디 프로그램을 습관적으로 보는 아동이 23명이었으나 9월 25일 현재는 연속극을 습관적으로 보는 아동(대부분이 사극)이 4명이고 코메디를 습관적으로 보는 아동이 6명으로 줄어들었다. * 신문학습을 통한 가치관 다지기 사례-학급 문집 "호박꽃 울타리에 피어나는 장미꽃 송이 송이" 중에 5. 주장하는 글 (어린이 교육에 문제가 되는 것) 편에 수록되어 있음
3. 도우며 나누는 생활 습관을 다지기 위한 사회 활동 ( 표 Ⅲ) 도우며 나누는 기본생활 습관을 다지기 위한 사회 활동 지도 계획 (생략) 이 계획에 따라 실천한 밥법을 소개한다. 1. 봉사활동하기 <뜻 모으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우리 주위에서 수고하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 자세, 이런 것들은 어릴 때 길러져야 한
다. 환경 미화원 저씨나 소방관 아저씨, 경찰관 아저씨 같이 우리 둘레에서 수고하는 사람들을 찾아보는 일은 남을 폭넓게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심을 갖고 고마움을 느껴보게 하는 일이다. 또 고아원이나 장애아 보호 시설, 양로원 같은 곳에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찾아보고 돕는 일 역시 이웃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누며 사는 일이다.
이런 산 경험을 얻기 위해 모둠별로 찾아갈 곳에 대한 의논을 하고 가서 여쭈어 볼 것, 살펴 볼 것, 도와줄 것들에 대해 계획을 세운다. <돌아보기> * 붙임: 4학년 NIE 열린 학습자료- 신문학습을 통한 가치관 다지기 봉사활동 사례는 2001년 발행 우리 반 학급 문집"호박꽃 울타리에 피어나는 장미 송이 송이" 봉사활동 편에 수록되어 있음. * 유의할 점은 찾아갈 곳에 미리 연락해서 허락을 받고 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고아원이나 장애아 보호 시설 같은 곳에 갈 때는 옷을 너무 잘 입고 가거나, 가서 그곳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수고하는 분들이나 외로운사람들에게 편지를 써보내게 해서 그런 일이 자신의 삶과 계속 연결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2. 우리 둘레에서 수고하는 분들 본받기 <뜻 모으기> 어릴 때부터 우리 둘레에서 나누어야 할 것, 감사해야 할 것, 이해해 가야할 것들의 폭을 넓혀간다면 그 인격은 날로 풍성해지고, 다른 사람의 삶에도 도움을 주어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다. (우리 둘레에서 수고하는 분들 찾아 인터뷰한 글. 1) 경비아저씨와 인터뷰1.경비 생활을 어떻게 하게 되었습니까? 가까운 이웃에 우방 APT를 건설을 하고 난 뒤 이웃사람과 함께 입사하게 되었으므로 경비 생활을 직장 중 처음으로 있는 일로 처음 경험을 얻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차츰차츰 안정이 되며 경제적 도움을 받기 위해서 적극성을 띄었음.2.경비 생활을 하면서 어떤 것을 알게 되었습니까? 주민 각 세대간에 다루는 일이 없어 공동생활을 하는데 많은 인내가 따름을 알수 있으며 각 직장인끼리 직위의 차이가 없어 보이며 어린이들도 사이좋게 놀고 지내는 것을 보니 느낀 점이 많다.3.경비생활은 우리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줍니까? 주민간에 연락 사항이나 우편을 나누어 드리며 보수 할 것을 미리 연락 받고 수리신청을 하여 줍니다. 주변 청소와 도난 방지에는 더 큰 보람이 되겠지요.4.경비생활을 하는 소감은 어떻습니까? 모든 직장은 공통적이긴 하지만 각 경비원 자신의 책임이 상당히 중요한 것을 느꼈으며 인간관계에서 주민들이 고맙다고 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느낀 점 : 이런 경비실 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보니 경비직의 생활도 참 보람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겠다. 앞으로는 나도 경비 아저씨처럼 남을 도우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가지씩 남을 돕는 일을 실천해봐야겠다. (4322 박민선)
경찰관 아저씨 인터뷰: 저는 경찰관 아저씨가 계신 파출소에 가서 인터뷰를 하였다. 경찰아저씨께서 하시는 일을 가르쳐 주셨다. 맨 처음 미아, 가출인, 유실물 신고,
헤어진 가족 등 러 가지의 찾아주는 일을 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방문하여 도움을 주기도 하며 여자 경찰은 양로원, 고아원 등 복지 시설을 찾아가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는데 명절 때 비상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친척을 잘 못 만날 때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우리가 할 일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다. 골목에 있는 차량 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왕따를 시켜도 안되며 무단 횡단을 하면 절대 안 된다고 한다. 이런 것은 알지만 지키지 않기 때문에 다시 이야기 해 주신 것 같다. 꼭 지켜야겠다. 앞으로 경찰관이 할 일이 있다고 하셨는데 "법과 양심에 다른 공정한 법 진행과 철저한 인권 보호, 수사경찰이 되자."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경찰 아저씨께서 안내 책자를 가르치며 말하셨다. 경찰 아저씨는 여러 가지 범죄자를 많이 잡았다고 말이다. 경찰아저씨는 참 대단하시다. 내가 인터뷰하는 동안에는 출동하는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무전기에서 뭐라고 하더니 아저씨들이 출동했다. 경찰 아저씨께서 정말 이렇게 휴식이 없는 것 같다. <경찰 아저씨께 한 마디: " 경찰 아저씨 항상 우리들을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병민)
7차 교육 과정의 구성 관점은 학습자 중심, 수준별 교육 과정이 그 주가 된다. 이 교육 과정이 아니더라도 우리 반은 아동 중심의 수준별 학습으로 이끌어내는 방법을 적용하며 자율적 학습력, 인성 관련 학습력 및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 학습력 키우기 지도 계획
가. 자율적 학습력 키우기 (1)자아 이해 훈련 모형 개발 및 적용으로 나의 미래 설계하기 <뜻 모으기> 요즈음 어린이들의 생활을 살펴보면 부모가 써주는 일정표 대로 살고있다. 마치 연예인들 뒤에 메니저가 있어 그들의 일정을 조정해 주듯이, 어린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앞날에 대한 자기 설계 없이 부모가 시키는 대로만 살면 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앞날에 대한 생각 열기'프로그램을 짜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삶을 바람직하게 설계해보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의 첫 단계는 슈츠의 '자아이해 훈련 모형'처럼 차차 단계를 높여 어린이들에게 물음을 던져 생각해 보게 한다. '앞날에 대한 생각 열기'프로그램 <돌아보기>13 단계를 한꺼번에 답하도록 하지말고 시간을 두고 한 단계, 한 단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았고 앞날에 대해 생각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2) 나의 미래 직업 설계 <뜻 모으기> 장차 내가 할 일을 생각해볼 문제로 학습지를 통해 제시해주고 그에 따라 노력해가려는 의지를 키우도록 이끌어주고자 한다.<돌아보기> 아이들의 장래 희망을 보면 아무런 구체적 계획 없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정리해 보면 어릴 때부터 자기가 할 일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을 쌓아가는 계기가 된다. 우리 반에서는 "손 신부!" "과학자님!"하며 장래희망을 호칭으로 불러주고 있는데, 이는 장래 꿈을 다져가는 데 자극제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3) 스스로 공부하기 <뜻 모으기> 학기 초 학습 상태를 체크해 본 결과, 대체로 주의집중도가 낮아 학습 속도가 느리고(12명), 학습 방법을 몰라 학습을 자율적으로 못하는 아동도 8명으로 나타났다. 먼저 자율적 학습 방법부터 지도해 나가기로 하고 기본 학습 전략을 세워 공부하는 방법을 책받침으로 만들어 안내해주었다. 또 스스로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계획하고 실천한 뒤 자유 학습 보고서를 써 보도록 하며 시간을 아끼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가도록 하였다. <실천하기> <돌아보기>( 스스로 공부 계획 세우는 실태- 이지은의 글) 1번 공부 시작하기 전에(예습하는 방법)에서 1단계는 언제나 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2단계, 3단계, 4단계는 3학녀 때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것들이다. 2단계, 3단계, 4단계를 읽고 고쳐서 공부해야 할 점은 해결할 문제 찾아 간추려보고,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보고, 학습에 필요한 자료- 인터넷과 사전 등에서 찾아 재구성하는 것을 실천해봐야겠다. 물론 학교에서 받은 주간 학습 계획표를 보며 내일 배울 범위 찾아보는 공부도 해야겠다. 2번 공부 시작할 때에서는 이번 시간에 배운 것은 이번 시간에 다 알아두자는 목표 갖고, 학습 목표와 공부할 문제는 4학년에 와서 실천하려고 노력은 하였지만 약 16번 정도밖에 못 실천했다. 이제부터는 꼭 실천해야 겠다. 하루도 빠짐없이……. 3번 공부 할 때(공부하는 방법)에서는 1단계와 2단계, 4단계만 실천을 한다. 꼭 생각 그물과 사고도로 만들어 메모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3단계에 나는 결과를 더 확실히 알려고 노력하는데 과정도 더 확실하게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5단계에 심화 보충형이나 선택학습을 택할 때에는 쉬운 것, 흥미 있는 것 보다 '내 공부에 도움 될 것'을 우선으로 선택하자는 공부는 왠지 자신이 없지만 노력이라도 해봐야겠다. 4번 공부가 끝났을 때(복습하는 방법)에서는 2단계, 3단계, 4단계는 실천해도 1단계는 실천을 못하고 있다. 메모하기만 하고 머릿속에 안 넣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말이다. 다음부터는 아니 오늘부터는 내가 부족한 점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정말 실천을 해야 되겠다. ( 3.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 보낸 사례 )( 4. 자유 숙제 보고서 쓴 예-박세민)
나. 기본 생활 습관 관련 학습력 다지기 (1) 요일별 다양한 학습 활동 설정 <뜻 모으기> 할 일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유일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자습시간 뿐이다. 자습 시간에 기본 생활 관련 학습력 다지기에 관심을 모았다. <실천하기> <돌아보기> 월요일은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화요일에 자기가 한 일을 발표하게 한다. 화요일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한 일과 보람을 발표한다. 그 외 다른 활동도 이렇게 점검해 갔는데 친절과 봉사를 생활화하는 아동이 반 수가 넘고 있다. 자유 공부하는 방법도 앞서 자유 공부하기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스스로 공부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2) 발표력 키우기 <뜻 모으기> 발표를 시켜 보면 대답할 문제를 몰라서 발표를 못하는 아동보다 용기가 없어 주저앉아 있는 아동이 더 많다. 이들에게 발표를 잘 하게 하는 방법을 연구해 적용해 보았다. <돌아보기> (가) 발표에 대한 약속 ㅇ 스스로 발표하기- 발표할 때는 지명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나 하기(한꺼번에 일어났을 때는 먼저 일어난 사람이 발표 우선권을 가짐) ㅇ "클릭" 발표-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발표를 시킬 때나 수행평가를 할 때 또는 미술 시간에 자기가 그리거나 만들 작품에 대해 구상한 것을 발표 시킬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교사가 한 아동에게 다가가 머리 위에 손을 얹고 "클릭"이라고 신호하면 그 아동부터 릴레이식으로 학 반 전원이 모두 한 마디씩 발표를 해야 함.(이 때 시간을 줄이기 위해 그 다음 차례 아동은 미리 자리에서 일어나 발표 할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함) ㅇ 박수 신호와 약속 ㆍ 발표 내용이 창의적일 때는 "자랑스러운 내 아들아!" 교사의 외침에 아이들은 박수 다섯 번(짝짝 짝짝짝 ) 쳐주며 격려해주기. ㆍ 발표를 무난하게 잘했을 때는 교사가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는데 이 때는 박수 두 번 (짝짝)치며 격려해주기 ㅇ 친구들 발표 내용에 주의집중 해야 할 때 교사가"장미!(학교 교가이면서 우리반 예쁜 아이들을 상징)"신호하면 아이들은 "꽃!"이라 외치며 발표자를 봄. ㅇ 교사에게 주의집중 시킬 때 호박(담임 별명)!"하고 교사가 신호하면 아이들은 "꽃!"하며 교사를 향해 주의집중 함.
(나) 도덕, 국어, 사회 교재 재구성으로 어항식 토의 학습방법 적용 <뜻 모으기> ㆍ모든 아동이 부담감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토의 학습법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 가? ㆍ 아동이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집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ㆍ아동의 수준에 맞고 가장 효율적인 주제는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를 고려하여 박태호의 대화 중심 쓰기 모형을 연구하여 본 반 아동들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어항식 토의 학습 모형으로 변환하였다. 여기서 어항식 (fish bowl) 토의 학습을 적용한 이유는 어항식 토의 학습 성격이 구성주의 교수 ㆍ 학습 원칙인 학습자의 주인 의식, 자아 성찰적 실천, 행동 학습 환경의 활용, 조언자로서의 교사의 역할, 구체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 실제적 성격의 과제를 중시하는 학습과 일치하기 때문이다.<실천하기> ★ 어항식 토의학습 단계 설정 ㆍ1단계- 소집단 구성 : 8인 1조로 소집단을 만든다. ㆍ2단계- 진행 방법 설정 : 사회자나 리더자가 없는 진행 * 소집단 별로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학반 구성원 모두가 참가하게 하여 방종하는 태도를 허용되지 않음.ㆍ 3단계- 마인드 맵으로 생각을 정리한 뒤 토의 및 질의하기 ( 어항식 토의 학습장 양식) * 제일 처음 토론을 시작하는 집단이 한가운데서 토론하기. 나머지 학습자는 밖에서 토론하는 내용들 듣고 있다가 질의 시간을 얻어 질의하고 안의 토론자에게서 응답을 듣거나 밖의 다른 청자에게서 보충 응답을 들음. .4단계- 토의 집단의 순환제 한 소집단의 토론이 끝나면 다음 토론 집단이 한 가운데로 들어가서 토론함. < 돌아보기> 본 토의 학습법을 고안하여 적용해 본 결과 본래의 어항식 토의 학습법이 갖는 성격 대로 원안의 토론자들은 바깥의 모든 학습자들에게 둘러싸여져 있어 침묵하거나 딴 짖을 할 수 없었으며, 사회자가 필요 없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이 될 수 있었다. 또 모든 모둠원이 번갈아 원 안으로 들어가 토론에 참여하므로 참여도가 높고 토의에 참여하고 질의에 참여하자면 듣기에 신경을 기울이게 되어 인지적 듣기 능력도 길러졌다. 또한 모두가 토론에 참여하는 동시에 토론자를 관찰할 수 있으므로 상호간에 수행 평가가 쉽게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제 우리 반 아이들은 토론을 즐겨하고 있다. *자료: CD ( 어항식 토의 학습 방법 소개) 비디오 ( 토의하는 장면 ) ( 사고력을 키우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토론학습 재구성 사례)
다. 사고력 키우기 (1) 독후활동* 각종 독후 활동 작품 -우리 반 2001 학급 문집"호박꽃 울타리에 피어나는 장미꽃 송이 송이" '독후 활동' 편에 수록 되어 있음
라. 창의력 키우기
(1) ICT를 활용한 주제 탐구 교실 <뜻 모으기> 자연을 대하더라도 무심코 넘기지 말고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자연은 우라에게 끊임없는 도움과 가르침을 준다는 가치관을 어릴 때부터 심어 주기 싶어서 주제 탐구 교실을 운영해 보았다. <돌아보기> 친구들이 인터넷에 올린 자료들을 서로 조회하며 읽어보기도 하고 좋은 내용은 교과 시간에 조사한 아동이 멀티미디어를 통해 비춰가며 설명하므로 아동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학습에 임하고 학습 효과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 반 홈페이지에 올려진 주제 탐구 목록 )ㆍ 테마 여행 : 현장 학습 시, 일일과 방학 중 * 우리 반 2001 학급 문집"호박꽃 울타리에 피어나는 장미꽃 송이 송이"에 각종 주제 탐구 및 테마 여행 기록문 수록되어 있음. (2) 우리 반 발명 교실 <뜻 모으기> 사고를 확산시켜 주는 한 방법으로 발명이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수시로 제출하게 해서 격려해주면 아이들은 매사를 무심코 넘기지 않고 주위 사물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무언가를 발견해보려고 생각을 키워가게 된다. < 돌아보기> 아이들은 스스로 발명왕이 된 기분으로 구상을 하고 아이디어를 제출한다. 그러면 이 아이디어는 이런 점에서 문제가 있다며 따지는 왕박사들도 생겼다. 어쨌든 아이들의 관심은 새롭고 발전된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고 있다. 또 생활 속에서 폐품을 활용하여 쓸모있는 물건을 만드는 일에도 아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자원 절약 및 자원 재활용 지도도 저절로 되고 있다. ( 자원 재활용 아이디어 발명품 소개- 버려지는 판자를 활용한 여러 가지 장식 옷걸이 ) * 붙임: 발명 탐구 일지
(3) 창의적 발표 독려 - "상장 벨" : 자기만의 독특한 생각을 발표했을 때 상장을 주며 독려 (상장 벨 발표 사례)
마. 체험 학습력 키우기 (1) 몸으로 익혀가는 여름 방학 개별 공부 과제 제시 <뜻 모으기> 국어과의 보충ㆍ심화학습과 사회과의 선택 학습, 과학과의 탐구 학습 등을 위한 자료는 흥미, 관심 능력의 차이 등 학습자의 교육적 경험의 질을 우선으로 고려하여 선정(구안)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학습 경험의 폭을 넓히고 사고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교재를 재구성하고 의미 있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주려고 여름 방학중 『몸으로 하는 공부』를 과제로 제시해 주되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과제를 선정해서 아동들에게 개별 과제표를 만들어 내어 주었다. ① 아동 각자에게 부족한 학과 공부 분석 ② 아동 각자가 방학 동안 하고 싶어하는 공부 계획서 받아 분석 ③ 교사가 아동 특성에 맞거나 아동 개인에게 필요한 인성 및 체험 관련 공부를 분석한 뒤 여름 방학 때 개별로 과제를 제시 해 주었다. <실천하기> (표. Ⅳ ) 몸으로 익혀 가는 여름 방학 공부 계획 목록(아동) (2) 몸으로 익혀 가는 여름 방학 활동(교사가 할 일) <돌아보기> 이 계획에 따라 아동 각자에게 맞는 과제표를 만들어 제시해 주었다. ㆍ학과목이 부족한 아동에게는 학과목을 주로 과제로 제시해 주고 개학 후 시험을 쳐서 어느 정도 정착되었는지를 파악하고 재지도하였다. ㆍ부모가 장사를 하고 있어 아동과 여행을 할 수 없는 집 아이는 그에 맞는 과제를 내어주고, 화석 박물관 견학이나 지층 탐사 같은 과제는 다른 학부모에게 부탁해서 자기 아이를 데리고 갈 때 함께 데리고 가주도록 부탁을 했다. (아동 각자에게 맞는 개별 과제표 예시)
2. 열린 평가, 효율적 수행 평가, 성장을 돕는 평가
우리 반은 평가에 대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워 두었다. 즉 열린 평가, 효율적 수행 평가, 성장을 돕는 평가가 되어야 한다. 이 원칙에 따라 실행하고 있는 평가법을 소개한다. 첫째. 한 눈에 알 수 있는 빠르고 쉬운 평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예) 로켓 발사 형성 평가법 아이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나? 학습 목표에 어느 정도 도달하였나를 한 눈에 알아보는 형성평가법으로 로켓 발사를 시킨다. 1단계 : 객관식으로 평가할 내용을 불러주고 평가 항목 번호를 제시해준다.2단계 : '로켓'이라는 신호를 걸면 아이들은 눈을 꼭 감아야 한다. ( 이때 실눈을 뜨고 남의 답을 훔쳐보는 아이들이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답을 잘 모르는 사람은 눈을 뜨고 있어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눈을 뜨고 있은 사람의 답은 정답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 눈을 뜨지 않는다. )3단계 : 모두 눈을 감고 답을 쏴 올릴 준비를 한다.4단계 : '발사'라는 교사의 신호가 떨어지면 아이들은 자기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번호를 손가락으로 만들어 높이 올리며 "피웅!" "쏴아아!" 입으로 갖가지 발사음을 낸다. 5단계 : 이때 교사는 아이들의 인지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틀린 아이들에게 내용을 알 수 있는 유도 질문을 하거나 쉬는 시간에 개별 지도를 한다.
둘째, 아동 개개인의 의견을 중시하고 존중하는 평가가 되도록 한다. ㆍ도덕 영역 실천 여부는 자기 평가와 부모님 평가를 존중하되 정직한 평가가 되도록 서로의 신뢰를 쌓아간다. ㆍ글읽기는 4인 1조 모둠원이 한 문장씩 돌아가며 읽도록 하고 낭독 같은 경우는 모둠원 앞에서 돌아가며 1차 낭독을 해 본 뒤 전체 학습에서 모둠원이 우수 낭독자를 추천해 시범을 보이도록 한다. ㆍ수학 문제 풀기는 상호 평가로 하되, 많이 틀린 문항은 함께 풀어보고 많이 틀린 아동의 답은 살펴본 뒤 틀린 부분을 분석해서 지도해 준다. ㆍ모둠 평가- 모둠별 조사 학습, 모둠 협동학습 평가 등은 잘한 모둠을 뽑을 때 전체 아동의 거수로 우수 모둠, 우수아를 결정한다. ㆍ그리기, 크로키, 역할극처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이나 활동은 전체 아동이 평가 기준안에 따라 잘된 점, 부족한 점 들을 발표 한 뒤 거수로 우수 작품 및 우수 활동을 결정하고 꼬마 상장을 준다. ㆍ봉사왕, 선행왕, 스마일왕, 도우미왕, 바르미왕, 나누미왕을 선정할 때는 아동 들의 추천을 받아 토론을 거친 뒤 선정한다. 셋째, 한 번 잘한 것으로 평가하는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닌, 장래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누가적 포트폴리오철 평가를 중시한다. ㆍ 미술 작품 평가- "화가 ○○○의 작품철" 파일 ㆍ 글쓰기 파일 평가-독후감을 위시한 여러 유형의 글쓰기 작품 ㆍ 그외 1학기 때 공부한 것들과 주제별로 게시된 학급 문집 "호박꽃 울타리에 피어나는 장미꽃 송이, 송이"에 수록된 개별 작품들 ㆍ 알림장 평가-생활습관 실천 상황(존댓말, 식사예절, 독서 시간 등) 넷째, 평가 결과의 활용을 중시한다. ㆍ평가 후 잘한 영역은 용기와 자신감과 새로운 의욕을 북돋워 줄 수 있도록 영역별 박사 칭호와 상장을 준다. ㆍ평가 후 부족한 영역의 학습은 개별 과제로 제시한 뒤 확인하거나, 영역별 박사 도우미들이 도와주고 성취 결과를 본인이 교사에게 와서 자랑, 확인, 평가 받도록 한다. 이때 본인에게는 발전상을 주고 학습도우미에게는 도우 미 상을 준다. 그리고, 모든 기록물을 소중히 여기며 영구 보존할 수 있도록 생일 카드 모음집, 나의 자람 역사집을 만들도록 하고 일년에 두 차례 공부 한 결과를 모아 학급 문짐을 만들어 준다. 현재는 몸으로 하는 공부 "호박꽃울타리에 피어 장미꽃 송이, 송이" 1학기 학급 문집을 만들어 수업 중 보기글, 참고글(예:주제 탐구 학습 관련 보고서)로 활용하고 있는데 앞쪽에는 개별작품, 뒤쪽에는 전체 작품 중 보기글, 참고글이 될만한 내용들을 뽑아 엮었기 때문에 아동 개인에 따라 문집의 두께가 다르다.
1. 우리 반 장미들의 변화와 성장 가. 어릴 때부터 길러져야 할 여러 기본 생활이 차차 습관화 되어가고 있다. 나. 단순한 지식 취득이 아닌, 자기 자신의 내면적 세계와 영성적으로 연계된 경험을 쌓아와 아름답게 순화된 심성을 키워가고 있다. 다.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의 학습과 기본 학습 태도가 향상되 고 있으며 사고력, 창의력도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 가는 과정에서 참된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남을 돕고 나누며 살 줄 아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것 같다.
2. 먼 훗날, 장미꽃 향기를 그리며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어져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라 여기며 살아온 그간 "교단에서 받은 제자들의 편지" 파일이 20개째 쌓여가고 있다. 그간 아이들과 함께 뒹굴면서 잘 대해준 일 못지 않게 잘못 대해준 일도 많지만 참 가르침의 스승으로 따스하게 기억해주는 아이들이 있어 보람으로 산다. 나아가, 자만에 찬 교사의 욕심으로 감히 바란다. 나를 거쳐간 아이들이 바로 자라서 이 시회에 나가 어릴 때 익혀온 남을 돕고 나누며 사는 삶을 살며 장미 향기를 흩뿌려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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