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신선지맥 2구간 산행:(솔치재~달천 합수점)
산행일시 : 2018년 1월21일(일요일)
산행도상거리 :총21km는 간 것 같다
산행시간 : 총13시간 22분 정도(휴식시간 빼고)
산행날씨: 구름이 낀 흐린 날씨였다
산행코스: 솔치재-박달산-매전리고개-369봉-350봉-맹이재고개-성불산-19번 2차선도로
산행자: 대방 홀로 산행
12:55
지난번 신선지맥 1구간 하면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하여서 2구간은 날씨가 풀리면은 가려고 하다가 왠지 2구간도 빡센 산인가 궁금을 하여 바로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계획없이 금요일 저녁에 짐을 챙긴다.
지난주에 전월지맥을 가려고 산냄시님과 날을 잡아 놓았다가 마눌과 한바탕 싸우고 포기를 하고 있다가 이번주에 계획없이 산행을 하기로 한다.
손녀딸이 열이 나서 소아과 병원에 갔다가 왔는데 별로 차도가 없는 것 같다.
하여간 저녁 먹고 일찍 잠을 자려고 누워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해서 그냥 일찍 가기로 한다.
저녁 10시 넘어서 도시락 싸고 하여 남안성 올라 대소지나 중간에 휴계소에서 해장국 한그릇을 먹는다.
요즘 감기가 와서 입맛이 없는데 억지로라도 산행을 위하여 밥을 먹는다.
괴산에서 내려 솔치재에 도착을 하니 새벽 1시간 안 되었다.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날은 겨울 날씨치고는 포근하다.
02:04
처음 등로길은 잡목도 있고 하다가 그래도 눈도 녹고 갈만하다.
준희님의 힘내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고
02:43
686m 정도 올라오니 등로길에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푹푹 빠지는 것이 서서히 힘이 들기 시작을 한다.
03:47
이곳 표지판 전까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까시 나무에 얼굴이며 팔과 다리에 상처가 나고 고생을 하고 왔다.
박달산 정상 표지판에 있는 곳부터는 길이 좋다.
04:14
이곳 박달산 정상에 올라 오는데 눈길에 바로 앞서간 발자국이 있어서 발자국만 따라서 온다.
그런데 바로 앞서간 발자국 같다.
어제 그러니까 토요일날 정도 지나간 발자국 같다.
04:14
하여간 이곳까지 3시간이 넘게 한번도 쉬지 않고 올라오니 목도 마르고 갈증이 나는 것이 쉬어 가기로 한다.
나의 생명수 같은 아니 약 같은 막걸리 한잔을 한다.
사진에 보이는 곳에 앉자서 머리고기에 김치하고 같이 안주 삼아 막걸리 맛이 기가 막히다.
나는 막걸리 먹으러 산에 오는 것 같다.
04:14
통신탑도 보이고 다시 산행을 시작을 한다.
06:54
앞서간 발자국이 한치에 오차도 없이 아니 알바없이 내가 가는 길에 자국이 남아 있다.
이제 서서히 감이 오는 것이 이분은 분명히 신선지맥 하시는 분이다 생각을 하고 무조건 따르기로 한다.
2차선 도로인 매전리 고개인데 이곳 도착하기전에 비포장에서 내려오는 길이 벌목을 해 놓았는데 나무가지를 등산로에 버려두어서 길이 없다.
아니 벌목한 사람도 사람다니는 길로 올라와서는 벌목을 하고 뒤에 오는 사람들은 다시는 오지 말라고 그러는지 벌목한 것을 피하여 산행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이 들다.
차라리 벌목이 하지나 말던가 많이 한 곳도 아니고 사람다니는 등로길 주면이 잘라 놓아 길을 막아 놓았으니 참 못된 사람이다.
그 벌목을 시킨 사람도 일한 후 확인도 안해보고 무조건 일당만 주었것지 전부 탁상 행정만 하니 문제이다.
08:24
아침 7시 다 되어 가니 날이 밝아 온다.
그런데 온통 안개낀것 같이 날이 뿌엿다.
하여간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길을 핸드폰 산길샘 따라서 가고 있다.
길을 잘못가면은 알람이 울린다.
다시 정신 차려서 길을 찾고 그렇게 가고 있는데 어둠속에서 나와 진행하는 반대로 산행을 하시는 분을 만난다.
하도 궁금하여 어디 산행을 하시냐고 하니 신선지맥을 하고 있다고 하신다.
그러면 합수점에서 반대로 오시냐고 물어보니 아니 신선봉에서 오고 있다고 하신다.
그래 그러면 반대로 오시는 것이라고 하니 아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나서 온다는 것이 반대로 산행을 한 것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나도 신선지맥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고 같이 산행을 시작을 한다.
08:25
그런데 언제부터 산행을 했냐고 물으니 처음부터 한방에 가고 있다고 하신다.
그러면 내 앞서간 발자국에 여명님 발자국인 것이다.
아니 그러면 나 1구간 고생하면서 왔던 길을 지금 한방에 가고 있다는 예기인데 이야 대단하신 분이다.
그래서 닉네임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여명이라고 하신다.
산에 많이 다니신 고수님들에게 들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데 이런데서 뵙다니 반가운 만남이다.
나는 대방이라고 하니 아하 그 막걸리 들고 다니면서 산행하는 분이냐고 대번에 예기 하신다.
08:26
사진에 보이는 이분이 바로 여명님이신데 58년 개띠면은 한갑이신데 신선지맥 한방에 말아먹기 1박2일을 하고 계시다니 체력이 대단하시다.
홀산에 두루님과 갑장이신데 어느분은 그 난이도가 최고라는 신선지맥을 1박2일 한방에 종주하시는데 어느분은 해외 산을 구경 삼아 다니시고 홀산에 개띠 성님들을 체력 좀 보강하시여서 산에 좀 다니시지요...
08:27
얼마나 반가운지 염소 농장을 지나서 369봉에서 쉬어 간다.
같이 증명 사진도 찍어 보고 여적 지맥하면서 산꾼 만나보기는 이번에 처음 인 것 같다.
이번 신선지맥 2구간에 나 보다 더 체력이 대단하신 선배를 만나니 나는 앞으로 더 분발하여 1박2일로 산행을 해 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이런 저런 가정사 예기도 하고 앉자서 막걸리도 한잔하고 그런데 많이 피곤하신 것 같다.
이곳까지의 산행길은 길도 없이 등산로에 벌목한 나무 가지에 악 조건이다.
09:44
어느정도 쉬고 나서 다시 산행을 이어 간다.
이제 여명님과 신선지맥 마지막까지 가기로 하고 출발을 한다.
내가 앞서 가면서 알림울이 울리면은 여명님이 뒤에 따라 오다가 확인하면은 길이 꺾기는 것이 무자기 난해한 길이다.
09:44
350봉 삼각점이 나오고 오늘 산행하면서 처음으로 삼각점을 본다.
10:31
525번 2차선 포장 도로가 지나가는 맹이재에 도착을 한다.
그런데 여명님이 몸이 안 좋은 신 것 같다.
앞에 성불산 능선을 보더니 무자기 높은 산이라고 말씀 하신 것 보니 더 가서는 안 될 것 같아 무리 하시지 말고 집도 청주이시니 시간될때 반나절 오시라고 말씀드리니 그래야 될 것 같다고 하신다.
허기사 잠도 한심 못자고 마역봉에서 이곳까지 온것 만 해도 진짜 대단한 체력이시다.
마침 바로 화물차가 지나가서 길을 막고서 세우니 도로 공사하냐고 물어서 그러는게 아니고 산행하시던 분이 몸이 안좋아서 그러니 테워달라고 하니 고맙게도 그러신다고 하신다.
여명님과 악수하고 먼저 보내드리고 나는 도로 옆에 가파른 능선을 바로 올라 선다.
11:40
이제 내가 문제이다.
앞에 산을 보니 무자기 높게만 보이고 갈 길은 멀고 나도 이제 서서히 밧데리 방전되듯이 힘이 들다.
하여 다시 주저 앉자서 남은 막걸리 큰 것 반병을 먹는다.
입맛이 없어서 다른 것은 맛이 없는데 막걸리는 맛이 있으니 내가 알콜중독자인가 하여간 맛나다.
11:58
쉬는 시간을 마무리 하고 성불산 등선까지 올라가는데 가파르기가 대단하다.
등산 시간은 의미가 없다.
계속 쉬어 간다.
12:20
드디어 성불산 정상에 도착을 하여 증명 사진 한장을 찍는다.
주변의 날씨는 바로 앞에 산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스가 대단하다.
그래서 그런지 괴산의 명산이라고 하는데 산행하는 사람을 몇명 없다.
13:51
성불산을 지나 중간에 다시 주저 앉자서 사과와 카스테라도 먹고 두유도 먹고 힘이 들면은 무조건 앉자서 먹고 있다.
등산로 길이 좋은 곳을 지나서 좌측으로 지맥길을 이어 진다.
다행이 내려오면 올수록 눈이 녹아서 걷기고 좋고 날씨는 춥지 않아서 땀이 더 난다.
지루한 내림길이 계속해서 이어 진다.
달천의 합수점이 보이고 이제 서서히 산행이 끝나간다.
14:06
공사중인 19번 2차선 도로에 내려서면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이곳에서 감물면 택시(010-5482-9000)을 호출을 한다.
이곳에서 솔치재까지 21,200의 택시비가 나온다.
3시도 안 되어서 솔치재에서 출발을 하여 괴산에서 고속도로로 가는데 잠과의 전쟁이다.
중간에 휴계소에 들려서 잠을 자고 남안성에서 내려 집에 오니 오후 4시 조금 넘에 도착을 하여 샤워하고 저녁먹고 뒤 정리 하고 잠에 빠져 든다.
이번 신선지맥은 내가 산행 해 본 산 중에 힘들게 진행한 산으로 기억이 될 것이다.
1구간이 힘이 들었는데 2구간도 호락호락한 산은 아니다.
이제 전월지맥을 시간이 되는데로 가보려 한다.
여명님은 북쪽부터 모조리 해 내려오고 계시다고 하던데 나는 내 집 주변에 가차운 곳부터 하나하나 가려고 한다.
산냄시님과 땅끝도 계획이 잡이면은 가볼 생각이고 이것으로 신선지맥 산행기를 마감을 한다.
첫댓글 이제 서서히 몸이 만들어지는 느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희한하게 금방 몸이 되돌아 오는데 아직 스피드에서는 속력이 안나고 있습니다...
'인생도처유상수'란 말이 생각나네요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더니...암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러게요...58년 개띠에도 1박2일 산행을 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