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29세,고3학년때 대입시험 1달 남겨두고 발병해서 입원.조울증으로 부산서 10년간 치료 받다가 차도가 없어
인터넷 정보로 서울 개인병원으로 진료 받은지 1년이 되어갑니다.
부산서 데파코트1300, 리스페달 7미리,솔리안정600
까지 계속 증량해 먹여도 멍하고,입술를 낼름거리는 반응도 있어 서울로 옮겨 데파1000,자이프렉사15까지 먹었는데 한동안 멍한 것도 없고 좋다가 올들어 환청,피해망상 같이 이상증상이 보여 지금은 자이프렉사 30까지 올렸는데 가라 앉지 않고 이상해져 가는거 같아 걱정되어 글올립니다.거리상 멀어서 급하면 약 증량만 하며 서울 진료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조울증에 조증 증상 일까요? 아님 조현병일까요?
1년간 약을 바꿔서 재발 한 걸까요?
서울 선생님 인품이 좋으시고,유명하신 분이라 부산에서 어렵게 올라가기는 하는데... 시간과 경비가...
하... 다시 부산 병원을 알아봐야 될지,서울로 가야할지...
자이프렉사30미리면 입원할 정도라는데 집에서 케어하기가 힘드네요.. 무지하고 부족한 부모 만나 아들이 고생을 하네요...비바람이 많이 부네요 우리네 삶처럼요...
그래도 해는 뜨겠지요~^^ 다들 평안한 밤 되세요♡
첫댓글 걱정,고생이 많으십니다.
부산이시면 다움병원이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이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이 가족방에도 계십니다.
줌 자조모임에 참여해보시길 권합니다.
네~~ 고생이 많으시네요.~~ 입술 낼름거리는 반응은 약물부작용인데 그 부작용을 보이면 그 약은 복용중단을 해야 합니다.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 부작용은 추체외로계부작용 중의 일종인 토끼증후군인데 그 약을 계속하여 먹게 되면 먼 훗날에 TD(tardive dyskinisia = 지연성 운동장애 = 만발성운동장애)라는 후유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 제 생각에는 부산에서 굳이 서울까지 올라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의사라 해도 의사가 약처방 잘해준다고 해서만 고쳐지는 병이 아닙니다. 부산에 없는 약이 서울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오르내리는게 당사자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증상이 더 심해지도록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까지 간다는 건 불필요한 일입니다. / 부산에서 어떤 병원이든 의원이든 다니시면 되지만, 굳이 추천해달라 하신다면 동래구에 있는 다움병원 서영수 원장님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런 글 보면 모두 제 아이 같아 가슴아픔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셔서 잘 치료 받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많이 배우시고 부모가 달라진다며 제 아이가 그렇듯 나아질수 있으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