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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요
파마리서치는 자가재생 촉진제인 PDRN/PN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연구, 제조 및 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회사이다.
당사는 2001년 3월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개발, 인허가 등록 컨설팅 서비스 회사로 창업하였다. 당사는 국책기관과 함께 조직재생에 효능을 가지고 있는 PDRN/PN 관련 제조 기술을 확보하였다.
또한 2013년 강릉에 GMP 인증공장을 설립하여 재생의학 의약품인 리쥬비넥스주, 리안점안액, 피부개선에 효능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기인 리쥬란, 관절강 주사인 콘쥬란 및 기타 제품의 국내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또한, 2019년 제2공장 준공이 완료되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또한 당사의 주요 종속회사인 ㈜ 파마리서치바이오를 통하여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파마리서치바이오는 2017년 보툴리눔 톡신 전용공장을 준공한 후 수출허가를 취득하여 해외 수출을 하고 있으며, 2024.02.01 리엔톡주100단위 국내 품목허가가 완료되어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 보유기술
PDRN/PN 관련 기술은 당사의 핵심 사업 역량으로, PDRN/PN 기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제품을 제조하고 해당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당사의 주요 사업 목적이다.
당사는 인체 고유의 재생 매커니즘을 활성화 및 촉진시키는 물질인 PDRN, PN의 제조기술을 확보하였다. PDRN 및 PN은 그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재생의학 원료로서 그 조성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이다.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특화된 규격으로 분리, 정제하고, 약효를 가지는 특정 절편으로 규격화하여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의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 매출관련 사항
당사의 매출은 2024년 2분기 기준 의약품 21.7%, 의료기기 51.6%, 화장품 23.8%, 기타 2.9%로 구성되어 있다.
출처 : 반기보고서(2024.06)
의약품은 PDRN의약품(플라센텍스주, 리쥬비넥스주 등), 면역증강제(자닥신), 보툴리눔톡신(리엔톡스주(자회사 ㈜ 파마리서치바이오, (현재)수출한정)) 등 주로 병의원의 정형외과, 내과, 요양병원 등에서 취급한다.
의료기기는 안면미용용 HA필러 클레비엘과 리쥬비엘, PN제형 안면미용용 리쥬란, PN제형 무릎 관절강내주사 콘쥬란 등이 있으며 안면미용용 HA필러와 리쥬란의 경우 주로 병의원의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서 취급되며, 콘쥬란의 경우 병의원의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취급한다.
화장품의 경우 리쥬란 브랜드를 사용하여 힐러라인, 클리닉라인, 더마힐러라인 등의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 생산능력 및 생산실적
출처 : 반기보고서(2024.06)
출처 : 반기보고서(2024.06)
투자분석
파마리서치는 대웅제약에서 10년 이상 개발 팀장을 거친 정상수 대표가 1993년 창업한 기업이다. 파마리서치는 최초에는 제약 컨설팅 업체로 시작해 약 700여 개의 제품 인허가 컨설팅 서비스를 한 바 있다. 이후에는 신약을 도입해 국내에서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였다. 2008~2009년에는 연어의 정소에서 추출한 PDRN/PN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2013년에는 강릉 GMP 공장을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고 2016년에 코스닥 상장하였다.
<다음의 순서로 진행하겠다>
1. 의료기기 사업부
- 미용 의료기기
- 리쥬란
- 콘쥬란
- PDRN/PN
2. 의약품 사업부
3. 화장품 사업부
4. 이슈
- 유상증자
- 경영권 분쟁
5. 파마리서치바이오
1. 의료기기 사업부
- 의료기기 부문은 파마리서치의 메인 아이템들인 ‘리쥬란’과 ‘콘쥬란’이 있는 사업부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 '리쥬란' 분석에 앞서 먼저 미용 의료기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미용 의료기기
가장 큰 범주에서 미용의료기기 시장은 가슴 보형물 수술처럼 ‘칼로 째는, 흉터가 남는’ 침습 시술 시장과, 상처가 최소한으로 남도록 ‘주사기, 레이저 등을 활용하는’ 최소 침습 및 비침습 시술 시장으로 구분된다.
최소 및 비침습의 대표적인 예시는 레이저, 필러, 보톡스, 그리고 스킨 부스터가 있다. 레이저는 비침습, 나머지는 최소 침습에 해당하는데, 이는 시술 시 사용하는 ‘기구’에 따라 분류되는 것이다.
레이저는 피부과서 사용하는 기계 및 장비를 바탕으로 ‘쬐는’ 부류지만, 필러, 보톡스, 스킨부스터는 ‘주사기’를 이 용하여 ‘주입하는’ 부류이다.
* 클래시스의 경우는 레이저와 함께 분류되는 에너지 기반(광/HIFU/RF)의 미용기기이다
▼지난번 '에너지 기반 미용기기'와 '클래시스' 분석을 보고 싶다면
https://blog.naver.com/douner01/223260499399
클래시스
오늘은 Hot한 종목분석으로 미용기기 사업을 하는 클래시스를 분석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피부미용엔 관...
blog.naver.com
* 리쥬란(스킨 부스터)
- 필러, 보톡스, 스킨부스터 모두 ‘안티에이징’이라는 공통된 목적이 있지만, 스킨부스터는 세부적인 효과 측면에서 필러 및 보톡스와 그 궤를 달리한다.
필러와 보톡스는 쉽게 설명하면 빈 풍선처럼 쭈글쭈글한 피부 아래에 바람을 불어넣는 것과 같은 시술이다. 즉, 실질적으로 피부를 개선하는 방식이 아닌 필러 물질, 근육 긴장과 같은 인위적 수단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스킨부스터는 피부 자체를 탄탄하게 바꾸어 주름을 개선한다. 한 마디로, 필러와 보톡스가 개선하지 못하는 노화 및 주름의 근본적 개선을 스킨부스터는 가능케 한다.
같은 최소 및 비침습 시장에 속하는 레이저, 필러, 보톡스 대비 유독 스킨부스터가 생소한 이유는, 스킨부스터 시장 자체의 늦은 개화에서 찾을 수 있다. 레이저는 ‘00년, 필러는 ‘99년, 보톡스는 ‘96 년부터 국내 시장에 제품들이 소개되기 시작했지만, 스킨부스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열리기 시작한 것은 ‘14년이다. 그리고 이 시장 개화의 주역은 파마리서치의 ‘리쥬란’이라 할 수 있다.
- 보톡스나 필러와는 다르게 ‘피부 자체의 퀄리티를 올려준다’는 효능을 중심으로, 리쥬란은 국내 스 킨부스터 시장에서 압도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장은 이제야 고개를 치켜든 시장이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과 필러 시장은 각각 ‘96년과 ‘00년대에 국내 시장이 개화하였고. 2022년 기준 국내 톡신/필러 시장은 각각 2,090억, 1,560억 규모로 추산된다.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은 ‘22년 기준으로 약 600억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에는 동사 외 경쟁자들이 가격, 효능을 어필하며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600억 규모의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 내에서 동사의 리쥬란 내수 매출은 ‘22년 기준 약 400억 수준으로 여전히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다.
- 수많은 종류의 스킨부스터 중에서도, 동사의 리쥬란과 같은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들만이 의사들의 손주사 시술이 가능하다. 스킨부스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은, ‘화장품’에 속하는 제품들 역시 스스로를 ‘스킨부스터’ 라 칭하며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하였는데, 해당 제품들은 법적으로 의사가 손으로 직접 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디테일한 시술이 불가능하며, 인젝터와 같은 기구를 활용해야만 시술이 가능하다.
동사는 ‘피부과 시술 중 가장 아프다’고 알려진 리쥬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일반 라인업, ‘리쥬란 힐러’에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과 물광 효과를 주는 HA를 첨가한 ‘리쥬란 HB plus’를 ‘21년 10월 출시하였다. 본 제품은 기존 리쥬란 힐러의 두 배라는 높은 가격대로 출시되었음 에도 불구하고, 기존 리쥬란 유저들에게 침투해 가면서 동사의 ASP를 높여가고 있다.
출처 : 홈페이지
* 해외 매출
파마리서치의 지속적인 저평가 원인 중 하나는 내수에 의존적인 매출 구조였다. 그러나 지금 동사는 리쥬란의 국내 인기에 힘입어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려 한다.
<태국>
‘22년 8월 태국 식약청에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하며 리쥬란의 수출이 시작되었다. 현재 태국의 미용 시장 규모는 1조 686억원으로 동남아 전체의 37% 수준이다. 태국의 1인당 소득 증가로, 동남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 미용시장은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이다.
<베트남>
베트남에서 동사는 해외로 진출한 국내 피부과를 중심으로 리쥬란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22년까지 해외진출에 성공한 국내 의료기관 125개 중 피부과/성형외과 베트남 진출은 17건이며 이는 중국 다음으로 높다. 베트남 미용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국내 체인 피부과들은 본점에서 리쥬란을 선제적으로 공급받아 진출 초기 제품의 인지도를 높여주었다. 인기상승의 수혜를 받기 위해 ‘리쥬란’을 시술하는 호치민/하노이 소재 현지 뷰티클리닉도 늘어나고 있다.
동사는 ‘19년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 리쥬란 품목허가 인증을 받고 현지 의료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 중이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는 엘리지오, 인도네시아는 idsMED가 판매를 대행한다.
<중국>
중국 진출 시 국내기업의 가장 큰 두 가지 진입장벽은 판매허가와 유통망이다. 영토 면적이 넓고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현지 유통사와의 협력 없이 제품을 판매하기 어렵다.
파마리서치의 경우 ‘다수의 해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판매한 이력’이 있는 Yxintent와 ‘20년 1월, 손을 잡았다. YXintent 사는 리쥬란 허가 및 공급을 책임지며 판매는 중국 최대의 제약 유통사인 시노팜, 화동닝보사와 함께 공동으로 전개한다.
동사에게 남아있는 진입장벽은 의료기기 등록허가이다. 리쥬란이 중국 진출 선언에도 아직 시중에 출시되지 못한 이유도 다름 아닌 중국의 까다로운 의료 기기등록(CFDA) 절차 때문이다.
리쥬란은 주사침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의료기기인 3등급으로 분류가 된다. 3등급의 경우 임상 시험 및 공장심사가 필요하므로 등록허가까지 보통 16개월~24개월이 소요된다. 현재 임상시험 및 공장심사가 지연되었고 의료기기 허가도 예상보다 늦춰지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허가 시기가 늦춰졌을 뿐 취득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의 경우, 품목허가만 받는다면 리쥬란 화장품을 경험한 엄청난 수의 중국 소비자들이 매출을 견인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콘쥬란
콘쥬란은 파마리서치 의료기기 매출 내에서 약 3~40% 수준을 차지하는 제품이다. 콘쥬란은 퇴행성 관절염, 즉 무릎 연골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주사이다.
기존 무릎 관절주사는 HA 주사를 필두로, 뼈 주사, 프롤로 주사 등의 플레이어가 존재하였으나 크게 두 가지의 제도적 수혜를 입으며 파마리서치의 PN주사, 콘쥬란이 새로운 플레이어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첫 번째로, 공신력 있는 미 류머티즘 학회에서 골관절염 치료에 HA 주사를 권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콘쥬란은 HA 주사와 혼용 금지이므로 자연스럽게 기존에 HA 주사가 다수 점유하고 있던 시장의 Room이 동사로 향할 환경이 조성되었다.
거기다 ‘19년 출시 당시 비급여로 20만원 선이었던 콘쥬란의 시술가가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변경되어 4.5만원으로 급격히 하락하였다. 급여 인정 횟수 역시 6개월 5회로 기존 HA 주사의 3회에 비해 제도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콘쥬란은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 PDRN/PN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는 연어의 생식세포(정액과 정소)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한 재생물질이다.
PDRN은 의약품에 사용되고, PN은 의료기기에서 사용되고 있다.
2. 의약품 사업부
- 의약품 사업부는 매출비중 내 23%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부지만, 성장세이 높은 사업부는 아니다.
파마리서치의 대표 의약품에는 리쥬비넥스와 JBP 플라몬, 큐라센이 있다. 리쥬비넥스는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자연 치유 매커니즘을 활성화시켜 주는 제품이며, JBP 플라몬과 큐라센은 갱년기 장애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3. 화장품 사업부
- 화장품 사업부는 현재 매출 비중 20% 수준이나 성장 속도가 높은 편이다.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은 화장품 수출의 50%를 차지하던 중국 봉쇄가 이어진 코로나 기간 내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2020년에 기존 15% 수준이던 매출 비중을 현재의 2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동사는 ‘18년 타오바오와 티몰이라는 중국 온라인 몰에 화장품을 입점시켰고, 이후 중국 온라인 유명인사를 초청해 ‘리쥬란 브랜드 파티’를 여는 등 중국 코스메틱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리고 ‘22년 5월 ‘리쥬란 코스메틱’이라는 이름 하에 동사는 올리브영에 입점하였다. 동사는 일반적인 인디 브랜드와 달리, 리쥬란 힐러로 쌓은 브랜드 이미지를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리쥬란 화장품을 알리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리쥬란 힐러는 ‘아프지만 그 효과는 좋은’ 이미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해당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셀링이 가능하며, 실제로 리쥬란 시술을 이미 받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출처 : 홈페이지
- 화장품 사업부문은 국내는 면세점과 오프라인 매장이, 해외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중국), 오프라인 매장(일본), 면세점 (홍콩, 베트남 등)이 주된 판매경로로, 지역에 따른 주력 유통채널이 상이하다.
* 유상증자
파마리서치는 2024년 9월 5일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하였다. 대상은 Polish Company Limited로, AUM 280조원 규모의 유럽계 글로 벌 사모펀드 CVC Capital Partners가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SPC이다.
※ SPC(special purpose company) : 특수한 목적을 위해 설립된 법인
발행 종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1,175,647주(보통주 전환 시 10.1%, 전환 주가 170,119원)이며, 상환 기간은 2027년 12월부터 2034년 12월, 보통주 전환 청구 가능 기간은 2025년 12월부터 2034년 12 월이다.
※ RCPS(Redeemable Convertible Preference Shares) :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이 있는 주식
금번 투자 유치는 CVC가 보유한 유럽/동남아 7개의 피부과/성형외과/종합 병원 체인뿐만 아니라 소비재/헬 스케어/금융/기술/미디어/통신 등 다양한 섹터의 포트폴리오를 활용, 기존 5년 이상의 진출 타임라인을 제시했던 유럽(독일/프랑스/스페인/영국 우선 직판 진출 예정) 시장 진출을 3년 이내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10% 비중의 RCPS 유치를 진행한 것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함과 동시에 현 경영진 주도의 해외 확장 추진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 이번 자금조달로 확보한 2,000억원의 현금은 기 보유 현금인 950억원(1H24 말 기준)과 함께 해외 유통망, 새로운 제품 라인업, R&D 역량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 M&A 자금으로 활용 예정이다.
▶ 공시 이후 주가는 상승하였는데, 시장은 이번 유상증자를 해외 진출 속도가 빨라라지는 계기라 생각하는 것 같다.
* 경영권 분쟁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와 1년 넘게 경영권 분쟁 중이다.
http://www.press9.kr/news/articleView.html?idxno=59291
씨티씨바이오-파마리서치 경영권 분쟁, 법정 공방 본격화 - PRESS9
[프레스나인]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적인 법적 분쟁으로 접어들게 됐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파마리서치가 5월 21일자로 주주총회 결의 부존재 확인 등 소송을 제기했...
www.press9.kr
씨티씨바이오는 인체용 의약품, 동물용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93년 서울대 축산학과 출신 조호연씨, 김성린씨, 우성섭씨, 성기홍씨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22년 기준 매출액 1,650억의 기업이다.
씨티씨바이오는 2016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CB와 BW 및 유상증자 등을 발행하면서 최대주주 측의 지분가치가 하락했다. 이때 이민구 대표가 지분 경쟁에 참여했고 결과적으로 이민구 대표가 빠르게 지분(12.6%)을 확보하면서 씨티씨바이오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출처 : 네이버증권
이민구 대표가 단독 대표이사에 선임되고, 과거 CTC의 역사를 일궈냈던 창업주들과 관련 인사들이 연이어 사내이사 자리에서 쫓겨나면서 일부 지분 정도만 남긴 채 CTC의 경영에서 사실상 모두 떠나게 된다.
이민구 대표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이슈는 ‘22년 2월에 SDB인베스트먼트가 갑작스럽게 씨티씨바이오의 지분 6.5%를 취득했음을 공시하며 재점화된다. SDB인베스트먼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급성장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조영식 회장의 개인투자회사이다.
그런데 약 1년 뒤인 2023년 2월에 신원미상의 기타법인이 지속적으로 CTC의 지분을 매입하는 정황이 포착되었고, 뒤이어 3월 23일에 파마리서치가 갑작스럽게 CTC의 지분 7.05% 확보 공시를 하면서 해당 법인이 파마리서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동사는 2023년 2월부터 약 430억원을 투자하여, CTC바이오 지분 17.3%를 확보했다. 자회사인 플루토가 1%를 확보했고, 향후 CTC 바이오 지분 추가 매입을 위해 약 70억원을 더 활용할 수 있다. 동사 입장에서 CTC 바이오의 가장 큰 매력은 GMP 공장이다. 통상 GMP 공장을 확보하려면 300억 원 이상의 예산과 3~4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CTC바이오는 인체, 백신, 건기식에 대한 GMP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동사가 최대주주에 올라선 이후, 기존 주주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에서 CTC바이오의 역량을 활용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5. 파마리서치바이오
파마리서치는 바이오씨앤디(파마리서치바이오로 사명 변경)를 인수하며 보튤리늄 톡신 사업(제품명: 리앤톡스)을 확장하였다.
2019년 33억원에 불과했던 톡신 매출은 2023년 200억원까지 상승했다. 현재 200억(100단위)~400억원(200 단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25년 말~26년 초를 목표로 공장증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톡신 매출은 모두 수출(100단위와 200단위)로 발생하고 있는데, 2024년 2월 국내 식약처 허가(100단위)를 받았다.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위해 국가출하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리쥬란 및 필러와의 패키지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 보툴리눔을 분석하기에 아직은 공부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향후 보툴리눔 관련기업(메디톡스, 휴젤 등)을 분석하게 되면 그때 자세히 분석을 하도록 해야겠다.
* 마지막으로 파마리서치의 대주주를 알아보자
파마리서치의 최대주주는 정상수 대표로 지분 34.04%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은 38.04%이다. 주요 주주로는 국민연금공단(지분율 5.77%)이 있다.
정상수 대표는 대웅제약에서 10년 이상 개발 팀장으로 근무하였고 1993년 파마리서치를 창업하였다.
출처 : 네이버증권
투자의견
파마리서치는 많은 투자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그리고 현재 실적 트렌드도 너무나 훌륭하다.
출처 : 아이투자
현재 주가는 지금의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어 있는 것 같다. 계속 높은 성장을 이어가주면 좋겠지만, 혹시나 성장률이 꺾이게 될 경우 주가는 크게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
다른 종목들도 같겠지만 파마리서치의 경우 미래 실적을 예상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왜냐하면 파마리서치는 사업보고서에서 리쥬란, 콘쥬란 및 HA필러를 모두 통틀어 ‘의료 기기’ 항목으로만 공시하고 있으며, 수출 및 내수 비중 외에는 어떤 정보도 없다. 즉 특정 제품군의 매출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매출 분석이 어렵다.
그래서 파마리서치는 필자의 개인적인 예상을 제외하고 현재의 컨센서를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진행해 보았다. 그리하여 '도우너의 고성장주 Valuation'을 적용했을 때 목표가는 시총 2조 560억원(196,500원)이 될 것 같다.